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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히또로 몰디브 한 잔 하러 간다. 해저여행 5/6월호 발행인 컬럼 나도 모히또로 몰디브 한 잔 하러 간다. 발행인 신광식 얼마 전 취재를 위해 제주도와 울릉도에서 각 1주일씩 머물며 다이빙을 즐겼다. 제주도에서는 가파도까지, 그리고 울릉도에서는 독도까지 가서 다이빙을 하였다. 비행기를 타고, 배도 타고, 이곳저곳 다이며 많은 다이버들을 만났다. 여행지에서 만난 다이버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다이빙 이야기로 밤을 하얗게 새기도 했다. 최근 해외 다이빙을 경험한 다이버들이 자랑삼아 늘어놓는 경험담도 제법 많이 들었다. 이제 세상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갔다. 더불어 코로나로 조여졌던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한 번도 펼쳐 보지 못한 여권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영문으로 내 이름이 선명하게 적혀 있는.. 2022. 5. 12.
Manta in Maldive Manta in Maldive 몇 년 전 몰디브에서 촬영한 만타이다. 며칠 후면 다시 그곳으로 간다.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몰디브는 그 명성에 비해 좋은 사진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예전에 엘리뇨로 인해 피해를 본 이후 몰디브 바다는 고착 생물이 많이 사라졌다. 산호초를 비롯하여 시팬을 비롯한 다양한 산호류와 어우러진 화려한 수중 경관을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만타와 고래상어 그리고 황소 상어와 마블 레이 기타 상어... 등 어류 위주의 사진이 주를 이룬다. 이 역시 내 스타일이 아니기에 어떤 사진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다. 지난번 촬영한 사진들을 보며 이러저러한 생각을 해보고 있는데,,,, 답이 나오지 않는다. 사진은 생각 만으로는 만들지 못한다, 일단 부딪쳐 보자. 2022. 5. 9.
울릉도 쌍정초의 모자반 군락 대학 다이빙 팀 시절 제주도로 동계원장을 가면 서귀포 항 인근이 온통 모자반 군락으로 덮여 있던 기억이 있다. 물이 빠지고 나면 모자반들이 수면에 늘어져서 배도 못지나갈 정도였다. 수중에서 모자반 사이로 다니는 재미도 있었으나 중간에 수면으로 올라오면 그야말로 낭패였다. 온 몸이 모자반에 휘감겨서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였다. 울릉도 역시 이 시기에는 엄청난 모자반 군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년 전과 비교해서도 모자반 군락의 규모는 작아졌다. 요즘은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제주도나 울릉도에서 예전과 같은 엄청난 규모의 모자반 군락을 볼 수 없다. 독도도 마찮가지이다. 모자반 군락은 치어들에게는 따뜻한 보금자리이다. 포식자들로부터 피해 이곳에 은신하며 성장해 간다. 모자반 군락은 어류들의 훌륭한 산란장.. 2022. 5. 9.
궁색한 변명 아래 사진은 울릉도 죽도 4번 포인트 40미터 수중에서 촬영한 해송과 방어 무리이다. 쌍정초에 이어 죽도에서도 꽤 많은 방어 무리를 보았다. 시야가 깊고 계절상 시계도 좋은 상황이 아니어서 맘에 드는 사진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 해까지 10년 넘게 사용하던 니콘 D3 카메라 하우징이 말썽이라 후배가 빌려줄 D800으로 시스템을 바꾸고 나니 영 적응이 않된다. 더욱이 광각 포트가 너무 커서 불편하여서 140미리 작은 포트를 또 다른 후배에게 빌려 왔는데... 이 역시 나와는 맞지 않는다. 새로 협찬 받은 최고급 드라이 슈트 역시 아직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 어색하다. 이것 자것 다 익숙치 않은 장비들을 사용하다보니 사진도 어딘가 어색하고 답답하다. 이번 주말에 몰디브로 코로나 이.. 2022. 5. 9.
U/W Dokdo, East sea of Korea 독도 수중의 감태 군락과 조피볼락(우럭) 2022. 5. 6.
독도 혹돔굴 입구의 모자반 군락 독도 혹돔굴 입구의 모자반 군락이다. 독도는 다양한 해조류가 자리한 곳이다. 주로 대황과 감태가 숲을 이루고 있지만 이 시기에는 모자반 군락도 낮은 수심대에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다. 수중사진으로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 해조류이다. 인공광으로 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자연광으로 만으론 색을 표현하기가 쉽지않다. 적절하게 자연광과 인공광을 이용하여 주제를 표현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자연광을 최대한 많이 받을 수 있는 낮은 수심대에서 촬영에 임하는 것이 해조류 본연의 색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022. 5. 5.
