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 이야기170 Seafan in Doljo Beach, Bohol, Philippines 2 Seafan in Doljo Beach, Bohol, Philippines 2 돌조 비치의 시팬 2 보홀 돌조 비치의 시팬들이다. 소개하는 사진들은 모두 가로 사진이다. 모델이 없는 상황이라 대부분 사진에 모델이 없거나 지나가는 다이버들을 담았는데 힘이 없다. 시팬 사진에서 모델이 중요한 이유이다. 많은 사진가들이 시팬을 촬영하면서 시팬 전체 모습을 담아내려고 한다. 소위 시팬과 다이버의 전형적인 사진들을 만들어 낸다. 이제는 진부한 앵글이다. 도감 또는 시팬 증명사진이다. 단순한 모양의 시팬이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앵글을 찾기 바란다. 또한 모델의 역할도 새롭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 단지 빈 공간을 채우는 역할이 아닌 모델이 주 가 되는 사진도 시도해 보자. 이제 전문 수중 모델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 2023. 5. 17. Seafan in Doljo Beach, Bohol, Philippines Seafan in Doljo Beach, Bohol, Philippines 돌조 비치의 시팬 시팬을 만나면 늘 설렌다. 수중에서 만나는 피사체 중에서 이만한 것이 없다.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촬영하고 나면 늘 같은 앵글이다. 소위 잘 찍은 사진을 생산한다.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앵글을 잡아 보지만 쉽지 않다. 이번 보홀 투어에서도 같은 결과이다. 시팬, 쉽지만 어려운 피사체이다. 2023. 5. 9. What if you are a judge? Which of the pictures below would you choose? 아래에 같은 주제로 비슷한 앵글로 이번에 보홀에서 촬영한 12장의 사진입니다. 촬영한 그대로 원본 사진입니다. 만일 당신이 심사위원이라면 이중 단 한장의 사진을 선택해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진을 선택하겠습니까? 댓글로 알려주세요 #1 #2 #3 #4 #5 #6 #7 #8 #9 #10 #11 #12 2023. 5. 5. 뭔가 어색한 앵글의 아쉬움 뭔가 어색한 앵글의 아쉬움 위 사진은 지난해 몰디브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몰디브에서 수중 촬영은 의외로 색이 다양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시팬은 그런 면에서 바다 색에 대비되는 좋은 촬영 소재이다. 하지만 쉽게 보이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생각보다 작은 시팬이다. 그래도 어렵게 찾은 시팬이라 한 장을 기대하며 여러 컷을 촬영하였다. 이 사진은 해저여행에 소개되지 않은 버려진 사진이다. 외장 하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이런 앵글을 피하라는 예시를 위해서다. 우선 이 사진은 필자의 의도와는 달리 시팬이 왜소하게 표현되었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시팬 자체가 작았기에 당연한 결과 일 수 있다. 하지만 어안 렌즈 특성상 얼마든지 크게 표현할 수 있었다. 그러지 못한 것은 우연히 모델 역할(의도적.. 2023. 4. 26. School of Sardines in Moal Boal, Philippines School of Sardines in Moal Boal, Philippines 모알보알의 정어리 무리 정어리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정어리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한 모습은 다이버들이 내뱉는 버블과 라이트의 조광 그리고 주변 포식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거대한 정어리 무리가 만들어 내는 그러한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정어리 무리가 만들어 낸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2023. 4. 16. same angle, different pictures 2 same angle, different pictures 2 같은 앵글, 다른 사진 2 어제는 같은 주제로 세로로 촬영된 사진들을 소개하였다. 오늘은 같은 주제로 가로로 촬영한 사진을 소개한다.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소개하는 사진들은 촬영법이 간단하고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방법은 단순하다 "가까이 접근해서 앵글에 주제를 2/3 정도 채우고 나머지 빈 공간에 모델을 넣는다" 2023. 4. 15. Same angle, different pictures Same angle, different pictures 같은 앵글, 다른 사진들 지난주 필리핀 모알보알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코로나 기간 중 엎친데 덮친 격으로 태풍의 직격탄을 맞아서 파낙사마 비치 곳곳이 아직도 복구가 안되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낮은 바닷속 산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자연의 놀라운 회복력은 낮은 수심대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일정 시간이 더필요한 듯하다. 따라서 수중 사진가들은 원하는 촬영 소재를 만나려면 20미터 이하 수심대에서 찾아야 한다. 다행히도 그 수심대에는 다양한 촬영 소재들이 산재하고 있다. 아래 소개하는 모알보알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같은 앵글들이다. 