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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169

Seafan in Bohol, Philippines Seafan in Bohol, Philippines 보홀의 시팬 보홀 팡라오 돌조 비치에 새로 신축한 캐슬 킹 리조트(대표 이시영) 앞 하우스 리프는 다양한 시팬으로 유명한 곳이다. 수심대(-25미터 전후)가 다소 깊은것이 아쉽지만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시팬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딮 다이빙을 선호 하는 수중 사진가들은 더 깊은(-30미터 이하) 수중에서 보다 다양한 시팬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수중 사진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제인 시팬은 생각보다 쉽게 표현하기가 어렵다. 특히 수 미터에 달하는 대형 시팬을 만나면 한 숨만 나온다. 일반 광각 렌즈를 장착한 DSR 카메라 혹은 컴팩트 카메라를 소지한 다이버들은 앵글을 잡을 엄두도 못낸다. 그럼에도 시팬은 묘한 매력이 있다. 크기와 모양 그리고 색상이 다.. 2018. 6. 8.
Underwater shooting Underwater wide-shooting 광각촬영 - Angle bracketing "광각촬영은 눈앞에 펼쳐진 풍경 중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잘라내어 표현하는 것" 이 필자의 생각이다. 눈으로 보이는 것을 모두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수중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때문에 광각촬영을 어렵게 생각하는 수중사진가들이 많다. 접사촬영은 주제가 명확하기에 촬영이 단순하다. 작은 생물 위주로 촬영할 수 밖에 없어 수중의 모습을 대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수중의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광각 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부족한 빛을 보충해 주기 위해 대용량 스트로브는 필수이다. 수중이라는 환경은 육상과는 많이 다르다. 빛이 굴절, 산란, 흡수가 되기에 눈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색으로 표현된다. 경험이 많.. 2018. 1. 25.
crinoid in Sabang Beach, Philippines crinoid in Sabang Beach, Philippines 사방비치의 바다나리 새해 첫 다이빙은 필리핀 민도로 섬의 오션팔라스리조트에서 지난 1월 4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였다. 통영의 "산달해" 다이빙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 이번 다이빙은 태풍이 지난 직후라 시야도 나쁘고 수온도 낮았다. 비록 좋은 다이빙 조건은 아니었으나 새해 첫 다이빙을 의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진행하고 돌아왔다. 바다나리는 내가 씨팬 다음으로 좋아하는 촬영 소재이다. 우선 색상이 다양하며, 어디든 쉽게 볼 수 있으며 촬영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수중에서 쉽게 발견되는 것이기에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다양한 수중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사방비치는 평균적으로 어디든 바라나리가 많기에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 2018. 1. 13.
Dive with Humphead parrotfish in Sipadan, Malaysia Dive with Humphead parrotfish in Sipadan, Malaysia험프헤드 페롯 피시와 함께한 다이빙 시파단의 명물 중의 하나는 육중한 크기로 무리지어 이동하는 험프헤드 페롯피시( humphead parrotfish)이다. 일반적으로 범프헤드 페롯피시( bumphead parrotfish) 또는 버펄로 피시(buffalo parrotfish)로 불리는 녀석들이다. 예전에 시파단에서 리조트들이 상주할 때는 이 녀석들을 보기 위해 새벽에 드롭-옵 포인트에 입수하였다. 녀석들은 저녁에 이곳으로 돌아와 자고 새벽에 다시 먹이 활동을 위해 단체로 이동하기에 그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다이버들이 새벽에 다이빙을 진행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녀석들이 드롭-옵 포인트에서 바라쿠다 포인트로 가는 .. 2017. 3. 21.
Barracuda in Sipadan, Malaysia Barracuda in Sipadan, Malaysia 시파단의 바라쿠다. 시파단을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알려지게 했던 요인 중의 단연 으뜸은 역시 엄청난 무리의 바라쿠다이다. 처음 시파단을 방문하였을 때 거대한 크기의 바라쿠다들이 무리 지어 회오리 치는 장관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해가 갈 수록 바라쿠다 개체들의 크기와 무리의 규모도 작아졌지만 시파단의 명성을 유지하기에는 아직 충분하다. 다만 짧은 시파단 방문 일정에서 바라쿠다 무리를 만날 확률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시파단 섬을 배경으로 함께한 다이버들 시파단 다이빙 포인 지도 - 바라쿠다 포인트는 지도 상단 왼쪽에 위치한다. 이번 투어에서는 시판단을 두 번 방문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 날 고대했던 바라쿠다 무리를 만났다. 전 날 떠돌이 .. 2017. 3. 19.
wonderpus in Komodo, Indonesia wonderpus in Komodo, Indonesia 코모도의 원더퍼스 야간 다이빙 도중 만난 원더퍼스를 뽀샵으로 처리해 보았다. 원본 사진을 뽀샵으로 처리하여 전혀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의 문제는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순수 사진과는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예술의 장르로 이미지 예술(Image Art) 또는 기존의 미술쪽으로 편입을 한다던지,,, 암튼 쉬운 문제는 아니다, 세상이 복잡해 지니 고민해야 할 것도 많아진다 2016. 6. 30.
soft coral & cronoid, Komodo Indonesia soft coral & cronoid, Komodo Indonesia 연산호와 바다나리 열대바다에서 연산호와 바다나리는 필자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사진 주제이다. 단조로운 수중에서 마치 꽃처럼 화려한 색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적절한 조명을 받으면 그 화려함은 배가 된다. 코모도에서 이들이 함께 어울어진 모습을 자주 보았다. 자연스럽게 이들을 촬영할 기회가 많았다, 연산호와 바다나리 사진을 소개한다, 2016. 6. 29.
