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밀론 다이빙
릴로안에 온 지 5일째이고 다이빙은 4일쨰이다, 이제 몸도 적응됐고 본격적으로 사진 촬영을 해야한다. 오전부터 햇살이 쩅하다,
바다도 잔잔해 보이고 왠지 오늘은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오늘의 다이빙 포인트는 부근의 수밀론 섬이다.
릴로안의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필리핀 최초의 해양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수중사진가 장남원 선배와 리조트의 이시영 회장 그리고 필자 셋이서 커다란 방카로 수밀론 성으로 이동하였다.
수밀론은 필자가 처음으로 이 지역을 방문하였을 당시인 1993년과는 비교할 수 없다 하여도 최근 몇년전과 비교해서 수중 환경이
너무도 큰 변화가 있다. 그 많았던 대형 부채산호(씨팬)는 흔적도 찾을 수 없고 다른 종류의 산호들이 점하고 있었다.
수중은 화려했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수온의 변화로 인하여 환경의 변화가 분명 있는 듯 하였다.
몇몇 시팬들은 위 사진과 같이 꺠끗하지 못하고 어딘가 지저분 하다. 아마 큰 태풍의 영향으로 시팬들이 대부분 파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밖에서 볼때 물 색을 좋았는데 막상 수중에선 먼지가 많아 스트로브를 사용하는데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다. 일요일 8시-10시대에 사용자들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한 두시간 자고 일어나서 다시 시작한다.
위 사진 역시 수밀론 북쪽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보시다 시피 사진이 어지럽기만 하고 꺠끗하고 간결한 맛이 없다. 대부분의 피사체
들이 이러한 모습이라 촬영하기가 좀 거시기 하였다. 전날부터 대형 시팬을 촬영할 구상을 하고 있었던 필자는 수밀론 수중의 변화된
모습에 당황하여 몇 컷 촬영하지 못하고 퇴수하였다.
수밀론 북쪽 포인트의 낮은 수심대의 풍경이다. 나름 시야도 좋고 작은 열대어들도 많아 초보 다이버들이 좋아하는 곳이다.
북쪽 포인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산호이다. 육안으로 보면 그럴 듯 한데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매우 어렵다.
광각으로 표현할 만만한 대상들이 별로 없어 이것 저것 촬영해 봤다.
수밀론 남쪽 포인트는 북쪽과 비교하여 수중 경관이 뚜렸하게 차이가 난다. 우성 지형이 직벽이며 굴곡이 심하고 위 사진과 같은 분위
기이다, 낮은 곳은 생물은 경산호보다는 연산호 종류가 많았다. 남쪽 역시 부유물이 많아 시야가 좋기 안하 일찍 다이빙을 마치고
원래 3번 다이빙을 계획하였으나 2번만 하고 포인트를 이동하였다.
킹덤 리조트의 다이빙 전용선이 다이버들을 픽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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