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aking House Reef, Reef dive resort, Malaysia
마타킹 리조트 하우스 리프 수중
말레이시아 사바 주 남동쪽에 자리한 마타킹 섬은 시파단으로 가는 길목인 셈포르나 동쪽에 자리하고 있다. 스피드 보트로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반면 시파단은 셈포르나에서 동남쪽에 자리한다. 마타킹 섬은 리조트가 위치한 본섬과 썰물 때 바다가 갈라져 이어지는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 마타킹 리프 다이브 리조트가 자리하며 통상 마타킹 리조트라 부르고 있다. 리조트 바로 앞에 전개되는 하우스 리프는 경사면을 따라 모래와 암반 그리고 다양한 인공 구조물이 있다. 주로 리조트에 도착하면 체크 다이빙을 실시하는 곳이다.
지난해 10명이 넘는 지인들과 함께 마타킹을 방문하였다. 하루에 5번씩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보고 뭔 다이빙을 저렇게 죽기 살기로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들은 기존 1일 3회 보트 다이빙 외에 하우스 리프에서 다이빙은 무료이기에 새벽은 물론 야간 다이빙까지 매일 진행하였다. 나는 체크 다이빙과 야간 다이빙만 한 번씩 하였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들이 새벽에 다이빙을 하다가 이른바 버펄로 피시로 불리는 험프헤드페롯 피시 무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보았다. 예전에 시파단에서 새벽에 보았던 장면이었다. 진짜로 하우스 리프에서 본 거냐고 물었더니 확실하다고 하였다. 아쉽게도 일정 마지막 날이어서 나 스스로 확인하진 못했다.
그리고 이번 방문에 두번 새벽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지난해 지인들이 보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버펄로 피시들은 하우스 리프 이곳저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다만 녀석들이 너무 부끄러움을 타서 가까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럼에서 나름 녀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버펄로 무리는 오후에는 섬 주변에 있기에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디.
한편 하우스 리프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는데 바로 잭 피시 무리들이다. 이 녀석들은 메인 제티 아래에 모여 있다. 새벽 다이빙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녀석들은 제티 주변에 있기에 수시로 제티에서 볼 수 있다. 거북은 섬 전역에서 발견되나 하우스 리프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하우스 리프의 인공 구조물에서는 연산호와 시팬 그리고 히드라 류를 볼 수 있다. 광각뿐만 아니라 접사 촬영 소재도 풍부하다. 지난해 왜 지인들이 그렇게 죽지 살기로 하우스 리프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였는지 이해가 됐다. 하우스 리프에서 촬영한 사진들 몇 컷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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