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 이야기178 Same subject & angle, but different feeling Same subject, but different feeling같은 주제와 앵글, 그러나 다른 느낌 아래 사진들은 같은 주제를 같은 앵글로 촬영한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어떤 컷이 좋고 나쁘냐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모델을 어떻게 주제와 접목시키냐의 문제이다, 모델이 위치와 크고 작음에 따라 같은 주제와 앵글의 사진에서 그 느낌이 달라진 다는 것이다. 그러함을 표현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진가의 몫이다. 또한 어떠한 분위기를 선호하느냐 역시 그 사진가가 추구하는 사진의 세계이다. 물론 보는 이들 또한 자신의 느낌을 선호할 것이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쁜 것인가로 흑백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사진 예술의 세계가 아닐까? 취재재 협찬 -.. 2025. 7. 5. Seafan in Komodo, Indonesia Seafan in Komodo, Indonesia 네오미크루즈와 함께한 코모도 다이빙, 그리고 코모도의 시팬 시팬은 많은 사진가들이 애용하는 피사체이다. 코모도 수중에도 다양한 시팬을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피사체이기에 수중에서 눈에 띄기만 하면 달려간다. 시팬은 파란색 바다와 대비되는 붉은색 계통의 피사체이기에 내가 선호하는 이유이다. 수중 사진은 육상과 달리 앵글에 넣을 수 있는 면적이 매우 좁다. 그 안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적절히 배열하여 표현해야 한다. 수중에 육상처럼 색이 다양하지도 않다. 때문에 강력한 스트로브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분명하게 한계가 있다. 수중 사진이 쉽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다. 어쨌든 수중이나 육상이나 사진은 사진이다. 사진은 사진으로 말하는 것.. 2025. 6. 20. Seafan & diver, Bohol, Philippines Seafan & diver, Bohol, Philippines시팬과 다이버보홀 돌호 비치의 시팬이다. 보홀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는데,,,, 그립다. 낼모레는 다시 인도네시아 코모도로 취재 간다. 함께하는 인원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서 이번 취재 투어가 기대된다,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심심해서 시팬 사진 한 장 올린다. 아래 두 사진은 같은 주제 같은 모델의 사진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 사진의 이미지는 좀 다르다. 그 이유는 왜일까? 사진을 비교하면 판단해 보기 바란다. 2025. 6. 2. Seafan & Diver Model, Bohol, Philippines Seafan & Diver Model, Bohol, Philippines 시팬과 다이버 모델 비단 시팬뿐만 아니라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앵글이 주제와 다이버 모델이 함께 하는 앵글이다. 촬영 대회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앵글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수중 사진가들이 이와 같은 앵글을 진부한 앵글로 폄하하고 있다. 수중 사진에서 모델의 유무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어쨌든 주제와 모델은 매 대회 심사 때마다 고심하는 앵글이다. 이와 같은 앵글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수중에서 어안 렌즈를 사용하고부터이다. 어안 렌즈의 특성상 가까이 있는 주제는 커지고 뒤에 있는 모델은 더 작게 표현된다. 인간의 뇌는 이미 다이버의 크기와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 반면 앞에 위치한 시팬 혹은 연산호나 말미잘과 같은 .. 2025. 5. 24. Uniquely shaped seafan, Bohol, Philippines. Uniquely shaped seafan, Bohol, Philippines.보홀 돌호 비치의 독특한 모양의 시팬들 보홀 돌호 비치는 수중 사진가들에게는 시팬 천국이다. 모양과 크기 그리고 색상까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시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사체이다. 광각 사진을 주로 만드는 나로서는 시팬은 좋은 피사체이다. 시팬 촬영의 가장 기본은 원하는 시팬을 선택하는 것이다. 모양과 색이 좋은 적당한 크기의 시팬을 고르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 기본이다. 좋은 시팬을 고르는 것은 경험이 필요하다. 모양이 좋아도 막상 촬영하고 나면 색이 안 좋은 경우도 많다. 좋은 시팬과 좋은 모델의 만남은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늘 같은 모델을 세우면 어디서나 같은 사진이 나온다. 때문에 나는 요즘 모.. 2025. 5. 23. Same subject, different angle Same subject, different angle같은 주제, 다른 앵글 아래 사진은 같은 주제이다. 앞서 같은 시팬, 다른 앵글과 같은 맥락이다. 좋은 주제를 만나면 다각도로 여유를 갖고 다양한 앵글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사진은 사진가의 눈으로 만드는 것이다.장소 : 보홀 돌호비치모델 : 이종선협찬 : 보홀 렛츠고 다이빙 리조트 2025. 5. 22. Same seafan, different angle Same seafan, different angle같은 시팬, 다른 앵글 아래 사진의 주제는 같은 시팬이다. 모델 역식 같은 모델이다. 사진을 가로와 세로로 촬영한 것이다. 