발행인 칼럼

코피

 

얼마 전 집에서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코피가 났다. 깜짝 놀라 화장실로 가서 코를 틀어막고 지혈을 했다. 다음날 자는데 또 코피가 났다. 연 이틀 계속 코피가 나서 불안한 마음에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를 했다. 결과는 별 이상이 없었다. 검사를 마치고 지인들과 약속한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에 갔는데 거기서 갑자기 코피가 터졌다. 순식간에 세면대는 피로 범벅이 되었고 코피가 멈추질 않았다. 필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갔다.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코피가 나는 지점을 찾지 못했다. 의사들이 터진 혈관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코가 아프다 못해 뇌까지 아팠다. 겨우 솜으로 틀어막아 지혈을 했으나 불안감은 계속 남았다. 코피는 누구나 날 수 있는데 필자의 경우는 혈액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어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다. 또한 코뼈가 휘어서 내시경으로는 혈관이 터진 지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일단 지혈 후 병원을 나와 집에 왔지만 이후로도 또 코피가 터져서 인근 대학 병원 응급실에서 지혈을 했다. 그리고 집에 왔는데 또 다시 코피가 터졌다. 결국 새벽에 차를 몰고 원래 처음 찾았던 아산병원 응급실로 다시 갔다. 그리고 담당 의사는 수술을 결정하였다. 휘어진 코뼈를 바로 잡고 터진 혈관을 찾아 지혈을 하는 것이다. 간단한 수술임에도 전신마취를 해야 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하고 지금은 회복 중이다. 이 모든 과정이 일주일 사이에 벌어졌다.

 

왜 이런 상황이 벌여졌는지 아무도 모른다. 코피는 누구나 언제든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한 원인은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혈액을 묽게 하는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어 코피가 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 다행인 것은 국내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만일 외국으로 다이빙 갔을 때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정말 난감할 것이다. 다이버들이 찾는 곳은 대부분 도시와는 떨어진 외진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필자는 지난 호 칼럼을 통해 비상시를 대비해서 안전장비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번 호에는 다이버들은 물론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인 문제에 대비한 상비 약품을 구비하라는 것이다. 본인이 주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품뿐 아니라 비상시를 대비한 상비 약품을 구비한다면 상황 악화를 방지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 물론 간단한 의료 지식까지 겸비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다이버들은 평소에도 늘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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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다이버 시대

 

발행인 신광식

 

다이빙 역사가 오래되면서 비례하여 60대 이상의 실버 다이버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보다 다이빙 역사가 좀 더 긴 일본의 경우 70대 다이버들이 즐비하다. 심지어는 80대 다이버도 많다. 우리나라 역시 60대 다이버들은 물론 70대 다이버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소위 1세대 다이버로 불리는 다이빙 선배들의 연령대는 모두 70대 이상이다. 필자가 이번에 필리핀 사방비치에서 함께한 여성 다이버인 유영자(사진) 여사는 79세이다. 그녀는 59세에 다이빙에 입문하여 20년간 꾸준하게 다이빙 활동을 하고 있다.

 

다이버들이 고령화 된 첫 번째 이유는 오랜 다이빙 역사의 산물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다이빙에 입문하는 다이버들의 연령층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다이버는 시간과 경제적인 여우가 많다. 그들은 젊은 다이버들과 달리 다이빙에 매료되면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간다. 그러 이유로 다이버의 고령화는 가속화 되고 있다. 실제로 필자는 일본 오키나와에 취재를 갔을 때 평일 리조트에서 만나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60대 이상인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일본 다이빙 업계는 젊은 다이버들의 증가 폭은 둔화되고 실버 다이버들이 증가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그 결과 일본 다이빙 업계는 실버 다이버들을 위한 장비 개발과 다이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실버 다이버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잠수복을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사이드 지퍼 시스템은 이미 실버 다이버들뿐만 아니라 기존 다이버들에게도 일반화 되었다. 실버 다이버들을 위한 리조트의 배려도 현장에서 실감할 수 있다. 실버 다이버들은 앞서 말 했듯이 시간과 경제력을 갖추고 있기에 다이빙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실버 다이빙 마켓은 이미 그 필요성이 충분하다. 다이빙 업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누가 먼저 준비하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업계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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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여행 137호(3/4월호) 발행인 칼럼


NIKON CORPORATION | NIKON D3 | Manual | Center-weighted average | 1/80sec | F/13.0 | 16.0mm | ISO-400

품위를 잃지 않고 멋지게 유영하고 있는 만타레이



강사는 물에 빠져도 개헤엄을 치지 않는다.

