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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166

UW Ulleungdo, East Ssa, Korea UW Ulleungdo, East Ssa, Korea 울릉도 수중 3 언젠가 제주도 수중촬영대회를 심사하는데 참가작 대부분이 연산호였다. 매년 제주 촬영대회의 주 촬영 대상은 연산호이기에 주최측에선 가능한 연산호를 배제하고 다른 것을 선택하라는 주문을 하기도 하였다.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는 동해촬영대회 역시 매년 말미잘이 너무 많이 작품으로 출품되니 심사에서 가능한 다른 것을 선택해 달라는 주문을 받는다. 하지만 제주도는 연산호를 빼고 나면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 동해 촬영대회는 말미잘이 가득한 인공어초에 촬영자들을 입수시키고 말미잘 말고 다른 것을 촬영해 오라면 어쩌라는 것인가? 사진은 지역마다 다 특성이 있기에 그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촬영대회 역시 똑같은 연산호와 말미잘과 같.. 2014. 6. 30.
macro photos of hard coral macro photos of hard coral 산호의 기학적인 모습 촬영 수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호를 접사촬영하였다. 평범한 사진이지만 도감사진과는 다른 수중 사진을 만들 수 있었다. 평소 눈이 않좋아서 접사 촬영을 선호하지 않는 필자는 접사 촬영시에 흔하게 볼 수 있고 촬영하기 쉬운 것들의 다른 면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이 움직이는 어류나 찾기 힘든 생물을 찾아 도감 사진을 촬영하기 는 나이가 들 수록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며 그런 사진을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킹덤 리조트 하우스 리프에서 촬영한 사진 몇장을 소개한다. 아래 사진은 같은 산호에서 다양한 무늬를 앵글에 담았다. 2014. 4. 13.
same subject, but diffrent image same subject, but diffrent image 동일한 주제 그러나 다른 이미지 언젠가부터 촬영된 결과물을 보면 늘 앵글이 변함이 없다. 나름 수중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다른 앵글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한는데 그게 만만치 않다. 어떠한 주제를 대상으로 좋은 앵글을 만들어 내려면 차분하게 시간적 여유를 두고 사진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늘상 취재 위주로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그러한 여유 보다는 많은 사진을 짧은 시간에 만들어 내야 하기에 여유가 없다. 아래 소개하는 사진을은 이번 미얀마 투어때 촬영한 것이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쇄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사진들이다. 아래 사진들은 잘 나온 사진들이지만 결코 좋은 사진은 아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사용되지 않고 사장되는지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 2014. 3. 19.
Horizontal angle or Verticall angle Horizontal angle or Verticall angle 가로 앵글인가 아님 세로 앵글인가? 비단 수중 사진 뿐만 아니라 카메라로 어떠한 사물이나 장면을 담아 내기에 앞서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이 가로로 촬영할 것인지 세로로 촬영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로 앵글은 힘이 있고 가로 앵글은 안정감이 있다고 한다. 어떤한 분위기를 만들지는 사진가의 몫이다, 어쨌든 앵글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선택의 기준은 촬영 대상의 모양을 보고 쉽게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앵글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때문에 가능하면 어떠한 피사체를 만나면 가로와 세로 앵글을 만들어 보라고한다. 피사체의 모양에 따르지 않아도 촬영자가 위치를 변경하면서 의도하는 앵글을 만들수 있다.. 2014. 2. 28.
seafan in Myanmar seafan in Myanmar 미얀마의 씨팬 씨팬은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 하는 수중촬영 소재중의 하나이다. 다른 수중 사진가들에게 역시 씨팬은 매력적인 소재이다. 수중 사진가들이 씨팬을 선호 하는 이유는 파란 바다색과 대조되는 노랑 혹은 주황색 계통의 화려한 색상과 다양한 형태가 큰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씨팬 사진은 모델과 함께 어울어져 더욱 멋찐 모습을 연출해 낸다. 이러한 씨팬과 다이버라는 조합은 수중 사진의 기본 앵글로 자리하며 많은 수중 사진가들이 사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씨팬과 다이버 모델의 조합은 시계가 한정된 수중에서 씨팬이라는 단순한 주제를 부각 시켜 주고 광각 렌즈의 외곡 효과를 극대화 하여 씨팬의 크기를 과장 혹은 축소 시키며 사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2014. 2. 24.
Seafan & Diver, Palau Seafan & Diver, Palau 팔라우 씨어스 터널의 대형 씨팬과 다이버 2011년 6월에 팔라우 씨어스 터널에서 촬영한 씨팬과 다이버 사진이다. 모델은 당시 필자가 취재 중이던 팔라우 씨월드의 가이드 박솔 양이다. 그녀는 당시 처음으로 수중 모델 역할을 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역할을 하여 주었다. 처음 모델과 교감을 할때는 가까운 곳에서 부터 먼곳으로 모델을 배치한다. 모델을 가까이 배치 할 때는 모델과 주제와의 구도는 물론 모델의 표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 모델을 가까이 부르면 주제의 역할을 하는 피사체는 작아지기에 촬영 대상 피사체를 잘 선택해야 한다. 반면 모델이 주제와 멀어질 수록 주제는 부각되고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2014. 2. 7.
