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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170

Soft coral in Mun Island, Jejudo, Korea 문섬 한개창의 연산호 군락 제주도 수중을 대표하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연산호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곳이다. 특히 문섬 주변의 연산호는 다양한 색상과 크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수중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남동쪽 포인트는 지난 번 태풍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다한다. 따라서 예전같은 대형 연산호를 문섬 남종쪽에서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남동쪽을 능가하는 연산호 군락지가 한개창 부근에 있다는 이야기를 태평양 다이빙 센터의 김병일 대표에게 듣고 이곳을 찾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3번의 다이빙을 하였다. 하지만 첫 다이빙은 포인트 위치를 잘 못 알아서 전혀 엉뚱한 곳에서 다이빙을 하였기에 포인트 근처도 가보지 못했다. 두 번째 다이빙은 제대로 포인트에 접근하였다. 수심 33미터부터 .. 2011. 10. 2.
Eye of sardines, Moal boal, Philippines. 정어리의 눈 간만에 정어리 사진 올린다. 아래 소개하는 사진들은 모두 같은 특징이 있다. 하나같이 정어리 무리가 마치 촬영자나 모델을 감시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정어리 촬영을 하다보면 이와 같이 같은 형상의 장면을 포착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이 눈의 형상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래쪽에 다이버들이 지나가면서 뿜어대는 버불을 정어리들이 피하면서 만들어진 형상이다. 나믈 재미있어 이런 형상의 사진들만을 골라 소개한다. 항아리 해면과 정어리 - 정어리 무리의 색상이 단조롭기에 좀 더 대비가 되는 강렬한 색상의 항아리 해면을 전면에 배치하였다. 페스카돌 섬 직벽 아래쪽의 지친 다이버를 위쪽에서 노려보고 있는 정어리 무리 이와 같이 눈(eye)형상은 비교적 쉽게 만들어 진다. 한쪽은 모델의 버불, .. 2011. 9. 21.
U/W view of Jejudo, Korea 가파도 수중 가파도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아래 사진은 원본이고 그 아래 사진은 좀 더 단순화 하여 만든 사진이다, 처음 사진을 촬영할 때는 감태닢이 조류에 날리는 모습이 마치 수묵화를 보든 듯하였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니 사진이 너무 특징이 없고 심심할 것 같아 아래쪽에 있는 노랑색의 연산호를 앵글에 넣고 촬영하였다. 서울로 돌아와 촬영된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사진이 정리가 않된 느낌이 들었다, 이것 저것 화면에 넣으려 하니 주제감이 떨어지고 깔끔한 맛이 없었다. 그래서 애초 생각했던대로 수묵화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아래쪽의 노란 연산호를 과감하게 잘라내서 만든것이 맨 아래 사진이다, 개인적으로 이 사진이 상당히 맘에 든다. 모델이 없어도 맘에드는 사진을 만들 수 있는 나름의 앵글을 찾았다. 2011. 9. 12.
Underwater view of Maemuldo, Korea 매물도의 다이빙 포인트1 소구을비도 매물도는 물론 남해안 다이빙의 대표적인 포인트인 소구을비도를 소개한다. 이곳은 일명 "소굴비"로 불리는 곳으로 매물도 대항 마을 어촌계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대항 마을에서 다이빙 전용선으로 약 2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있다. 커다란 암벼과 평편한 암반 지대로 이루어진 이곳은 광어, 참돔, 돌돔, 볼락, 자리돔, 혹돔, 벵어돔, 부시리등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은 곳이다, 섬 주변에서 다이빙이 이루어지며 아래 사진 앞쪽에 보이는 작은 암반 쪽에 수중 동굴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수심이 낮아 초보 다이버들도 다이빙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바다에 위치하기에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가급적 기상 상태가 좋을 경우 다이빙을 권하여 중급 다이버.. 2011. 8. 16.
School of sardines, Pescadol Is., Moal Boal , Phipippines 정어리의 군무 - 페스카돌 섬, 모알보알, 필리핀 그동안 정말로 많은 정어리 사진을 소개하였던 지라 내 외장하드엔 더 이상의 정어리 사진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일요일인 어제 해저여행 7/8월호 마지막 원고인 발행인 컬럼을 완성하고 심심해서 외장하드를 정리하다보니 그중 쓸 만한 사진들이 아직도 많이 있었다. 어제 정리한 몇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하지만 소개하는 사진의 앵글은 이미 비슷한 앵글을 소개하였던 지라 자주 나의 사진을 봐 온 사람들에겐 눈에 익숙할 것이다. 브라캐팅하여 잘 나온 사진은 이미 소개하였고 어찌보면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2진들이라 할 수 있다. 바다나리와 정어리 무리들의 사진이다. 주변이 지저분하여 밝은 색의 바다나리에 포인트들 주고 정어리 무리를 촬영하였다. 이 경우 스트로브.. 2011. 7. 25.
U/W Photo of Moal Boal & Layang Layang 정어리와 씨팬 모알보알의 정어리 사진과 라양라양의 씨팬 사진들을 소개한다. 휴가철을 맞이 하여 많은 다이버들이 필리핀 모알보알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히 페스카돌 섬의 정어리 촬영을 시도해 볼 것이다.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 정어리를 만나며 흥분하지 말고 또한 단지 정어리만 따라 다니지말고 한 번 더 생각하고 셔터를 누르기 바란다. 항아리 해면 뒤로 정어리들이 아치를 만들고 있다. 촬영 당시 뒤쪽에 다이버가 있었기에 정어리들이 일정한 거리를 두어 아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정어리는 다이버, 그리고 버불과 렌텐 빛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촬영자는 이러한 정어리의 특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연산호와 정어리 무리 - 누군가 훔쳐보고 있는 느낌이다, 낮은 곳에서 정어리를 만나면 앞쪽.. 2011. 7. 21.
