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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대황(Eisenia bicyclis in Dokdo, East sea of Korea) 독도의 대황(Eisenia bicyclis in Dokdo, East sea of Korea)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볼 수 있는 대황은 전 세계적으로 동해안에만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즉 울릉도 독도를 포함하여 일본 서쪽 해안가에서만 볼 수 있는 해조류이다. 대형갈조류 넙미역과의 대황은 수심 10미터 이내에서 볼 수 있으며 식용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감태가 줄기에서 바로 잎으로 이어지는 반면 대황은 줄기 끝에서 양쪽으로 잎이 갈라진다. 이러한 특징으로 감태와 대황을 구분할 수 있다. 대황을 촬영할 때는 이러한 모습을 나타내 주어 감태와 구분한다. 아래 사진들은 독도에서 촬영한 대황 사진들이다. 2023. 10. 19.
울릉도의 해조류 숲 울릉도의 해조류 숲 울릉도 다이빙은 울창한 해조류 숲사이를 누비며 진행하는 다이빙이 묘미이다. 감태와 대황 그리고 모자반을 비롯하여 미역까지 울릉도는 그야말로 해조류의 천국이다. 맑도 투명한 바닷속에서 대형 암반에 빼곡한 해조류 숲에서 즐기는 다이빙은 울릉도 다이빙의 매력이다. 매년 수많은 다이버들이 울릉도를 찾는 이유이다. 울릉도 바닷속은 온통 해조류와 대형 암반이 빼곡하다. 때문에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다. 특히 수중 사진가들은 온통 해조류 뿐이 울릉도 수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하다. 해조류는 대부분 빛을 흡수하기에 이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자연광과 인공광 그리고 지속광을 적당히 이용하여 해조류 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울릉도에서 촬영한 해조류 사진들을 소개한다. 2023. 10. 19.
Ship Wreck in Mataking, Malaysia Ship Wreck in Mataking, Malaysia 마타킹 섬의 침선 마타킹 리조트 바로 앞에 자리한 침선 "시파단 머메이드"호는 수중 우체국으로 유명하다. 원래 침선이 자리한 곳 바로 옆에도 목선 재질의 침선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시파단 머메이드 호는 지난 2008년 리조트에서 퇴역한 화물선을 수중에 안장시킨 것이다. 안장식 당시 필자는 리조트 측의 초청으로 참석하서 수중에 안장되는 장면을 최초로 촬영하였다. 마타킹 침선에 관한 다른 자료는 본 블로그에서 검색하여 볼 수 있다. Ship Wreck in Mataking, Malaysia (tistory.com) Ship Wreck in Mataking, malaysia (tistory.com) Ship Wreck in Mata.. 2023. 10. 8.
UW Mataking, Malaysia UW Mataking, Malaysia 마타킹 주변 수중 마타킹은 사바 주 남쪽 시파단의 관문인 셈포르나 항구에서 스피드 보트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같은 거리에 시파단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타킹은 동쪽에 자리한다. 마타킹 주변에는 크고 작은 섬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산호초가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마타킹 본섬은 리조트에서 10년 이상을 관리하고 있기에 생태 환경이 뛰어나다. 광각은 물론 접사 촬영 소재도 다양하기에 수중 사진가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하우스 리프는 잭피시와 버펄로 피시를 비롯하여 다양한 어종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우스 리프 다이빙은 무제한 무료로 다이빙을 진행할 수 있다.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하루 6회까지도 다이빙이 가능하다. 이번에.. 2023. 10. 7.
Macro in Mataking, Malaysia Macro in Mataking, Malaysia 마타킹 리조트에서 접사 촬영 마타킹 섬 주변은 광각 촬영뿐만 아니라 접사 촬영 소재도 다양하다. 언제부터인지 눈이 좋지 않아서 접사 촬영은 야간에만 어쩌다 한 번씩 하고 있다. 이번 마타킹 투어에서는 가이드 톰이 피카추 누디브랜치를 찾아 준다 해서 낮에 두 번 접사 촬영을 해 봤다. 톰이 찾아준 피카추는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 몇 컷 촬영하고 그냥 혼자서 이것저것 찾아보았으나 역부족이다. 역시 접사 촬영은 훌륭한 가이드가 반 이상의 역할을 한다. 난 접사 촬영 소재를 찾는 재주가 없어서 평범한 사진들만 만들었다. 마타킹 주변에서 촬영한 접사 사진 몇 장을 소개한다. 2023. 10. 6.
해저여행 9/10월호 발행인 칼럼 지난 30년을 뒤돌아본다. 발행인 세월은 지나고 나서야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깨닫는다. 지난 세월 매 순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지나고 나니 너무 허무하게 빨리 흘렀다. 느닷없이 다이빙 전문지를 발간한다고 했을 때 주변 사람들 보다 내가 더 황당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발을 담근 것이 너무 깊게 수심을 탔다. 이제 수면으로 올라와서 발을 빼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음 호가 해저여행 30주년 기념 호이다. 주변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제시하고 심지어 후원을 해줄 테니 성대한 기념식을 하자고 한다. 하지만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30대에 시작하여 30년을 맞이하는 나로서는 맘이 편하지 않다. 지난 30년은 늘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해저여행을 발간하고 단 한 달도 흑자인 적이 없.. 2023. 10. 4.