school of sardines, Moal Boal, Philippines school of sardines, Moal Boal, Philippines 모알 보알의 정어리 무리 지난 2009년 11월에 모알보알 페스카돌 섬에서 촬영한 정어리 무리 사진이다. 오늘 중요한 사진들이 모여 있는 1테라 용량의 외장하드가 회생 불릉 상태로 되어 급히 다른 외장하드를 점검하다 찾은 정어리 사진이다. 필자가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전환한 시기가 2009년 이니 아래 사진은 필자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지 몇 달 안된 시점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잡지를 만들다 보니 늘 새로운 사진을 접하게 된다, 필요한 사진만 빼내어 잡지에 사용하고 나머지 사진은 정리도 하기 전에 또 새로운 사진들이 쌓이다 보니 사진 관리에 너무 소홀히 했다. 지난 사진에 미련 두지말고 이제부터 새로운 사진들을 만들.. 2014. 2. 6.
1 subject, 3 different angle 1 subject, 3 different angle 한 가지 주제, 3가지 앵글 이번 울릉도 능걸 포인트에서 촬영한 산호붙이 군락 사진이다.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할 쯤에 촬영하였다. 모델이 경험이 없어 내가 원하는 사진을 만들지 못해 아쉬웠다. 사진가는 마음에 드는 주제를 만나면 다양한 각도, 그리고 가로와 세로 등으로 여러가지 앵글을 만들어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래 사진들은 한가지 주제로 3가지 앵글을 만든 것이다. 같은 주제이기에 큰 차이는 없으나 앵글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모델과의 교감이 더 있었다면 보다 다양한 앵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앵글은 위와 같은 가로이다, 세로로 앵글을 바꿔보았다. 카메라를 돌려 앵글을 바꿔 보았다, 바블을 보면 카메라를 돌린 각도를 대충 알.. 2013. 4. 23.
Moon in the water Moon in the water 물속의 달 빛의 굴절 현상에 의해 생기는 이른바 스넬의 창 효과는 어안 렌즈를 사용할때 극대화 할 수 있는데 수면이 잔잔하고 시야가 맑을때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사진은 주로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하면서 만들거나 촬영자가 먼저 입수하여 하강하는 다이버들을 모델로 촬영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스넬의 창으로 생긴 원형의 모습을 물 속의 달 이라고 표현하였다, 필리핀 릴로안에서 촬영한 몇 컷의 사진을 소개한다, 하강하는 다이버를 기다리며 촬영한 것이다. 어안 렌즈는 조금만 각도의 변화를 줘도 사진의 이미지가 확 바뀌기 때문에 촬영시 파인더를 확인하며 좋은 앵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빗 방울이 수면에 부딧치는 모습을 개인적으로 좋아 하기에 수면 가까.. 2013. 4. 16.
Manila channel, Sabang beach, Philippines Manila channel, Sabang beach, Philippines 마닐라 채널, 사방비치 지난 번 오션팔라스다이브리조트 취재때 촬영한 사진이다, 마닐라 채널은 일반적으로 사방비치 완쪽의 잘 알려진 포인트들과는 달리 다이버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곳을 좋아한다, 채널 안쪽에서 다이빙을 시작하여 채널 입구로 빠져나오는 조류를 타고 진행하는 다이빙이다, 이곳은 특히 항아리 해면과 시팬이 많기에 광각 촬영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마닐라 채널에서 촬영한 사진 몇 컷을 소개한다, 사진과 같이 화면을 양분하는 주제는 가급적 가운데로 몰기 보다는 약간 한쪽으로 몰아 주는 것이 좋다, 사진의 해면은 오른쪽 아래에 작은 돌기가 있기에 필자는 균형상 왼쪽으로 전체적으로.. 2013. 4. 14.
Same seafan, but different image - Palau Same seafan, but different image - Palau 동일한 시팬, 그러나 다른 이미지 수중 사진에 입문한 초보 사진가들이 선배 사진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어떡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라는 것이다. 필자 역시 가끔 그런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나역시 사진에 대해 매 번 고민하고 있기에 뭐라 딱히 해 줄 말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굳이 한 마디 하자면 수중 사진가가 되려면 우선 다이빙을 잘 하라고 말하고 싶다. 수중에서 자신의 몸도 제대로 못 가누면서 좋은 사진을 만들 수는 없다. 수중 사진 촬영대회에서 입선하는 대다수의 사진가들은 대부분이 강사급이다. 이는 수중 사진에서 다이빙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대변해주는 가장 좋은 사례일 것이다. 다이빙을 잘 한다는 것은 수.. 2012. 12. 14.
Soft corals in Jejudo, Korea 문섬 한개창에서 연산호 촬영하기 제주도 문섬은 이미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대형 태풍의 영향으로 문섬 남동쪽과 새끼 섬 쪽의 연산호가 많은 피해를 봤다. 그런 이유로 수심이 깊고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한개창의 대형 연산호 군락을 찾는 사진가들이 늘고 있다. 이미 여러번 지적을 하였듯이 문섬 한개창은 최소 35미터부터 45미터 이상까지 연산호 군락이 형성되기에 일반 다이버들이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수중 카메라를 소지하였다고 해서 무조건 이곳에서 다이빙을 진행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수중 사진가들 중에서도 다이빙 레벨이 마스터급 이상의 수준과 경력을 갖춘 다이버들만이 무감압 한개 시간 내에서 짧은 시간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어쩄든 많.. 201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