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 이야기169 I am also an underwater photography model I am also an underwater photography model나도 수중 사진 모델입니다, 수중촬영을 하다 보면 수중 모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 때가 많다. 이때 저 자리에 모델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모델이 필요한 이유는 사진의 구도상 빈 공간을 채워서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 때문이다. 그게 다이버인 경우는 사진을 보는 사람들이 사물의 크기를 다이버와 비교하고 판단한다. 육상과는 달리 수중은 제한적인 시계와 환경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누구나 인지할 수 있는 인간을 모델로 지표로 삼아 주변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이제는 진부한 앵글이 되었으나 수중의 사물을 표현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며 아직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수중에서는 수중 생.. 2024. 7. 24. Photograph the same subject horizontally and vertically Photograph the same subject horizontally and vertically동일한 주제를 가로와 세로로 촬영 수중에서 촬영자가 원하는 주제를 발견하면 어떤 구도로 사진을 만들 것인가 고민을 한다. 마음에 드는 주제를 만나면 우선 천천히 살펴본 후에 다양한 앵글을 생각해 본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로 혹은 세로로 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마음에 안들 때는 주제를 움직일 수 없으니 카메라를 돌려서 원하는 앵글을 만들 수 있다. 아래 두 주제의 사진이 그 예이다.이 사진을 처음 접했을땐 세로 앵글로 만들었다. 너무 틀에 박힌 사진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다.위쪽의 시팬으로 새로운 앵글을 만들 수 있어 카메라를 가로로 돌려봤다. 같은 주제지만 다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위 사진은 색.. 2024. 7. 23. 수중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 수중 사진에 대한 나의 생각물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이 너무도 신기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조금 일찍 수중 사진을 접할 수 있었다. 벌써 4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나에게 수중 사진의 매력은 여전하다. 슬라이드 필름을 사용할 때는 필름을 현상소에 맡기고 기다릴 때의 설렘이 좋았다. 필름의 남은 컷 수를 계산하며 신중하게 셔터를 누를 때 들리는 셔터음을 잊을 수 없다. 필름 카메라 시절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언젠가 시간이 나면 따로 이야기 해 보겠다. 어쨌든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되었다.2000년대 중반부터 올림프스 3040으로 촬영한 사진을 잡지에 실험적으로 게재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필름 카메라가 대세였다. 점차 신문사에서부터 카메라가 디지털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사용하는 .. 2024. 5. 28. Huge seafan in Siaes Corner, Palau Huge seafan in Siaes Corner, Palau 팔라우 씨어스 코너의 대형 시팬과 다이버 팔라우 씨어스 코너의 대형 시팬이다. 워낙 큰 시팬이라 라이팅이 쉽지 않다. 사진가의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라이트의 성능이 이를 뒷받침해야지 주제에 골고루 빛을 줄 수 있다. 이 사진은 잡지에 사용하지 않은 B컷이다. 모델의 위치가 아쉽웠기 때문이다. 모델이 주제를 더 부각해 줄 수 있었는데 오히려 구도를 잘라 버리고 있다. 아쉬운 사진이다. 2024. 1. 23. Seafan & diver, Komodo, Indonesia Seafan & diver, Komodo, Indonesia 씨팬과 다이버 시팬 - 수중 사진가들이 가장 쉽게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소재이다. 하지만 손쉽게 발견하고 움직이지도 않는 고착 생물이지만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기는 쉽지 않다. 어안 렌즈의 효과와 조명을 잘 이용하는 게 관건이다. 무엇보다 일단 많이 찍어 보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자신의 스타일을 사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팬 사진에서 모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모델이 어떤 자세로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는 전적으로 사진가의 몫이다. 그 결과 모델의 위치와 포즈에 따라 사진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다가올 것이다. 2024. 1. 7. 제 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를 마치고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를 마치고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매년 여러 대회와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지만 심사를 하면서 늘 같은 고민을 한다. 과연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가? 물론 심사위원들 보다는 선수로 참가한 수중사진가들의 고민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심사는 출품작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좋은 사진을 선택하는 것이 심사위원의 몫이다. 대회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면 선수들은 제출한 사진뿐만 아니라 자신이 촬영한 모든 사진을 심사 결과와 비교한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해서 제출한 사진만 다른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심사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필름 사진기 시대와 달리 요즘은 디지털 사진 시대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필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수중에서 피사체.. 2023. 