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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e subject, different pictures Same subject, different pictures같은 주제, 다른 사진들 아래 시팬은 지난번 베르데 섬의 신생 리조트인 베율 다이브 리조트를 지인들과 취재차 방문하였을 때 촬영한 시팬이다.베르데 섬의 산 아가피토 드롭 옵 포인트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미 소개한 이미지이다. 아래 사진들은 당시 촬영한 여러 장 중의 하나이다. 이 시팬은 수심도 깊고 무엇보다 조류가 강한 곳에 위치하기에 모델이 무척이나 고생하였다. 간신히 바위를 부여잡고 앵글을 잡고 있으면 어느샌가 모델이 앵글 안으로 들어왔다. 그런 강한 조류를 버티며 제 자리를 잡는 모델의 모습이 경이로웠다. 솔직히 그런 조류 상황에서 모델이 앵글 안으로 들어올 거란 기대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앵글을 바꿔도 죽기 살기로 자리를 잡고 있는 .. 2025. 7. 18.
Wreck diving in Sabang beach, Mindoro, Philippines Wreck diving in Sabang beach, Mindoro, Philippines사방비치의 침선 다이빙사방비치에는 침선(Wreck)이라 불리는 몇 곳이 포인트가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알마제인(Alma Jane)이다. 나머지 침선들은 크기나 상태가 침선 다이빙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하다. 그나마 몽키 비치에 있는 작은 침선이 비숫한 분위기를 내지만 이 역시 민망하기는 마찬가지다. 어쨌든 적당한 수심대에 자리하기에 초보 다이버들도 침선 다이빙의 맛을 살짝 느낄 수 있다. 알마 제인은 그나마 침선 다이빙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침선 주변에 다양한 어류들을 만날 수 있으며 시팬과 산호류들도 다양하다. 알마 제인과 몽키 비치 침선을 소개한다.협찬 : 사방 베르데 리조트모델 : 이윤정 2025. 7. 13.
UW Ulleungdo, East sea of Korea UW Ulleungdo, East sea of Korea울릉도 다이빙의 계절해저여행 잡지를 운영하면서 매년 다이빙 전시회 때마다 설문 조사를 했었다. 그때마다 다이버들이 가장 가 보고 싶은 국내 다이빙 여행지는 늘 울릉도였다. 지금도 그 설문의 응답은 울릉도 일 것이다. 울릉도는 해외 다이빙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시야를 자랑하는 곳이다. 또한 건강한 바다의 지표라고도 할 수 있는 해조류가 살아있는 곳이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기에 울릉도 다이빙 여행은 마치 해외여행을 방불케 한다. 한때 해외 다이빙을 할 수 없었던 코로나 시기에 울릉도는 해외 다이빙을 할 수 없었던 다이버들의 대체 여행지로 다이버들이 엄청 많이 찾은 곳이다. 물론 지금도 매년 여름 시즌에 많은 다이버들이 찾고 있다. 7월, 8월.. 2025. 7. 11.
Ordinary subjects, ordinary pictures Ordinary subjects, ordinary pictures평범한 주제, 평범한 사진들 수중에서 거대한 시팬이나 화려한 산호 또는 바라쿠다와 잭 피시와 같은 대형 어종의 스쿨링을 찾아 화면 가득히 담는 것이 수중 사진가들의 꿈일 것이다. 필자 역시 그러한 역동적인 모습을 선호한다. 하지만 수중에서는 그 어떤 피사체도 버릴 것이 없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다이버들이 평범하게 보는 일상적인 것조차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다. 때문에 수중 사진가들을 이를 촬영하여 세상에 알리는 것만으로도 그 사진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런 평범한 사진도 매우 선호한다. 특히 바다나리는 시팬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필자가 선호하는 피사체이다. 모델의 역할에 따라 피사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색.. 2025. 7. 10.
UW Verde Is. And Pulong Munti Is., Philippines UW Verde Is. And Pulong Munti Is., Philippines필리핀 베르데 섬과 풀롱 먼티 섬의 잡다한 수중 사진들 베르데 섬과 사방 비치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온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그간 짬짬이 많은 사진을 소개하였다. 중요한 사진들은 다 보여준 듯하다. 이번에는 이미 소개했던 사진들과 비슷한 이미지 혹은 세컨드 컷 등을 추려서 소개하면서 베율 다이브 리조트에서 함께한 베르데와 칼라판 지역 섬 다이빙 수중 소개를 마친다. 다음에는 사방 비치의 잡다한 사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모델 이윤정 2025. 7. 9.
UW Verde Is., Philippines UW Verde Is., Philippines필리핀 베르데 섬의 수중 베르데 섬은 마닐라 남쪽 바탕가스에서 수상택시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섬 동쪽 끝 산 아가피토 마을 앞에 위치한 다이빙 포인트로 인해 유명한 곳이다. 때문에 포인트 지명도 산 아가피토이다. 지난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에 오픈한 베율 다이브 리조트에서 산 아가피토 포인트 까지는 다이빙 보트로 2분 정도 소요된다. 리조트에서 포인트의 물 흐름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산 아가피토 포인트는 시팬으로 유명하다. 또한 낮은 수심대에 안티아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열대어들과 산호들이 이곳을 찾는 다이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산 아가피토를 비롯한 이 지역 주변의 수중 모습을 소개한다. - 모델 이윤정 2025. 7. 8.