Cabbage Coral & diver, Ulong channel, Palau 우롱채널의 양배추 산호 군락지 우롱채널이 끝나는 지점에 거대한 양배추 산호 군락지가 있다. 수중 사진가들에겐 좋은 촬영 소재이다. 하지만 채널 안쪽에 있기에 물때에 따라 엄청난 조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사진을 촬영 할때도 강한 조류로 인해 모델 역할을 하고 있는 씨월드 다이브 센터의 한주성 대표와 촬영자인 필자는 강한 조류를 버티면서 촬영에 임해야 했다. 수중 사진의 기본은 상향 앵글이라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꼭 그렇치는 않다, 아래 사진은 하향 앵글로 만들었다. 상향 앵글로 촬영 하였다면 이러한 장면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다, 대부분의 수중 사진가들이 사용하는 초 광각 , 어안 렌즈는 하양 앵들로 촬영하더라도 수면을 표현해 낼 수 있다. 수중 사진가들은 상황에 따라 하양 앵글을 이용하여 .. 2011. 7. 16.
School of Mantarays, Graman Channel, Palau 만타들의 비행 팔라우 저먼 채널에서 만난 만타 무리의 피딩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해저여행 7/8월호 마감이 임박하여 오늘 하루 종일 원고와 사진과 씨름하고 있다. 잠시 틈을 내어 사진 한장 올려 본다, 2011. 7. 15.
Seafan in Palau, Sardines in Moal boal & ship wreck in Mataking 씨팬, 정어리 그리고 침선 매일 팔라우 사진만 올리다 보니 겹치는 앵글이 많아 긴장감이 떨어지는 듯하다. 많은 사진을 소개하다 보니 좋은 사진들은 이미 초장에 다 소개되었고 이젠 뭐 그렇고 그런 사진들만 남았다. 그래서 오는은 남은 팔라우 사진들과 이전에 소개하였던 필리핀 모알보알의 정어리 무리 그리고 말레이시아 마타킹 섬의 침선 사진을 소개한다. 소개하는씨팬 사진들은 팔라우의 대표적인 포인트 중의 한 곳인 씨어스 터널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바다쪽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대형 입구가 있고 왼쪽으로 보다 작은 입구가 두 곳이 있다. 오른쪽의 대형 입구는 실루엣 사진 외에는 좋은 사지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왼쪽의 작은 입구 두 곳에서 촬영을 시도한다. 이곳 작은 입구에는 대형 .. 2011. 7. 14.
U/W View of Palau, Palau 팔라우 수중의 다양한 모습 팔라우를 대표하는 몇 곳의 수중 모습을 소개한다. 샹데레아 케이브와 블루 홀 그리고 침몰선 이로 호가 바로 그것이다. 케번 다이빙과 침선 다이빙으로 다른 곳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를 다이빙 환경이다. 샹데리아케이브 (chandelier Cave)는 아직 활동 중인 종유석 동굴이며 특이하게 안으로 진입하면 위쪽으로 4개의 챔버가 형성돼 있다. 앞쪽부터 1번, 2번, 3번 4번 챔버로 표기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곳은 5개의 챔버가 있다. 나머지 한 개의 챔버는 막장에서 장비를 벗고 맨 몸으로 더 안쪽으로 진입 하면 나타나는 곳으로 이곳은 바닷물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수중에 형성되는 챔버는 아니다. 샹데리아 케이브는 종유석과 어우러진 수중 사진을 만들 .. 2011. 7. 13.
U/W View of Palau, Palau 팔라우 수중 일주일간 팔라우에 머무는 동안 가능한 다양한 사진을 만들려고 하였다. 하지만 수중에서 다양한 모습을 담기가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우선 사진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시계가 한정되기 때문에 육상 사진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또한 촬영 소개가 한계가 있는게 가장 문제다. 따라서 사진가는 좋은 소재를 찾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사진들은 팔라우의 다양한 포인트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저먼채널(German Channel)에서 만난 만타의 모습이다, 팔라우의 대표적인 포인트로 운 좋은 다이버들은 한 두 마리의 만타와 조우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 투어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수십마리의 만타 무리가 피딩하는 장면을 같이 하였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가이었다. 숏 드롭 .. 2011. 7. 10.
U/W View of Palau, Palau 팔라우 수중 사진 팔라우의 수중 경관입니다, 매일 팔라우 사진을 소개하다 보니 이젠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네요, 오늘 조치원을 거쳐 대구 그리고 대진과 왕돌짬으로 취재를 마치고 일요일 늦게 집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팔라우 사진을 소개합니다, 빅 드롭옵에서 직벽이 시작되는 낮은 수심에서 촬영한 산호 사진입니다, 하늘의 구름까지 표현해려 했는데,,,, 스노클러들이 많아 수면이 잔잔하지 않아 잘 표현이 되지 않았네요,,, 테이블 산호를 완전히 아래 쪽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색사이 이쁜 고기가 있었으면 포인트가 강조되고 좋았을텐데,,, 숏 드롭옵의 회초리 산호 군락은 그나만 이곳 포인트의 유일한 촬영 소재였습니다, 시야가 나쁜것이 흠이네요... Moon swimmi.. 2011.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