어느 사진이 맘에 드는지는 보는 이의 몫이다. 좋은 피사체를 만나면 가로와 세로는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앵글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장소 : 보홀 돌호비치모델 : 이종선협찬 : 보홀 렛츠고 다이빙 리조트 2025. 5. 22. 다각도로 촬영하기 다각도로 촬영하기좋은 피사체를 만나면 흥분해서 그 자리에서 같은 앵글로 여러 컷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의 모습을 본다. 앵글의 변화 없이 마구 셔터를 눌러 된다. 결과는 같은 사진을 여러 장 복제하는 것이다. 좋은 피사체를 만나면 가장 좋은 앵글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가로와 세로 그리고 위치를 바꿔서 좋은 사진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사진은 제주도 모슬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인공어초 안에 있는 연산호를 주제로 촬영하였다. 2025. 5. 13. Same angles with different shooting times. Same angles with different shooting times.촬영 시간이 다른 같은 앵글 아래 사진은 각각 다른 시간대에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 후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같은 앵글의 사진이 많았다. 그중 대표적인 두 앵글의 사진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앵글을 만들어 촬영하였다. 수중에서 피사체를 보는 나의 눈이 고정된 것이다. 시팬을 촬영할 때는 여러 각도로 앵글을 잡는다. 아래의 피사체는 필자의 눈에 가장 최선의 구도라 생각하고 촬영하였나 보다. 시간대가 다르게 촬영을 하였지만 같은 앵글의 사진이 만들어졌다. 좋게 말하면 내 스타일의 사진이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다른 말로는 나의 시각이 습관적으로 굳어 진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된다. 돌호 비치는 다양.. 2024. 10. 15. I am also an underwater photography model I am also an underwater photography model나도 수중 사진 모델입니다, 수중촬영을 하다 보면 수중 모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많다. 이때 저 자리에 모델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모델이 필요한 이유는 사진의 구도상 빈 공간을 채워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때문이다. 그게 다이버인 경우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사물의 크기를 다이버와 비교하고 판단한다. 육상과는 달리 수중은 제한적인 시계와 환경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인간을 모델로 지표로 삼아 주변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제는 진부한 앵글이 되었으나 수중의 사물을 표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수중에서는 수중 생.. 2024. 7. 24. Photograph the same subject horizontally and vertically Photograph the same subject horizontally and vertically동일한 주제를 가로와 세로로 촬영 수중에서 촬영자가 원하는 주제를 발견하면 어떤 구도로 사진을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한다. 마음에 드는 주제를 만나면 우선 천천히 살펴본 후에 다양한 앵글을 생각해 본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로 혹은 세로로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마음에 안들 때는 주제를 움직일 수 없으니 카메라를 돌려서 원하는 앵글을 만들 수 있다. 아래 두 주제의 사진이 그 예이다.이 사진을 처음 접했을땐 세로 앵글로 만들었다. 너무 틀에 박힌 사진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다.위쪽의 시팬으로 새로운 앵글을 만들 수 있어 카메라를 가로로 돌려봤다. 같은 주제지만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위 사진은 색.. 2024. 7. 23. 수중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 수중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물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수중 사진을 접할 수 있었다.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나에게 수중 사진의 매력은 여전하다.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할 때는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고 기다릴 때의 설렘이 좋았다. 필름의 남은 컷 수를 계산하며 신중하게 셔터를 누를 때 들리는 셔터음을 잊을 수 없다. 필름 카메라 시절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언젠가 시간이 나면 따로 이야기 해 보겠다. 어쨌든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었다.2000년대 중반부터 올림프스 3040으로 촬영한 사진을 잡지에 실험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필름 카메라가 대세였다. 점차 신문사에서부터 카메라가 디지털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사용하는 .. 2024. 5. 28.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