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of Sardines, Moal boal, Philippines

                    Face to face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지난 해 초에 모알보알 페스카돌 섬에서 촬영한 것이다. 모알보알에서 정어리 무리가 사라졌으나 아직도 정어리 무리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는 사진가들이 많이 있다. 이미 정어리 사진을 많이 촬영한 사진가들 역시 정어리가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필자 역시 마찮가지다, 필자는 정어리 촬영을 위하여 이곳을 세번 방문하였다. 첫 번째 방문은 어떨결에 방문하여 몇 번 다이빙을 하지 못하고 정어리 무리에 놀라서 제대로 촬영도 하지 못했다, 두번째 벼르고 간 방문은 릴로안에 머물며 하루 시간을 내어 갔기에 2회 다이빙으로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지난해 방문때는 MB오션에 머물며 3일 정도를 촬영하였다. 많치 않은 시간동안 정어리 촬영을 하였슴에도 불구하고 나름 꽤 많은 정어리 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주말에 다시한번 사진 파일을 보니 생각지도 않게 아직 정리하지 않은 정어리 파일이 무척이나 많았다, 주말에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컷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마치 사람의 얼굴이 벽을 마주하고 있는 모습인데 우연하게 방향이 서로 다르다, 두 사진 같이 붙여놔도 벽에 가로 막혀 함께 할 수 없다, 기분이 묘하다.... 첫번째 사진은 여성과 같은 이미지이고 두번째 사진은 남성의 이미지를 느끼는 것은 나 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