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며..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산업이 침체 또는 존폐의 위기에 직면하였다. 그 여파는 새해가 시작되어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업종 중의 하나가 다이빙 산업이다. 다이빙 산업의 주 소득원은 교육, 장비판매, 투어 이다. 하지만 수시로 폐쇄되는 수영장, 해외 투어 불가,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주 수입원들이 막혀서 다이빙 산업은 고사 직전이다.

이런 와중에 한줄기 희망과 같은 빛을 지난해 보았다. 그것은 국내 다이빙의 부활이다. 정확히는 다이빙 리조트라 부르는 국내 다이빙 안내 점들의 호황이다. 해외 다이빙이 불가한 상황에서 다이버들은 국내 다이빙 여행지를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제주도와 울릉도, 동해안 등지의 주요 국내 다이빙 포인트로 다이버들이 몰려들었다. 국내 다이빙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다이빙 안내 점들의 호황은 다이빙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에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다이빙 업계의 기대감은 어느 때 보다 크다. 그리고 그 여파는 올 해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 지난해 유명 다이빙 여행지를 다녀온 다이버들을 통해 듣고 필자가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은 다이빙 여행이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이버들은 현지 업체들의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불친절함에 대하여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제기 하였다. 심지어 이들은 코로나 상황이 해제되면 국내 다이빙 여행지를 미련 없이 버리고 해외 다이빙 여행지를 찾을 것이라고 하였다. 물론 다이빙 안내 점들은 준비 안 된 상황에서 갑자기 너무 많은 다이버들이 몰려와서 다이버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때문에 불친절 할 수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 되면 안 될 것이다. 새해부터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시설과 서비스 그리고 친절함으로 다이버들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상황이 끝나도 국내 다이빙 여행지를 찾는 다이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올 해 초부터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되면 국내 코로나 19 상황은 안정될 것이다. 그리고 국내 유명 다이빙 여행지를 찾을 수밖에 없는 다이버들은 다이빙 장비를 꾸려 그곳으로 갈 것이다. 그들이 돌아와서 할 수 없이 다녀왔다는 말 대신 너무도 즐겁고 신나는 다이빙을 즐기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사용자 dive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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