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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Nimo in Mataking, Malaysia

by divesimon 2011. 4. 1.

          Nimo in Mataking, Malaysia

난 늘 이야기 하지만 접사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그 중 하나는 눈이 별로 좋지 않기 떄문에 피사체를 잘 찾지 못하고, 찻더라고 작은 것에 매달려 파인더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게으른 성격 탓에 피사체를 동종하는것도 싫어하고 알고자 하지도 않는다. " 내가 뭐 학자냐?" 라며 반문하곤 한다. 하지만 책을 만들다 보니 상황에 따라 접사 사진이 필요하고 동종역시 중요한 작업중의 하나이다. 그럴때마다 머리가 아프다. 어쩄든 접사는 내 스타일이 아닌건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는 녀석들은 어디는 쉽게 만날 수 있기에 즐겨 촬영하는 소재이다. 서식처인 말이잘의 색상이 다양하고 녀석들의 표정이 너무 귀엽다. 하지만 촬영은 녀석들의 부산한 성격탓에 쉽지는 않다, 다행히 눈 비비고 파인더 속으로 빠져 들어갈 필요가 없이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다 보면 맘에 드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말미잘과 클라운 피시의 대비적인 색상이 맘에 든다, 대부분의 공생 생물들은 은닉을 위해 같은 색상으로 위장은 하는데 이 녀석들은 오히려 눈에 잘 띄는 대비적인 색상을 하고 있어 의외다.



니모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엄마 니모, 아빠 니모, 애기 니모...... 아빠 니모는 뚱뚱해, 엄마 니모는 날씬해, 애기 니모는 너무 귀여워..... 어디서 많이 듣던 가산데,,,,


수줍움을 많이 타는 녀석이 말미잘 속으로 자꾸 파고 들어 촬영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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