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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Myanma Diving - Black Rock

by divesimon 2013. 1. 20.

Myanma Diving - Black Rock 1

미얀마 다이빙 - 블랙 락 1

 

간밤에 야간 다이빙을 마치고 밤새 달려와 블랙 락에 도착하였다. 망망대해 한 가운데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어슴프레 작은 섬하나가 보였다. 부근에 엥커링을 하고 정박한 배의 상갑판에서 바라본 하늘을 보며 "별만 보고 가도 본전은 뽑겠다"라는 우스레 소리를 해 보았다, 그만큼 별이 아름다운 밤이다. 잠시 눈을 붙이고 드디어 이번 투어의 백미인 블랙 락에서 이들간의 다이빙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틀 후에 난 멘붕이 되어버렸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블랙 락에서 첫 다이빙은 전 날 야간 다이빙시 장착하였던 접사렌즈를 그대로 장착하고 접사 촬영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오전 다이빙은 블랙 락에서 가장 좋은 장면이 펼쳐지는 시기였다, 당연히 광각 촬영을 해야 하는데 접사 렌즈를 들고 가서 첫 다이빙을 망쳤다, 이후 16미리 초광각 렌즈로 교환하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정말 나름 최고의 사진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접사 렌즈를 광각 렌즈로 교환할때 렌즈를 카메라에 완전하게 장착하지 않았음을 안 것은 이튼날 마지막 다이빙에서 였다. 렌즈가 완벽하게 장착되지 않아 포커싱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셔터는 눌러졌고 스트로브도 제대로 발광되었다. 때문에 촬영을 하면서 포커싱이 되지 않고 렌즈가 고정되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첫날 촬영후 몸이 아파 일찍 자리에 누었기에 촬영 결과물도 확인 못하고 다음날 세팅된채 그대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마지막 다이빙에서 카메라가 포커싱이 않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너무도 어이없고 황당한 실수를 한 내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아마 다시 오라는 신의 계시인가보다. 소개하는 모든 사진들은 포커싱이 완벽하지 않다, 대다수의 사진은 버렸고 그나마 좀 괜찮은 사진들만 몇장 소개한다. 사진의 분위기만 보아주기 바란다,

 

 

 

                                                          화려한 연산호 군락위를 비행중인 만타 레이

 

 

 

 

                                                                   시팬위를 비행하고 있는 만타 레이

 

 

 

 

                                                  치어 무리 뒤쪽으로 만타가 비행하고 다이버가 따르고 있다.

 

 

 

 

                  다이빙 내내 만타는 다이버들 주위를 맴돌았다, 첨에 신기했는데 나중에 만타가 나와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만타의 비상

 

 

 

                                   엄청난 치어 무리가 섬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쉴 새 없이 만타들이 비행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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