 

발행인

 

얼마 전 매년 진행되는 수입업체 행사에 초청되어 대만에 다녀왔다.

버스 안에서 3분 스피치가 진행되었다.

 

내 차례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무엇을 이야기 할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리고 정한 나의 주제는

강사는 물에 빠져도 개헤엄을 치지 않는다.” 이었다.

적어도 자신의 위치에 맞는 자존심과 격을 지키자 라는

내용으로 나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요즘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스스로의 가치를 격하 시키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적어도 한 산업의 주체라면 이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자신만 살겠다고 얄팍한 상술로 질서를 파괴하고 원칙을 무시하고

개헤엄을 치는 모습에서 다이빙 산업의 미래가 걱정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선의의 경쟁에 한계를 느끼고

부당한 경쟁에 동조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개헤엄의 진수가 아닐까?


다이빙 산업의 근본을 세우고 지켜야 할 주체가 개헤엄을 치고 있는 반면

묵묵히 산업의 기둥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주체가 아직은 많다.

급변하는 다이빙 환경에서 이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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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현식

    좋은글입니다.

    2017.04.03 12:31 [ ADDR : EDIT/ DEL : REPLY ]
  2. 마린보이

    좋은 글 입니다.

    투어를 다니다보면 인솔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다이버들과 술을 진탕 먹고 그 다음날 다이빙을 할 수 없고...
    스스로 절제할 줄 모르는 강사들을 보면 그냥 한 숨이 나오죠...

    2017.04.03 14:00 [ ADDR : EDIT/ DEL : REPLY ]

Publisher's columns of Undersea Travel

해저여행 11/12월호 발행인 칼럼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Manual | Pattern | 1/2sec | F/2.8 | 19.0mm | ISO-4000


독도의 밤



발행인 신광식


 

동해바다 거친 파도를 재우고

독도에 밤이 찾아왔다.

 

텅 빈 선착장에 배를 정박시키고

독도를 바라본다.

 

독도는 오늘도 외롭게 밤바다를 지키고

실처럼 가느다란 등대불이 하늘을 가른다.

 

한줄기 작은 빛은 동해 바다 중심에 우뚝 서서

세상을 안내하고 있다.

 

그 빛은 광화문으로 이어지고

작은 촛불들이 모여 온 나라를 밝게 비춘다.

 

수백만 촛불의 염원이 이루어져서

독도의 등대불도 더욱 밝게 빛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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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착되지 않은 우리의 팁 문화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600sec | F/2.8 | 155.0mm | ISO-200

 

발행인

 

필자는 해외 다이빙 여행지를 취재 할 때 국내 다이버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부터 동행을 하거나 현지에서 만나 일정을 같이 하기도 한다. 일정을 마치고 나면 다이버들이 모여서 의례적으로 팁을 각출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이러한 장면을 보면 늘 의견 충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팁을 얼마를 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견으로 인한 것이다. 최근에는 고액의 리브-어보드 다이빙이 유행이다, 이 경우 통상적으로 지불해야하는 팁의 액수는 우리의 상식 이상이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팁의 룰을 - 즉 지불할 비용의 최소 10% ~15% - 적용할 경우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팁으로 지불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필자는 지난 번 인도네시아 라자엠팟에서 리브-어보드를 이용하여 다이빙을 진행하였는데 1일 비용이 U$450이었다, 10일 일정의 투어였으니 총비용은 U$4,500이다. 계산적으로 지불해야 할 비용은 1U$450 ~ U$675이다. 필자의 지인의 경우는 1일 비용이 U$600인 배를 이용하였다, 이 경우는 U$600 ~ U$900을 팁으로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신 같으면 얼마의 팁을 지불할 것인가?