모델 탓을 하기 전에... 수중 촬영에서 모델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모델이 있는 사진에서 모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모델은 사진의 스케일을 결정하고 빈 공간을 채워 사진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반면 모델이 작가가 원하는 포즈, 또는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사진이라도 모델 때문에 사진의 완성도는 현저하게 떨어지며 작품으로서 가치를 잃게 된다. 아래 사진이 그런 경우이다. 모델의 포즈가 필자의 의도와는 너무 차이가 났다. 이 경우는 누구의 문제일까? 당연 사진가의 문제이다. 사진가는 모델이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자리 잡았을 경우 셔터를 눌러야 한다. 사진가는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모델이 자리하기를 기다릴 수 있으나 모델은 자신이 어떠한 상황인지 인지하기 힘들다. 따라서 사진가는 끊임없이 모델과 소통.. 2022. 4. 19.
School of Barracuda in Sipadan, Malaysia 시파단의 바라쿠다 무리 시파단 바라쿠다 포인트에서 촬영한 바라쿠다 무리이다. 어류들이 대규모로 무리 지어 있는 상황을 사진으로 표현해 내기는 쉽지 않다. 동영상의 경우 무리의 전체 규모와 일부분을 천천히 시간을 내어 촬영하며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나 사진은 순간을 정지시키는 작업이기에 표현에 한계가 분명하다. 때문에 무리의 규모를 표현하고 빈 공간을 균형 잡기 위해 모델이 필요한 것이다. 아래 사진은 그 역할을 다른 고기가 해 주었다. 2022. 4. 18.
Iromotejima, Okinawa 오키나와 이리오 모테지마는 만타와 바라쿠다 그리고 참치를 비롯하여 이른바 대물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인접하고 있는 이시가키 섬과 더불어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다이빙 여행지 중의 한 곳이다. 오키나와 다이빙의 특징 중의 하나인 지형 다이빙 포인트도 잘 발달된 곳이다. 복잡한 지형을 숙련된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묘미가 있다 2022. 4. 17.
school of Barracuda, Maratua, Indonesia 인도네시아 마라투아 섬의 바라쿠다 무리 마라투아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 동쪽 해상에 자리한 이른바 데라완 군도의 한 섬이다. 데라완, 카카반, 상가락기, 마라투아로 대표되는 데라완 군도는 각 섬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중 사진 포인트로 유명하다. 머크 다이빙, 호수 해파리 다이빙, 만타와 바라쿠다 그리고 잭 피시,,,,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마라투아는 바라쿠다 무리로 유명한 곳이다. 북쪽에 자리한 말레이시아 시파단 섬의 대형 바라쿠다 무리가 이쪽이으로 이동했다는 설이 나돌 정도로 이곳의 바라쿠다는 개체가 매우 크고 무리의 규모도 엄청나다. 마라투아를 비롯하여 데라완 군도의 상세한 정보는 해저여행 통권 139호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잡지 포털 사이트 모아진(www.moazine.c.. 2022. 4. 16.
Color or Black & white? 컬러와 흑백 언제부터 인지 나는 수중 사진을 흑백으로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 시작은 예전에 컬러로 소개하였던 사진을 흑백으로 전환하여 소개하면서부터였다. 화려한 수중의 모습이 흑백으로 표현되니 그 맛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단순한 흑백의 이미지도 깊이가 있어 좋다는 분들로 양분되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컬러와 흑백을 가리지 않는다. 사진이 주는 이미지가 다소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사진의 이미지가 크게 왜곡되거나 훼손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이 좋으면 컬러든 흑백이던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아래 사진은 보홀 킹덤 리조트 앞 돌조 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리조트 인근에 엄청난 규모의 시팬 군락이 있다. 어안 렌즈에 가득 차는 앵글 이다. 이 경우 라이팅이 좋은 사진을.. 2022. 4. 15.
Whale shark in Oslob, Philippines 오슬롭의 고래상어 고래상어 피딩으로 유명한 필리핀 세부섬 동남단 오슬롭의 고래상어이다. 야생의 고래상어들에게 먹이를 주며 길들어서 관광객과 다이버들을 상대로 입장료를 받고 있는 곳이다. 이러한 행위가 고래상어의 야생성에 문제를 줄 수 있기에 전세계 보호 단체들에서 항의를 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고래상어 피딩은 이어지고 있다. 관광수입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관광객과 다이버들역시 쉽게 고래상어를 접할 수 있기에 연일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다. 사진의 고래상어는 수면의 방카에서 어부가 먹이를 주기에 따라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2022.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