9. 29. 평범한 소재로 사진 만들기 평범한 소재로 사진 만들기 수중의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수중에서 어느 하나 쉬운것이 없기에 필자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중 혹자는 광각촬영이 접사촬영보다 여러 모로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 반대다. 접서는 촬영 대상물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평범한 소재는 접사촬영의 대상조차 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들은 점점 더 작고 희귀한 소재를 찾아다니고 있다. 나중에 접사 촬영대 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겠으나 이러한 현상은 필자의 견해와는 차이가 있기에 나중에 논하기로 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광각 촬영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수중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화각이 넓은 어안렌즈를 사용한다. 어안렌즈의 장점은 넓.. 2023. 9. 21. 같은 주제 다양한 이미지 같은 주제 다양한 이미지 수중에서 좋은 주제를 발견하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 첫 번째 조건이다. 주제룰 발견하면 브라케팅으로 여러 장 촬영을 하며 사진을 만든다. 가능하면 여러 각도에서 주제를 촬영하여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 보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필리핀 몽키비치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항아리 해면에 바다나리가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보았다. - 오션팔라스 리조트에서 2023. 7. 5. Turtle & Diver, Bohol, Philippines Turtle & Diver, Bohol, Philippines 거북과 다이버 예전에 수중사진학교에서 경복궁역에서 수중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지하철 역 내의 전시장은 무척이나 넓었다. 주변에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등이 있기에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전시회는 멋진 시팬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사진전을 축하해 주러 온 사진가들은 그러한 사진들 앞에서 감탄사를 연발하였다. 반면 지하철 역을 지나는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모여든 작품은 말미잘에 공생하고 있는 클라운 피시, 즉 니모였다. 니모를 찾아서 라는 영화를 통해 익숙해진 물고기이기에 사람들이 기억하고 사진 앞에 모여든 것이다. 사진가들이 생각하는 사진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중 사진의 관점이 차이가 많이 .. 2023. 6. 25. Barrel Sponge & Crinoid in Sabang Beach, Philippines Barrel Sponge & Crinoid in Sabang Beach, Philippines 사방비치의 항아리 해면과 바다나리 사방비치에서 가장 잘 알려진 포인트인 몽키 비치에서 촬영한 항아리 해면과 바다나리 사진이다. 몽키 비치는 경사면을 따라 포인트가 전개되기 때문에 초보 다이버들이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침선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암반과 항아리 해면과 바다나리가 많은 곳이다. 수중사진은 촬영자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바닷속을 표현한다. 굳이 깊은 수심 또는 희귀한 피사체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어디 서든 쉽게 볼 수 있는 피사체로 바닷속을 표현할 수 있다. 좋은 사진은 대중의 동의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몇몇 평론가 혹은 동호인들만의 리그가 되어서는 안 된다. 평범.. 2023. 6. 24. Seafan in Bohol, Phjilippines Seafan in Bohol, Phjilippines 보홀 돌조 비치의 시팬들 이번 LS Electric 배 전국 수중 사진 공모전 10주년 기념 입상자들과 함께하는 해외 투어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크다. 그 첫 번째는 공모전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매년 가을이면 수중 사진가들은 공모전 출품을 위해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여 제출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공모전은 원본 사진을 기본으로 제출하는 수중 촬영대회와는 달리 일정 부분 사진을 손 볼 수 있다. 특히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간이 1년이 주어지며 촬영 장소도 불문이기에 최고의 작품이 출품된다. 국내 수중 사진의 척도가 되는 이유이다. 두 번째는 사진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 것이다. 매년 사진가들은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 2023. 5. 18. Seafan in Doljo Beach, Bohol, Philippines 2 Seafan in Doljo Beach, Bohol, Philippines 2 돌조 비치의 시팬 2 보홀 돌조 비치의 시팬들이다. 소개하는 사진들은 모두 가로 사진이다. 모델이 없는 상황이라 대부분 사진에 모델이 없거나 지나가는 다이버들을 담았는데 힘이 없다. 시팬 사진에서 모델이 중요한 이유이다. 많은 사진가들이 시팬을 촬영하면서 시팬 전체 모습을 담아내려고 한다. 소위 시팬과 다이버의 전형적인 사진들을 만들어 낸다. 이제는 진부한 앵글이다. 도감 또는 시팬 증명사진이다. 단순한 모양의 시팬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앵글을 찾기 바란다. 또한 모델의 역할도 새롭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 단지 빈 공간을 채우는 역할이 아닌 모델이 주 가 되는 사진도 시도해 보자. 이제 전문 수중 모델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 2023. 5. 17.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