 

팁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시이다. 즉 팁은 상대방이 - 대부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직원들 - 제공하는 일정한 행위(서비스)로 인해 이에 상응하는 편리함 내지는 안정감을 느끼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성의를 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팁은 서비스를 직업적으로 제공하는 이들에게는 생계수단이며 적어도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기도 하다. 따라서 서비스에 대한 팁은 당연히 별도로 지불하는 것이 현대 사회의 대세이다, 팁 문화가 발달된 미국의 경우에는 통상 15% ~ 20%로 지불하는 경우가 다 반사이다. 팁을 지불하는 것은 강제성은 없으나 거의 의무화돼 있다. 반면 유럽이나 남미의 경우는 통상 10% 정도가 일반화돼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호텔이나 일부 대형 음식점등에 팁이 포함되어 요금이 청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발적으로 팁을 지불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성의 표시인 팁을 지불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지 않다. 그러한 상황에서 해외여행이 자율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팁 문화여 접하게 되었다. 다이빙 역시 같은 상황에 직면하였다. 때문에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나면 팁을 걷는 행위를 누구나 경험해 봤을 것이다, 그리고 팁 액수 때문에 마음 상한 경우도 겪어봤을 것이다. 그러기에 필자는 지난 2003년 해저여행 7/8월호 통권55) 칼럼에서 너무나도 인색한 우리의 팁 문화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팁 문화를 소개하였다. 그리고 강산이 한 번 바뀌고도 남을 13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의 팁 문화는 변함이 없다.

 

그나마 해외 다이빙의 경우 서비스에 대한 보답으로 팁을 주어야 한다는 의식은 많이 정착되었다. 다만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리브-어보드 다이빙시 지불해야할 팁은 아직도 인색하기 그지없다. 이는 여행을 진행하는 주선자가 사전에 충분하게 알리고 이해 시켜야 할 것이다. 리브-어보드 다이빙의 경우에는 지불해야할 팁의 액수가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투어 진행자와 선사 측 대리인과 조율을 통해 적당한 액수를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팁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여행 경험이 많은 팀들은 이런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투어 당사자들이 조율을 통해 투어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공지하고 이해를 얻었기에 투어 마지막 까지 깔끔하게 투어를 마칠 수 있다.

우리 팁 문화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해외 다이빙 시에는 솔선수범하여 팁을 각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국내 다이브 리조트를 방문하였을 경우에는 그런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국내 리조트에서는 팁은커녕 다이빙 요금을 깎으려고 협상하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된다.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우리나라도 세계 추세에 맞춰 적당한 팁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팁 문화는 국내 업계에서 먼저 정착되어야 한다. 다이빙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적당한 팁은 다이빙 산업을 활성화 하는데 매우 큰 힘이 될 것이다. 이제 국내 다이브 리조트에서도 팁을 주는 것을 실천해 보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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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여행 7/8월호(통권133호) 칼럼

 

 

We are diver.
우리는 다이버? 우리만 다이버?

 

발행인

 

우리는 다이버.

대학에서 다이빙을 배우고 대학 팀으로 활동을 하던 때 다이빙 훈련을 마치거나 모임이 끝날 때 늘 함께 하는 구호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위 아 다이버(We are diver)”, 즉 “우리는 다이버”였다. 선배가 “위 아(우리는)”라고 선창을 하면 나머지 부원들은 “다이버(Diver)”라고 크게 복창을 하였다. 이렇게 3번을 외치고 나면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필자는 이 구호를 할 때마다 내가 다이버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요즘도 다이버들 모임이 있을 때면 건배 시 자주 이 구호를 주창한다.


위 아 다이버, 우리는 다이버라는 이 구호는 모든 다이버들에게 동질감을 부여하는 의미가 있다. 본인이 속한 다이빙 팀은 물론이고 다른 팀의 다이버들에게도 “우리” 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동질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다이버들을 만나면 반갑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선후배 관계를 돈독하게 하였다. 이러한 선후배 관계는 학교 팀을 가리지 않고 서로 공유하였다. 우리는 다이버라는 동질감이 비록 다른 팀이지만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만 다이버
국내 다이빙 산업은 과거와 비교하여 그 규모가 매우 커진 것이 사실이다. 예전과 같이 단지 다이버라는 이유로 동질감을 갖거나 선후배 관계를 공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요즘은 “위 아 다이버”라는 의미가 “우리는 다이버”가 아니라 “우리만 다이버”로 바뀐 듯하다. 다이빙을 직업으로 생활하고 있는 강사들조차 수영장이나 다이빙 여행지에서 만나 서로 모른척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다이빙 계는 이제 선후배는 없다고 탄식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다이빙 팀들 간에도 다이빙 여행지에서 만나 우리는 다이버가 아니라 우리만 다이버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심지어 한 배를 타고 다이빙을 함에도 서로 인사 없이 어색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언제부터인지 다이버들 간 다이빙이라는 공통분모가 갖는 동질감은 없어지고 단지 우리만이라는 이기적인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어 안타깝다.