UW Wide angle phoros, Raja Ampat, Indonesia UW Wide angle phoros, Raja Ampat, Indonesia라자엠팟에서 광각 촬영 수중 촬영을 하고 소개하며 필자 스스로 느끼는 것이 수중 사진은 앵글과 구도 그리고 수중 모습이 거의 유사하다는 것이다. 특히 광각 촬영을 하면서 뭔가 좀 색다른 앵글과 구도 그리고 장면을 담으려고 매번 고민(Worried about the wide-angle photos)을 해보지만 결과는 역시 비슷하다. 수중이라는 제한된 환경이 커다란 장벽이다. 다양한 렌즈를 이용해 보고, 자연광과 인공광의 적절한 배합, 완벽한 구도, 화려한 피사체,,,,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해 보지만 그 결과물은 늘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늘도 라자엠팟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올리며 생각해 본다.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 .. 2016. 1. 7.
More than 30 years ago, Simon Shin, Korea More than 30 years ago, Simon Shin, Korea 오래된 사진 어제 장남원 선배가 페북에 올린 예전 사진을 보다가 당시 사용하던 수중 카메라와 벌브 스트로브를 봤습니다, 60년대 사진이기에 초창기 수중 사진가들의 장비 세팅이라 참으로 귀한 자료였습니다. 그중 벌브 스트로브가 눈에 띄였습니다. 예전 예식장에서 펑 하고 터지던 마그네틱 벌브를 수중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사진 한장에 벌브 하나 터지면 다시 수중에서 벌브를 갈아끼고 또 다시 촬영에 임하는 것입니다. 어렴풋이 저도 벌브 스트로브를 사용한 기억이 있답니다, 그래서 자료 사진 찾아봤습니다. 80년대 초반 부산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촬영한 접니다. 일단 다이빙 장비가 거시기 합니다, 뺵팩에 단지 레규레이터가 그리고 손목의 수심게이.. 2015. 12. 29.
UW Raja Ampat, Indonesia UW Raja Ampat, Indonesia 라자엠팟 수중 좋은 수중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환경을 만나는게 중요하다. 좋은 환경이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촬영 장소, 즉 좋은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촬영자가 의도하는 주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중 사진가들이 원하는 시팬과 연산호 등과 같은 고착생물이 빼곡한 곳이라면 최고의 포인트일 것이다. 더불어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어류와 갑각류 등과 같은 생물군이 다양하고 많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적당한 조류와 금상첨화로 시야까지 맑으며 최상의 촬영조건이 갖춰진다. 이런 완벽한 조견이 확률적으로 맞는 시기를 이른바 다이빙 시즌이라고 안다. 라자엠팟의 경우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다이빙 시즌이다. 안타.. 2015. 12. 28.
school of yellow sweetlips, komodo, Indonesia school of yellow sweetlips산호 아래 스위트립스 무리 아침부터 사진을 고르며 스스로에게 짜증을 냈다. 인도네시아 코모도에서 촬영한 스위트립스 무리를 소개하려고 사진을 골랐는데 너무 사진이 답답하다. 그래서 또 다른 사진을 한 장 더 골라봤다. 이번에 산만하다. 햇빛을 피해 테이블 산호 밑에 모여 있는 스위트립스 무리들은 사진가가 가까이 접근해도 도망가지 않고 산호 밑에 모여 있었다. 이 장면을 꽤나 여러장 촬영하였는데.... 하나같이 맘에 드는 사진이 없다, 잡지에는 어떤 사진을 사용했는지 찾아보니 역시 너무 널널하다. 좋은 장면을 만나고도 아무 생각없이 셔터를 누르기만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 모델 역시 아무 생각이 없다. 요즘들어 사진을 너무 급하게 찍는 나의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2015. 10. 8.
UW Komodo, Indonesia UW Komodo, Indonesia 코모도 수중 지난 주말은 코모도에서 함께했던 다이빙들과 매물도에서 뒷풀이 다이빙을 하고왔다. 다이빙으로 맺은 인연은 결국 다시 바다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이 지속되길 기대한다. 아래 사진은 주제가 꽤나 크다. 촬영의 난점은 주제에 빛을 골고루 비추는 것이다. 아무래도 대용량 스크로브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아무리 대용량 스트로브라도 중요한 것은 정확한 라이팅이다. 더불어 필자가 사용하는 ikelite 사의 스트로브에 장착된 돔 디퓨져 덕에 조사각이 보다 넓어진 이득도 봤다. 하지만 아쉽게 이 사진은 해저여행 잡지에 사용하지 못했다, 모델 앞에 고기 한마리가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필자는 사진을 고를때 시선이 거슬리는 작은 티도 싫어 한다, 사진.. 2015.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