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 in East Sea, Korea
수중 금강산 다이빙
강원도 고성군 교암 리조트에서 안내하는 수중 금강산의 봄을 취재하기 위해 리조트를 찾았다. 마침 수중사진집단 "해우"의 세미나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이들과 일정을 함께 하였다. 어제(4월11일) 새벽 출발하여 교암에 도착하여 다이빙은 한 번 하였다. 날씨는 좋고 바다도 잔잔해 보였다. 첫 다이빙은 다이버들이 많아 쉬고 두 번쨰 다이빙을 기다렸다. 첫 다이빙을 마친 다이버들이 낮은 수온(2도)으로 인해 고생한이야기를 한다, 마음 단단히 먹고 포인트로 향했다. 하강 줄을 설치하고 바로 입수를 하였다. 표면 부터 -20미터 까지는 시야가 흐렸다, 20미터쯤 하강하니 주변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지난 가을과 겨울에 소개한 곳과는 다른 약간 남쪽인듯하다, 포인트를 찾아 하강하다보니 30미터가 넘었다. 갑자기 호흡기에서 뭔가가 튀어나와 목구멍을 자극한다, 본능적으로 기침을 하며 배텃다. 딱딱한 물체였는데,,,작은 돌조각인듯 하였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호흡기를 통해 그런 크기의 돌조각이 들어올리 만무하였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또 다시 뭔가가 목구멍에 걸렸다, 급하게 기침을 하며 빼냈다, 뭐지? 그리고 이내 이런 현상이 또 일어나자 입 안에서 이를 잡아 혀끗으로 감각을 느꼈다, 헉,,,, 그런데 이 작은 물체는 천천히 크기가 작아지더니 이내 없어졌다, 얼음 조각인 것이다, 지금까지 내 평생 다이빙을 하면서 얼음 조각이 생기는 경우는 처음이다. 수온을 보니 1도이다. 얼음조각이 2단계로 나오기에 호흡기가 결빙되어 오버플로어 될 줄 알았는데, 호흡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낮은 수심으로 급히 이동하며 다이빙을 진행하였으나 이후로도 얼음 조각은 몇 번 더 나왔다.
수중 금강산의 모습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였다. 말미잘과 뿔산호가 그 화려함을 이끌고 있었다. 낮은 수온으로 인한 추위는 판단력을 흐리게 했고 함께한 일행들이 모두 사진가들이라 모델 역할의 다이버가 없어 아쉬웠다. 후다딱 몇장 촬영하고 퇴수하였다. 드라이 슈트를 입어서인지 낮은 수온에 비해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하지만 손끝은 잘려 나가는 듯하였다, 카메라 가이드 값을 조정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암튼 다이빙을 마치고 나니 시원하였다, 어제 촬영한 몇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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