 

이제 본격적인 다이빙 시즌이다.
수영장이나 다이빙 여행지에서 다이버들을 만나는 기회가 더욱 많을 것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만나게 되는 다이버들 간에 반갑게 인사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다이빙을 즐기기를 바란다. 상대방이 먼저 인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내가 선배이니 후배가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선배가 먼저 다가가길 바란다. 후배는 오히려 선배가 어렵기 때문에 먼저 다가가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이빙 팀의 경우 인솔자들끼리 먼저 다가가면 자연스럽게 팀 전체가 화합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선배이든 후배이든 먼저 보는 사람이 다가가서 인사를 나누는 게 좋을 듯하다. 우리는 다이버라는 동질감을 공유하기 때문이 쉽게 융화되어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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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창모

    멋진 말씀! 동감하고 반성합니다!
    제가 먼저 인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08.04 16:47 [ ADDR : EDIT/ DEL : REPLY ]
  2. 피플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리만 마이버가 아닌 우리는 다이버여야합니다

    2019.05.29 22:30 [ ADDR : EDIT/ DEL : REPLY ]

 

아카시아 향기는 날리는데

 

얼마 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멀리 아카시아 나무 숲이 보였다. 온통 하얗게 꽃으로 뒤덮여 있는 아카시아 나무를 멀리서 보기만 하여도 기억속의 그 향이 코끝에 감돈다. 진한 아카시아 향을 따라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았다.

 

내가 태어난 곳은 을지로다. 어릴 때 마포로 이사를 와서 초등학교에 입학하였는데 근처에 서강대학교가 있었다. 아카시아 꽃이 만개하면 친구들과 담 너머 대학 안으로 들어가 아카시아 꽃을 따 먹었다. 그 향긋한 내음과 더불어 맛 또한 좋아 배불리 먹고 나머지는 책가방에 가득 넣었다. 문제는 가방 안의 책은 다 버리고 아카시아 꽃으로 채운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들켜 엄청 혼나고 책을 찾으러 다시 나서야 했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되어 책을 찾아 돌아온 나를 보고 어머니는 한숨만 내쉬었다. 내 딴에는 향긋한 아카시아 꽃이 맛있어 과감하게 책을 버린 것이다. 어린 마음에 단지 내 욕심만 채우려고 더 중요한 책을 내 팽개쳤다. 
차창 밖으로 아카시아 꽃을 보며 그때를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다.

 

세상에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한 순간 과욕으로 정말 중요한 것을 외면하고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불행하게도 이 경우, 단지 어머니에게 혼나고 끝나지 않는다. 본인은 물론 무리의 전체 혹은 그 이상에게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 온다. 요즘 세상사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런 과욕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너무 많아 안타깝다.
최근 다이빙 산업에도 그러한 개인과 무리가 산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단지 자신들만 살아남기 위해 모두를 죽이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로 인한 이득은 일부에게 돌아가지만 그 심각한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온다.

 

지난해 연안사고예방법에 이어 올 해는 “수중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수중레저활성화법)이 국회를 통과하였다. 법안이 수중레저활성화법으로 다이빙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안인 듯하나 실제로는 일부 심각한 규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다이버들을 안내하는 현지 안내점과 리조트들에게는 영업의 존폐를 좌우할 수도 있는 독소 조항이 내재되어 있어 심히 우려가 된다. 법안이 통과되고 이제 시행령과 시행 규칙을 만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법안 제정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개인 혹은 단체들이 아무 생각 없이 달콤한 아카시아를 선택하는 우려를 범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또한 법 제정자들은 일부 개인과 단체의 목소리만으로 전체를 규제하고 통제하는 우려를 범하지 말기 바란다. 다이빙 산업의 의견은 특정 개인과 단체의 목소리로만 대변할 수 없다. 다이빙 산업 전반의 의견을 존중하고 반영하여 실질적으로 다이빙 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법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달콤한 아카시아 향 내음을 맞으며 책을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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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보고가요~

    2016.06.15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Columns of Undersea Travel 1/2, 2016

해저여행 1/2월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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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


진정한 안전과 활성화에 관한 법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규제법인가?

