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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Soft corals in Jejudo, Korea

by divesimon 201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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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섬 한개창에서 연산호 촬영하기

 

제주도 문섬은 이미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대형 태풍의 영향으로 문섬 남동쪽과 새끼 섬 쪽의 연산호가 많은 피해를 봤다. 그런 이유로 수심이 깊고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한개창의 대형 연산호 군락을 찾는 사진가들이 늘고 있다. 이미 여러번 지적을 하였듯이 문섬 한개창은 최소 35미터부터 45미터 이상까지 연산호 군락이 형성되기에 일반 다이버들이 접근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수중 카메라를 소지하였다고 해서 무조건 이곳에서 다이빙을 진행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수중 사진가들 중에서도 다이빙 레벨이 마스터급 이상의 수준과 경력을 갖춘 다이버들만이 무감압 한개 시간 내에서 짧은 시간 촬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어쩄든 많은 위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진가들이 이곳을 차는 이유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대형 연산호 군락 때문이다, 연산호는 1미터 혹은 1.5미터 이상으로 다양한 색상과 형상을 하고 있기에 수중 사진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을 찾고있다, 이미 지난 번에 이곳 다이빙의 위험성과 주의 점에 대하여 충분히 논했기에 이번에는 기왕이 이곳에 왔으니 짧은 시간 효과적인 사진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논하기로 하겠다, 이곳을 통해 소개하는 사진 촬영은 전적으로 나의 촬영 방법과 이론이다. 따라서 이 방법이 이론적으로 혹은 메뉴얼 적으로 맞다 틀리다를 논하지 말기 바란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과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생각과 방법으로 촬영을 하는구나 라고 쉽게 넘어가 주길 바란다,

 

 

 

한개창의 가장 보편적인 앵글이다, 대형 연산호가 군락을 이루고 있기에 수중 사진가들은 이들 모두를 앵글에 담길 원한다. 하지만 수심이 깊어 빛이 적어 스트로브의 광량에 많이 의존을 하게 된다, 조리개를 너무 조이고 스트로브를 풀로 발광하면 뒷 배경은 매우 어두어 지기에 적당하게 조리개를 열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조리개를 열면 물색이 좋치 않기에 적당히-  말하는 사람은 참 편한 말이지만 듣는 사람은 참으로 어려운 표현이지만 어쨌든 - 조여주어야 한다. 필자는 이경우 ISO를 이용한다. 최소 400 정도로 놓고 촬영에 임하며 적당히 조리개를 조여 주고 스트로브로 적당한 광량으로 자연스럽게 빛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연산호가 많기 때문에 스트로브에서 발광하는 빛이 생각지도 않았던 장애물(?)인 의도 하지 않은 연산호에 가려 앞쪽이 오버 되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스트로브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위의 사진이 그런 끼가 약간 있다.

위 사진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정적이다, 그 중요한 역할은 바로 모델이다, 모델이 편안한 자세로 적당한 위치에 있기때문이다,

 

 

 

 

위 사진은 오른쪽에 다이버가 있긴 하나 모델의 역할을 하진 않았다, 사진이 동적으로 표현되는 것은 주변의 자리돔 무리의 움직임 때문이다, 연산호라는 주제 앞에 작은 자리돔과 같은 작은 어류들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면 앵글이 역동적으로 변한다. 사진가는 이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마구 셔터를 눌르게 된다. 하지만 촬영 결과물을 보면 안타까운 경우가 많타, 그중 제일은 고기에 스트로브 빛이 튀는 현상이다, 대부분 상향 앵그로 촬영하기에 스트로브 빛은 고기의 배 부분에 조사되는데 이곳이 색이 튀기 좋은 흰 색일 경우가 많다. 때문이 이러한 현상을 방지 하려면 스트로브의 조사 각도가 매우 중요하다. 직접적으로 고기에 빛을 조사하지 말고 각도를 조절하여 간접적으로 조사하면 이러한 현상을 많이 방지 할 수 있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진가들이 수중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수중 사진은 수중의 모습만으로 표현한 사진이 진정한 수중 사진이 아닐까? 수중의 모습을 표현하는 데 인공적인 부제인 다이버가 그 장면안에 꼭 있어야 할까?  암튼 이문제는 나중에 다시 논하기로 하고 오늘은 수중 모델의 역할에 대해 간단히 나의 생각을 논해보겠다.

수중 모델의 기본적인 나의 생각은 모델은 수중 사진의 일부이지 주가되어서는 않된다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모델 위주의 촬영을 하는는 기념 촬영을 제외하고이다, 즉 모델의 기본은 빈 공간을 채워 사진의 완성도 - 구도적으로 - 를 높히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모델은 기존에 인간들이 가지고 있던 통념을 통해 수중의 사물을 비교할 수 있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사진가는 모델의 위치를 이용하여 사물의 크기를 자신의 의도대로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시야가 한정된 수중 사진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사진의 스케일을 좌우 한다.

 

 

 

 

때문에 모델의 위치는 상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모델이 좀더 뒤로 가로 위쪽의 빈공간에 자리하고 있었다면 , 즉 모델이 지금 보다는 반 혹은 1/3로 작개 표현됐다면 연산호는 지금보다 훨씬 거대하게 표현되었을 것이다, 모델이 자신을 표현하고자 앞으로 나올 경우에는 주제는 초라해진다, 모델의 크기에 압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모델을 가능하 작게 표현한다.  대부분의 사진가들은 앵글에 나믈 적당한 크기로 모델 - 아까부터 적당함 이라는 게 좀 거슬리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으나 각자의 적당함이 있다고 가정하자 - 을 표현한다. 광각사진이 보다 웅장하고 스케일이 크게 표현되려면  모델은 반대로 작아져야 한다. 어느 정도 작아져야 하는지는 각자 적당함의 기준이다.

위 사진은 상향 이상의 상향 앵글이다, 따라서 숙련된 모델임에도 위치를 잡지 못하였다, 모델과 사진가관의 교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전 사진의 경우에는 모델이 사진가를 향해 정면으로 오고 있다. 이러한 모델 활용 번은 사진을 양분하기에 피해야 되는 앵글이다,

아래 사진 역시 상향 이상의 상향 앵글로 연산호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 사진 역시 필자의 의도왔는 상관 없는 사진이다, 구도적으로 아쉬움이 있고 역시 모델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진은 결과 물을 보고 평가한다, 모델에 대한 아쉬움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진가에 달렸다. 사진가는 자신의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확실한 자신의 의도가 반영된 앵글을 만들었을때 셔터를 눌러야 한다. 물 밖에 나와서 모델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기 전에 수중에서 확실하게 모델을 이용하여 좋은 앵글을 만들고 나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모델과 충분한 협의를 하고 사진가의 의도를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좋은 모델은 자신이 사진의 일부라는 것을 인지하고 사진가가 원하는 위치와 포즈를 완벽하게 취해 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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