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an & Diver Model, Bohol, Philippines
시팬과 다이버 모델
비단 시팬뿐만 아니라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앵글이 주제와 다이버 모델이 함께 하는 앵글이다. 촬영 대회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앵글이기도 하다. 대다수의 수중 사진가들이 이와 같은 앵글을 진부한 앵글로 폄하하고 있다. 수중 사진에서 모델의 유무에 대한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 어쨌든 주제와 모델은 매 대회 심사 때마다 고심하는 앵글이다. 이와 같은 앵글이 탄생할 수 있는 이유는 수중에서 어안 렌즈를 사용하고부터이다. 어안 렌즈의 특성상 가까이 있는 주제는 커지고 뒤에 있는 모델은 더 작게 표현된다. 인간의 뇌는 이미 다이버의 크기와 이미지를 기억하고 있다. 반면 앞에 위치한 시팬 혹은 연산호나 말미잘과 같은 수중 사진의 주제는 대부분 그 크기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다. 따라서 모델과 비교를 하게 된다. 그 결과 표현되는 앵글에서 주제가 부각되는 웅장한 사진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래 소개하는 사진들 역시 어안 렌즈로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이미지가 큰 이유는 모델이 작기 때문이다. 즉 모델이 멀어질수록 주제는 커지고, 모델이 다가 올 수록 주제는 작아지는 것이다.
모델 ; 이종선
취재 협조 : 보홀 렛츠고 다이빙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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