 

 발행인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600sec | F/2.8 | 155.0mm | ISO-200

 

 

한 해 동안 다이빙 업계를 발칵 뒤집어 놓고 다이빙계의 분열을 조장한 연안사고예방법이 완전한 모양을 갖추기도 전에 또 다른 법률안이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름하여 “수중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법률안 제목만 보면 다이빙 활동을 보호하고 산업을 활성화 하는 취지의 안으로 보인다, 실제로 법안은 그러한 내용 위주로 제안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법을 보다 자세히 검토해 보면 연안법 이상의 규제와 통제를 위한 안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이 법률안은 지난 해 한국수산개발원(KMI)과 잠수협회 용역(실태조사)을 토대로 금년 3월 11일 안효대 의원 외 18명의 의원의 발의로 제안되었다. 다이빙 산업 전체에 영향을 주는 법안이 단지 특정 단체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정된다는 것은 전문성이 결여되고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이렇게 제정된 법안은 특정 단체를 대변하거나 수익사업을 위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법률 안에는 그러한 의도(안 23조)가 보이는 안이 명시돼 있다. 이 안에서는 “국내 주요다이빙 지점의 조사, 발굴 및 홍보”를 비롯해서 “수중레저활동 및 수중레저교육에 관한 표준의 수립 또는 지침의 작성”이 명시돼 있다. 이를 토대로 용역을 통해 상세한 법안 및 시행령 시행 규칙이 만들어질 것이다. 기존에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는 다이빙 포인트까지 국가가 관리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하고 이를 특정 단체가 용역을 통해 자료를 법 입안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분명 있다.

 

이 외에도 이 법률안 2조 7항에서 수중레저교육자란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자격을 갖춘 자를 말한다.” 라고 명시하고 있다. 해석하기에 따라서 대단히 위험한 법안이다. 현 교육단체들의 존재의 의미가 무색해지는 내용이다. 법안에는 수중레저교육에 관한 내용이 여러 번 언급되고 있어 추후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통해 법 입안자 혹은 이해 당사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될 듯하다.
이밖에도 안전관리 및 준수의무에 관한 내용으로 장비와 시설물 등을 관리하고 필요시에는 사용정지 내지는 시정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수중레저사업을 하려는 자는 해양수산부장관에게 등록을 해야 하며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수중레저사업자, 교육자, 종사자 모두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한 수중레저사업의 등록 및 변경 등록 시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 법안에는 벌칙이 명시돼 있는데 징역은 물론 최대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외에도 법안 곳곳에는 활성화보다는 규제와 통제를 위한 조항이 많이 내재돼 있어 법안제정 초기부터 업계의 관심은 물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특정 단체의 비전문적이고 편협한 정보를 토대로 법안이 만들어지고 보다 구체적인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만들어 지면 분명 연안법 보다 더한 규제법으로 변질될 소지가 다분하다.

 

법 입안자들은 제안 이유와 같이 수중레저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규합하여, 법효력을 받는 당사자들이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원래의 목적에 규합하는 법안을 제정하길 당부한다. 다행히 법 입안자인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에서는 다이빙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언제든지 반영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다이빙 업계는 법안이 만들어지는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법 제정에 관여할 필요가 있다. 법안에 관한 내용을 숙지하고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여 법안의 취지에 걸맞은 안전 및 활성화 법이 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기 바란다,


http://ko.pokr.kr/bill/1914250(수중레저활동의 안전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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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없다.
    우리나라 국민성이 비판 불평 불만에 능통하다.
    소통 합리 타협 논리 이런거랑 거리가 멀다.
    그러니 맨날 편가르고 싸움질이나 하고 있지 ㅠㅠ

    2015.11.27 07:18 [ ADDR : EDIT/ DEL : REPLY ]

 

본 내용은 해저여행 5/6월호에 개재될 내용이다. 현 상황을 다이버들에게 알리고자 책이 인쇄되기도 전에 먼저 기사를 소개한다.