Macro in Mataking Is., Malaysia Comet fish in Mataking Is., Malaysia 마타킹 섬의 코멧 피시 마타킹 섬은 리조트 하우스 리프를 비롯하여 주변에 다양한 접사 촬영 소재가 많다. 접사 촬영은 촬영자가 피사체를 찾는 능력이 크게 요구된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 지역을 잘 아는 실력 있는 가이드를 만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유명 접사 촬영지는 피사체를 찾는데 유능한 가이드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좋은 피사체를 만나는 것은 좋은 사진을 만들 확률이 높다 라는 것을 의미한다. 어쨌든 이번 마타킹 투어에서는 접사 렌즈를 착용하고 하우스 리프와 마타킹 섬 주변에서 두 번 촬영을 하였다. 피사체를 찾는 재주가 없어서 그리 만족할 만한 사진을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운 좋게 코멧피쉬(Comet fish)를 촬영할 수 있었.. 2023. 10. 4.
Turtle in Sipadan & Mataking, Malaysia Turtle in Sipadan & Mataking, Malaysia 시파단과 마타킹 섬의 거북 시파단 섬에서 리조트를 철거시킨 이유 중의 하나는 거북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말레이시아 사바 주는 거북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때문에 다이빙 도중 거북을 만지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철저히 금하고 있다. 또한 거북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산란한 거북의 알을 수거하여 안전한 장소에서 부화할 때까지 보살펴 준다. 부화한 새끼 거북은 적당한 시기에 바다로 돌아가게 해 준다. 이는 마타킹 섬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로 인해 거북의 개체수는 매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여 거북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수많은 거북을 양산하다 보니 이에 따르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이곳의 거북은 산호를 .. 2023. 10. 3.
Ecklonia cava in Jeju, Korea Ecklonia cava in Jeju, Korea 서귀포 삼매봉의 감태 수중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감태는 갈조류의 바닷말이다. 제주의 바다에서 연중 볼 수 있는 해조류이다. 수온이 낮은 시기에는 더욱 무성하다. 감태는 수중 생태계를 유지하는 기초 생물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점차 그 개체가 줄어들고 있다. 해조류가 무성했던 자리에서 이제는 드물게 발견된다. 서귀포 삼매봉 낮은 수심대는 해조류 숲 대신 바위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고 간간히 감태 몇 줄기만 보이고 있다. 한때 감태로 가득했던 곳이었는데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안타깝다. 제주의 수온이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수중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는 수중 사진.. 2023. 10. 2.
Soft coral in Jeju Island, Korea Soft coral in Jeju Island, Korea 서귀포 문섬의 연산호 제주도 서귀포 일대의 연산호 군락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서 매년 수중촬영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수중촬영대회도 두 번이나 개최된 곳이기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올해에도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1월 초에도 촬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래 소개하는 사진은 이번 제주수중촬영대회 기간에 필자가 촬영한 사진들이다. 모델이 없어서 다소 사진이 단조롭다. 그래도 연산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모처럼 낮은 수온을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2023. 9. 30.
제 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를 마치고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를 마치고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매년 여러 대회와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지만 심사를 하면서 늘 같은 고민을 한다. 과연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인가? 물론 심사위원들 보다는 선수로 참가한 수중사진가들의 고민이 더 클 것이다. 하지만 심사는 출품작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그중에서 좋은 사진을 선택하는 것이 심사위원의 몫이다. 대회가 끝나고 결과가 발표되면 선수들은 제출한 사진뿐만 아니라 자신이 촬영한 모든 사진을 심사 결과와 비교한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해서 제출한 사진만 다른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심사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필름 사진기 시대와 달리 요즘은 디지털 사진 시대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필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수중에서 피사체.. 2023. 9. 29.
UW Sipadan, Malaysia UW Sipadan, Malaysia 시파단의 유감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위치한 시파단은 국경의 섬이란 의미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간 영토 분쟁이 있었던 곳이다. 국제제판소 판결까지 간 후에 말레이시아 영토로 확정된 곳이다. 시파단 섬은 꾸스또 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최고의 찬사를 받은 곳이다. 한때 시파단 섬 내에 5곳 이상의 리조트가 자리한 적도 있었으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시파단 보호를 명목으로 지난 2005년 섬 내 모든 리조트를 철수시켰다. 철수한 리조트들은 인근 마블이나 카팔라이 혹은 리브어보드로 시파단 다이빙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서 명성을 유지하던 시파단은 지나친 규제로 인해 이제는 다이버들에게 잊혀 가고 있다. 현재 시파단은 1일 입장객을 250명으로 .. 2023.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