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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Dive in Palau - Blue Hole 2

by divesimon 2012. 12. 5.

         팔라우 블루 홀 두번째 이야기

 

블루 홀에서 촬영이 쉽지 않은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다이버들 때문이다. 홀 내부로 들어오는 빛에 적절하게 모델을 세워 놓으면 좀 더 분위기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어서 마침 지나가던 김여주 강사에게 모델을 부탁하였다. 이미 입수 전에 모델 역할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기에 김여주 강사는 필자의 수신호에 따라 적절한 자리를 차지하고 서있었다, 나는 촬영을 위해 앵들을 잡고 셔터를 누르려고 하는데 갑자기 화면에 다이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난데 없이 다이버들이 오른쪽 홀에서 내려와서 촬영중인 나의 앞으로 지나가기 시작하였다. 서울러 촬영하였으나 이미 화면가득 다이버들이 채우기 시작하였다.

 

 

 

통상적으로 모델을 대동하고 촬영하는 모습을 보면 다이버들은 촬영하는 동안 기다려 주거나 멀리 피해가는게 예의 인데,,,, 이 팀은 마치 전차 군단같이 무리를 지어 당당하게 앞으로 이동해 갔다.

 

 

 

 

이제 완전히 영망이 되었다. 렌턴을 들고 있는 모델이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이다, 어찌 이리도 당당하게 촬영자의 앞으로 지날 수 있는지,,,, 이 팀 가이드가 개념이 없나보다,

 

 

 

이들무리가 지나가고 나니 우리 팀도 홀을 빠져 나가고 있다, 할 수없이 촬영을 중지하고 무리를 따라 나갔다. 그래서 블루 홀 촬영은 별로 건질 만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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