정부는 국민의 고통스런 신음 소리를 듣고 있는가?

연안사고예방법시행령 시행규칙 22항을 당장 철폐하라

 

발행인 신광식

 

최근 다이빙 업계의 화두는 연안사고예방법 시행령 시행규칙 22항이다. 시행규칙 2조는 연안체험활동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가 된 2항은 다음과 같다. “수중(水中)형 체험활동: 휴대용 수중 호흡기 등을 사용하여 수중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이 문구 하나가 시행규칙에 첨가되면서 다이빙 업계는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 졌다.

 

연안사고예방법 제정 취지는 지난 2013년 태안의 사설 해병대캠프 활동 중 발생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사고가 계기였다. 해양안전본부는 잦은 연안사고를 예방할 목적으로 이 법안을 만들었으며 입법 목적은 다음과 같다.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연안사고의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연안사고예방법은 이렇게 좋은 취지로 시작되었다.

연안사고예방법은 연안사고의 정의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연안사고"란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인명에 위해를 끼치는 다음 각 목의 사고를 말한다. 다만,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2조제1호에 따른 해양사고는 제외한다.

. 갯벌·갯바위·방파제·연육교·선착장·무인도서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고립 등으로 발생한 사고

. 연안체험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

"연안체험활동"이란 연안 해역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으로서 총리령으로 정하는 활동을

한다.

모법의 내용에서 보듯 연안사고예방법 제정 취지는 그야말로 연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로 스쿠버 다이빙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시행규칙을 만들면서 느닷없이 연안체험활동의 범위에 수중형 체험활동이라는 어색한 용어를 써가며 스쿠버 다이빙을 무리하게 삽입시킨 것이다. 이와 같이 생소한 용어를 사용하며 시행규칙을 만든 법안 입안자들은 스쿠버 다이빙을 전혀 모르는 자들로 구성되었음이 지난 514일 해양경비안전본부 담당자들과 토론회에서 밝혀졌다. 이와 같이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 22항은 법 효력 당사자인 다이버들과 업계도 모르게 다이빙 지식이 전무한 자들에 의해 급조하여 법안에 삽입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시행규칙으로 다이빙 업계의 목을 죄고 있다. 이미 이법의 시행규칙에 포함된4(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포함할 사항, 5(출입통제장소의 지정해제), 6(연안체험활동 안전수칙과 안전교육 등), 7(연안체험활동 계획 신고 등), 8(위험도가 높은 연안체험활동), 9(연안체험활동 신고 제외), 10(시정명령 등), 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 이러한 시행규칙의 상세한 내용과 예상피해는 다이버들이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수중형체험활동규제철폐를 위한 대책위원회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divingforfree)와 한국수중레저연합회(www.kful.org) 홈페이지를 통해 충분히 설명하였다.

어쨌든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에 스쿠버 다이빙을 끼워 넣은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발로이며 해안경비안전본부의 다이버들을 줄 세우기 위한 꼼수라는 것이 다이빙계의 입장이다.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은 태생적으로 문제가 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법안이 제정되려면 법 효력 당사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법은 법 효력 당사자인 다이버들과 업계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 단지 이 법안 시행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유리하게 될 이해 당사자들이 밀실행정을 통해 급조하여 만들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 법안을 만든 담당자들은 스쿠버 다이빙과 시스템에 관해 무지하다. 때문에 특정인과 단체에 용역을 의뢰하여 법안에 반영하였다. 문제는 그 용역을 받은 특정인과 단체가 다이빙 업계를 대변하지 않음은 물론 전문성도 없다는 것이 법 시행규칙에 나타나있다. 따라서 이 법은 다이빙계의 의견도 반영하지 않고 비전문가들과 몇몇 이해 당사자들에 의해 급조하였기에 태생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다.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은 전혀 공정하지 않다.