다만 촬영된 소재들은 다르다. 이러한 사진은 가장 기본적인 앵글로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마치.. 2023. 4. 14. UW Moal Boal, Philippines UW Moal Boal, Philippines 모알보알의 수중 개인적으로 나는 수중촬영을 위한 장소로 필리핀을 좋아한다. 당연히 그 첫 번째가 가성비 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국내에서 4시간 전후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한인 리조트들이 곳곳에 산재하기에 언어적인 문제도 없다. 이는 수중 사진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작가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하게 전달하고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거의 한인 리조트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수중 사진가들과 방문한 모알보알의 브랜뉴 스쿠버 리조트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이다. 음식도 깔끔하고 다이빙 진행도 매끄러워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 조용해서 더 좋았다. 어쨌든 모알 보알은 정어.. 2023. 4. 12. Believe or not Believe or not 믿거나 말거나 이 사진은 수중 촬영을 생전 처음으로 한 다이버가 1회 다이빙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자는 수중 모델 박민선 씨이고 사진기는 필자의 니콘 D4 카메라 시스템과 ikelite DS161 스트로브 두 개이다. 타깃 라이트는 BigBlue VL4600P 이고 촬영 장소는 필리핀 세부 모알보알이다. 사진의 모델은 모두 필자이다. 수중 모델 박민선 씨는 오로지 모델 역할만 한 다이버이다. 수중 모델은 사진가의 눈이 필요하기에 필자가 수중에서 카메라를 건네주었고 그녀는 세팅된 상태 그대로 촬영한 것이다. 촬영된 결과물을 필자가 먼지를 없애고 색상과 트리밍을 약간 보정한 것이다. 때문에 이 사진은 완벽한 그녀의 사진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눈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많은 다.. 2023. 4. 9. 모델의 방향이 수중 사진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모델의 방향이 수중 사진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 수중사진에서 모델의 역할은 늘 논쟁의 소재이다. 수중 사진에 인위적인 모델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반면에 모델로 인한 주제의 부각과 더불어 자연과 함께 하게 인간의 모습은 사진은 물론 그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에 필요하다는 당위성이 대립하고 있다. 어느 것에 방점을 찍을 생각은 없다, 모델의 유무는 사진가의 선택이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어쨌는 이번에는 모델이 있는 사진에서 모델과 주제, 그중에서 모델의 위치가 수중 사진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를 간단히 사진을 보면 논하기로 한다. 이에 앞서 모델의 역할과 주제를 먼저 논한다. 모델의 기본적인 역할은 주제를 부각하기 위함이다. 인간은 눈.. 2023. 3. 21. school of sardines in Moal Boal, Pescador Is., Philippines school of sardines in Moal Boal, Pescador Is., Philippines 모알보알 페스카돌 섬의 정어리 무리 모알보알의 정어리 무리는 초기에 페스카돌 섬에 나타났다. 이후 이곳의 정어리들이 일순간 사라지고 모알보알 파낙사마 비치, 현재 엠비오션블루 리조트, 앞에 상주하고 있다. 무리의 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정어리 무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에 사진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정어리 무리 촬영은 촬영 시간과 모델 그리고 정어리 몰이꾼,,, 등 제대로 촬영을 하려면 여러 다이버들의 도움이 필요한 작업이다. 혹 가다 얻어걸릴까 하고 아무 생각 없이 정어리 무리를 마주하면 절대로 원하는 사진을 만들 수 없다. 2022. 12. 20. 수중사진 촬영대회와 공모전 수중사진 촬영대회와 공모전 글 사진 신광식 스쿠버 다이빙이 대중화 되면서 수중 카메라는 이제 다이버들에게 필수 장비가 되었다. 카메라의 크기에 차이는 있지만 수중 촬영은 이제 다이빙버들의 일상이다. 더불어 수중촬영대회 혹은 공모전이 점차 늘고 있으며 세분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필자의 경우 올 해에만 6번의 국내외 수중촬영대회와 공모전의 심사를 하였다. 그리고 이 보다 더 많은 수중촬영대회와 공모전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회들은 참가자들의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 물론 이에 따르는 상금과 상품 또한 참가자들의 의욕을 불태우게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때문에 경쟁이 과열되어 심사 결과를 부정하거나 순응하지 않는 상황이 매번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 2022. 11. 23. 이전 1 2 3 4 5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