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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175

Seafan & Diver Model, Bohol, Philippines Seafan & Diver Model, Bohol, Philippines 시팬과 다이버 모델 비단 시팬뿐만 아니라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앵글이 주제와 다이버 모델이 함께 하는 앵글이다. 촬영 대회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앵글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수중 사진가들이 이와 같은 앵글을 진부한 앵글로 폄하하고 있다. 수중 사진에서 모델의 유무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어쨌든 주제와 모델은 매 대회 심사 때마다 고심하는 앵글이다. 이와 같은 앵글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수중에서 어안 렌즈를 사용하고부터이다. 어안 렌즈의 특성상 가까이 있는 주제는 커지고 뒤에 있는 모델은 더 작게 표현된다. 인간의 뇌는 이미 다이버의 크기와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 반면 앞에 위치한 시팬 혹은 연산호나 말미잘과 같은 .. 2025. 5. 24.
Uniquely shaped seafan, Bohol, Philippines. Uniquely shaped seafan, Bohol, Philippines.보홀 돌호 비치의 독특한 모양의 시팬들 보홀 돌호 비치는 수중 사진가들에게는 시팬 천국이다. 모양과 크기 그리고 색상까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 시팬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사체이다. 광각 사진을 주로 만드는 나로서는 시팬은 좋은 피사체이다. 시팬 촬영의 가장 기본은 원하는 시팬을 선택하는 것이다. 모양과 색이 좋은 적당한 크기의 시팬을 고르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 기본이다. 좋은 시팬을 고르는 것은 경험이 필요하다. 모양이 좋아도 막상 촬영하고 나면 색이 안 좋은 경우도 많다. 좋은 시팬과 좋은 모델의 만남은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늘 같은 모델을 세우면 어디서나 같은 사진이 나온다. 때문에 나는 요즘 모.. 2025. 5. 23.
Same subject, different angle Same subject, different angle같은 주제, 다른 앵글 아래 사진은 같은 주제이다. 앞서 같은 시팬, 다른 앵글과 같은 맥락이다. 좋은 주제를 만나면 다각도로 여유를 갖고 다양한 앵글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사진은 사진가의 눈으로 만드는 것이다.장소 : 보홀 돌호비치모델 : 이종선협찬 : 보홀 렛츠고 다이빙 리조트 2025. 5. 22.
Same seafan, different angle Same seafan, different angle같은 시팬, 다른 앵글 아래 사진의 주제는 같은 시팬이다. 모델 역식 같은 모델이다. 사진을 가로와 세로로 촬영한 것이다. 어느 사진이 맘에 드는지는 보는 이의 몫이다. 좋은 피사체를 만나면 가로와 세로는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앵글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장소 : 보홀 돌호비치모델 : 이종선협찬 : 보홀 렛츠고 다이빙 리조트 2025. 5. 22.
다각도로 촬영하기 다각도로 촬영하기좋은 피사체를 만나면 흥분해서 그 자리에서 같은 앵글로 여러 컷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의 모습을 본다. 앵글의 변화 없이 마구 셔터를 눌러 된다. 결과는 같은 사진을 여러 장 복제하는 것이다. 좋은 피사체를 만나면 가장 좋은 앵글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가로와 세로 그리고 위치를 바꿔서 좋은 사진을 만들어 보기 바란다. 사진은 제주도 모슬포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인공어초 안에 있는 연산호를 주제로 촬영하였다. 2025. 5. 13.
Same angles with different shooting times. Same angles with different shooting times.촬영 시간이 다른 같은 앵글 아래 사진은 각각 다른 시간대에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 후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같은 앵글의 사진이 많았다. 그중 대표적인 두 앵글의 사진이다. 사진을 촬영할 때는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앵글을 만들어 촬영하였다. 수중에서 피사체를 보는 나의 눈이 고정된 것이다. 시팬을 촬영할 때는 여러 각도로 앵글을 잡는다. 아래의 피사체는 필자의 눈에 가장 최선의 구도라 생각하고 촬영하였나 보다. 시간대가 다르게 촬영을 하였지만 같은 앵글의 사진이 만들어졌다. 좋게 말하면 내 스타일의 사진이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다른 말로는 나의 시각이 습관적으로 굳어 진건 아닌지 살짝 걱정도 된다. 돌호 비치는 다양.. 2024. 10. 15.