이 법은 연안사고예방법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연안에서 행해지고 있는, 예컨대 수상스키, 제트스키, 수상 모터스포츠, 카누, 카약…….등 수많은 레저 스포츠 활동 중에서 유독 스쿠버 다이빙 업계만 규제하고 있다. 이는 법안 제정 시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공정성을 배제하고 특정 업계만을 규제하기 위한 법이기에 정당하지 않다. 스쿠버 다이빙이 연안사고예방법에 끼워 맞춰지는 듯한 인상이 짖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많은 피해가 예상되기에 다이빙 업계는 극구 반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시행규칙 입안 당사자인 해안경비안전본부는 강행을 시도하고 있다. 다이빙 업계가 전혀 정당성이 없는 이 법안의 시행을 강행하려는 해안경비안전본부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은 모순이다.

이 법은 국민의 안전을 위함이 목적이다. 스쿠버 다이빙이 이 법에 포함된 이유는 위험하고 사고 발생이 높기 때문이라 한다. 과연 그럴까? 통계적인 수치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해양경찰청(현 해양경비안전본부) 자료에는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연안사고 발생이 9,984건이며 동 기간 중 스쿠버 다이빙 사고는 18건이라고 나타나 있다. 그나마 스쿠버 다이빙 사고 중에는 산업잠수와 법으로 금지된 해양생물 불법채취 중에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지난 3년간 서울지역에서 등산도중 발생한 사망 사고만도 63건이나 된다. 멀쩡하게 걸어 다니다가도 사고가 나는데 수중에서 활동하면서 이정도의 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스쿠버 다이빙이 대단히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 도대체 법 입안자들이 주장하는 위험성과 사고 발생이 높다는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다이빙 업계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그나마 민간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던 안전장치가 해제되어 오히려 사고율이 더 높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법안이 개인이나 동호회가 아닌 연안체험 활동 운영자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생한 사고의 원인도 몇몇 개인들 혹은 동호회 활동 중에 발생하였기에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어느 레저 스포츠보다도 안전한 스쿠버 다이빙을 안전을 이유로 규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다.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은 정부 시책에 정면으로 반한다.

박근혜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 규제 철폐로 인한 고용인력증대이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TV에서는 대통령이 청년일자리 창조를 부르짖고 있다. 이러한 대통령의 모습은 필자가 연안사고예방법 시행규칙 철폐를 위해 대책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는 한 달 동안 두 번이나 뉴스를 통해 보았다. 규제철폐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이 법이 시행되면 일자리 창조로 인한 고용인력 증대와는 상반되는, 실업자 양산이라는 결과를 초례할 것이다. 다이빙 업계는 이러한 현실을 법 시행규칙 제정자인 해양경비안전본부 담당자들에게 누차 이야기하고 민원까지 제기하며 철폐를 요구하였다. 또한 전국 해안선의 해경 담당자들조차 이 법의 비현실성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정부의 시책을 정면으로 반발하며 법안 시행을 강행하려고 한다. 이들의 저의가 정말로 궁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이빙 업계는 연안사고예방법 시행령 22항의 삭제를 강력하게 원한다.

다이빙 업계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이빙 활성화법 내지는 진흥법을 만들어도 시원치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뜬 구름 없이 연안사고예방법에 스쿠버 다이빙을 무리하게 끼워 넣으려는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법안을 만들면서 밀실에서 몇몇이 뚝딱 만들어 내어 영문도 모르는 다수에게 따르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이 법이 시행됨으로써 고통을 받게 될 다이빙 업계 관계자들도 이 나라 국민들이다. 다수의 국민에게 많은 고통과 상처를 안겨줄 것을 알면서도 법안 시행을 강행하려는 해양경비안전본부는 국민의 지팡이가 아니라 가슴을 겨누는 창이다. 법안 제정은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져야 한다. 단지 법 집행을 편하게 하기 위해 혹은 특정 단체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다이빙 업계는 이 법안 시행규칙 22항의 철폐, 즉 이 법안의 효력에서 스쿠버 다이빙이 제외 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이러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다이버들과 다이빙 업계 관계자들은 강력한 투쟁을 지속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다이빙 업계 관계자들이 연합하여 한국수중레저연합회를 결성하였다. 연합회는 다이빙 업계의 의견과 주장이 반영될 때까지 일치단결하여 행동할 것이다

 

 

삽화 : 서보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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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용자 dive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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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02 10:3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