Huge Seafan in Verde Is., Philippines Huge Seafan in Verde Is., Philippines 베르데 섬의 대형 시팬아래 사진들은 베르데(Verde) 섬, 정확히는 산 아가피토(San Agapito), 의 시팬들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이 지역은 물론 필리핀을 대표하는 다이빙 포인트 중의 하나인 곳이다. 회유성 대형 어종은 물론 엄청난 수의 열대어가 관찰되는 곳이다. 연중 투명한 시야가 대부분인 곳이나 아쉽게도 이번 방문 때는 그러지 않아서 아쉬웠다. 며칠 전까지는 환상이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뒤로 줄곳 시야가 좋지 않았다. 어쨌든 그래도 시팬은 어디 가질 않고 제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다행이다. 산 아가피토 포인트 주변에는 매우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시팬을 볼 수 있다.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주제이다... 2025. 7. 6.
Same subject & angle, but different feeling Same subject, but different feeling같은 주제와 앵글, 그러나 다른 느낌 아래 사진들은 같은 주제를 같은 앵글로 촬영한 것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어떤 컷이 좋고 나쁘냐를 논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모델을 어떻게 주제와 접목시키냐의 문제이다, 모델이 위치와 크고 작음에 따라 같은 주제와 앵글의 사진에서 그 느낌이 달라진 다는 것이다. 그러함을 표현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진가의 몫이다. 또한 어떠한 분위기를 선호하느냐 역시 그 사진가가 추구하는 사진의 세계이다. 물론 보는 이들 또한 자신의 느낌을 선호할 것이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쁜 것인가로 흑백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 사진 예술의 세계가 아닐까? 취재재 협찬 -.. 2025. 7. 5.
Dive in Pulong Munti Island - Calapan, Mindoro, Philippines Dive in Pulong Munti Island - Calapan, Philippines필리핀 풀롱 먼 티 섬 다이빙 지난 27일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10명의 다이버가 필리핀 베르데 섬의 신생 리조트 베율 다이브 리조트를 찾았다. 오픈한 지 채 두 달이 안된 리조트이나 5년이라는 공사기간으로 인해 베르데 다이빙을 경험한 다이버들에게는 외관이 매우 익숙한 곳이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 중의 하나인 산 아가피토(San Agapito)가 리조트 바로 앞에 자리한 곳이다. 더불어 베율리조트는 민도로 섬 사방비치에도 비코즈 베르데 리조트(becase Verde)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두 다이빙 리조트는 각기 다르게 혹은 패키지로 연계하여 탄력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즉 베르데 섬의 베율 다이.. 2025. 7. 4.
Coral reef of Komodo, Indonesia Coral reef of Komodo, Indonesia코모도의 산호초 개인적으로 코모도를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다이빙을 좋아하는 이유는 살아있는 천혜의 산호초 군락을 볼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다이빙 여행지가 무궁무진 한 곳이다. 코모도와 라자암팟은 렘베와 더불어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인도네시아 다이빙 지역이다. 그중 코모도가 좀 더 대중적인 이유는 라자암팟보다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코모도에는 월드 클래스 급의 다이빙 포인트가 산재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좋아하고 수중에서 많은 시간을 머무는 곳은 수심이 낮은 산호초 지대이다. 이곳에서 살아있는 바다를 느낄 수 있고 바다의 미래를 예측할 수도 있다. 세계적인 기후 온난화의 영향은 지구 여러.. 2025. 6. 26.
Soft coral in Komodo, Indonesia Soft coral in Komodo, Indonesia코모도의 연산호 코모도와 라자암팟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다이빙을 전문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네오미 크루즈를 타고 20명의 지인들과 함께 코모도 다이빙을 즐겼다. 다이빙 기간 내내 날씨도 좋아서 코모도 북쪽에서 남쪽까지 유명 포인트들을 섭렵하였다. 아래 사진들은 코모도 중부의 타타와 슬릅(Tatawa Slope)에서 촬영한 연산호이다. 사진만 보면 거의 제주도 분위기이다. 지금과 같이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된다면 아마 머지않아 제주도도 완벽하게 이런 분위기로 변할 것이다. 급속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 바다가 몸살을 앓고 있다. 화려했던 수중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특히 연산호와 해조류 들이 점차 사라지고 경산호들이 우점하고 있다. 이러한 .. 2025. 6. 23.
Seafan in Komodo, Indonesia Seafan in Komodo, Indonesia 네오미크루즈와 함께한 코모도 다이빙, 그리고 코모도의 시팬 시팬은 많은 사진가들이 애용하는 피사체이다. 코모도 수중에도 다양한 시팬을 만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피사체이기에 수중에서 눈에 띄기만 하면 달려간다. 시팬은 파란색 바다와 대비되는 붉은색 계통의 피사체이기에 내가 선호하는 이유이다. 수중 사진은 육상과 달리 앵글에 넣을 수 있는 면적이 매우 좁다. 그 안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적절히 배열하여 표현해야 한다. 수중에 육상처럼 색이 다양하지도 않다. 때문에 강력한 스트로브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분명하게 한계가 있다. 수중 사진이 쉽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다. 어쨌든 수중이나 육상이나 사진은 사진이다. 사진은 사진으로 말하는 것.. 2025.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