I am also an underwater photography model I am also an underwater photography model나도 수중 사진 모델입니다, 수중촬영을 하다 보면 수중 모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많다. 이때 저 자리에 모델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모델이 필요한 이유는 사진의 구도상 빈 공간을 채워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때문이다. 그게 다이버인 경우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사물의 크기를 다이버와 비교하고 판단한다.  육상과는 달리 수중은 제한적인 시계와 환경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인간을 모델로 지표로 삼아 주변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제는 진부한 앵글이 되었으나 수중의 사물을 표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수중에서는 수중 생.. 2024. 7. 24.
Photograph the same subject horizontally and vertically Photograph the same subject horizontally and vertically동일한 주제를 가로와 세로로 촬영 수중에서 촬영자가 원하는 주제를 발견하면 어떤 구도로 사진을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한다. 마음에 드는 주제를 만나면 우선 천천히 살펴본 후에 다양한 앵글을 생각해 본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로 혹은 세로로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마음에 안들 때는 주제를 움직일 수 없으니 카메라를 돌려서 원하는 앵글을  만들 수 있다. 아래 두 주제의 사진이 그 예이다.이 사진을 처음 접했을땐 세로 앵글로 만들었다. 너무 틀에 박힌 사진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다.위쪽의 시팬으로 새로운 앵글을 만들 수 있어 카메라를 가로로 돌려봤다. 같은 주제지만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위 사진은 색.. 2024. 7. 23.
수중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 수중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물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수중 사진을 접할 수 있었다.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나에게 수중 사진의 매력은 여전하다.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할 때는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고 기다릴 때의 설렘이 좋았다. 필름의 남은 컷 수를 계산하며 신중하게 셔터를 누를 때 들리는 셔터음을 잊을 수 없다. 필름 카메라 시절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언젠가 시간이 나면 따로 이야기 해 보겠다. 어쨌든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었다.2000년대 중반부터 올림프스 3040으로 촬영한 사진을 잡지에 실험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필름 카메라가 대세였다. 점차 신문사에서부터 카메라가 디지털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사용하는 .. 2024. 5. 28.
Huge seafan in Siaes Corner, Palau Huge seafan in Siaes Corner, Palau 팔라우 씨어스 코너의 대형 시팬과 다이버 팔라우 씨어스 코너의 대형 시팬이다. 워낙 큰 시팬이라 라이팅이 쉽지 않다. 사진가의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라이트의 성능이 이를 뒷받침해야지 주제에 골고루 빛을 줄 수 있다. 이 사진은 잡지에 사용하지 않은 B컷이다. 모델의 위치가 아쉽웠기 때문이다. 모델이 주제를 더 부각해 줄 수 있었는데 오히려 구도를 잘라 버리고 있다. 아쉬운 사진이다. 2024. 1. 23.
Seafan & diver, Komodo, Indonesia Seafan & diver, Komodo, Indonesia 씨팬과 다이버 시팬 - 수중 사진가들이 가장 쉽게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재이다. 하지만 손쉽게 발견하고 움직이지도 않는 고착 생물이지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다. 어안 렌즈의 효과와 조명을 잘 이용하는 게 관건이다. 무엇보다 일단 많이 찍어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스타일을 사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팬 사진에서 모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모델이 어떤 자세로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는 전적으로 사진가의 몫이다. 그 결과 모델의 위치와 포즈에 따라 사진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2024. 1. 7.
제 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를 마치고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를 마치고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매년 여러 대회와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지만 심사를 하면서 늘 같은 고민을 한다. 과연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가? 물론 심사위원들 보다는 선수로 참가한 수중사진가들의 고민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심사는 출품작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좋은 사진을 선택하는 것이 심사위원의 몫이다. 대회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면 선수들은 제출한 사진뿐만 아니라 자신이 촬영한 모든 사진을 심사 결과와 비교한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해서 제출한 사진만 다른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심사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필름 사진기 시대와 달리 요즘은 디지털 사진 시대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필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수중에서 피사체.. 2023.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