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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soft coral paradise, Mun Island, Jejudo, Korea

by divesimon 2011. 10. 4.


               연산호의 천국 " 문섬"

연산호는 제주도 전역에서 볼 수있는 제주도 다이빙의 꽃이다. 특히 서귀포 남쪽에 위치한 문섬은 연산호 천국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형형색색의 다양한 연산호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문섬의 연산호는 새끼섬 주변과 한개창으로 대표한다. 얼마전까지는 남동쪽 포인트가 수중사진가들에게 최고의 포인트 였으나 아쉽게도 태풍으로 황폐화되었다. 따라서 최근엔 한개창 연산호 군락이 수중사진가들에게 최고의 포인트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문섬 새끼섬 주벼과 한개창의 연산호를 소개한다.




새끼섬  뒤쪽, 직벽에 있는 연산호다, 50cm정도의 작은 크기의 연산호이다. 직벽에는 다른 연산호들도 많이 있기에 사진과 같이 수지맨드라미를 돋 보이게 하기 위해선 이들과 분리하여 주어야 한다. 따라서 촬영시 앵글에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역시 새끼섬 북쪽의 수지맨드라미이다. 새끼섬 뒤쪽, 즉 북쪽 포인트 역시 태풍의 피해로 북동쪽은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예전에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커다란 연산호들이 제법 많았었는데,,, 이젠 몇개 없다, 크것도 크기가 작아서 앵글을 잡기가 쉽지않다. 모델이라도 있으면 좀 크게 보이게 만들 수 있을텐데.... 아쉬웠다.




이 사진도 새끼섬 북쪽에서 촬영하였다. 크기가 작아서 근접하여 촬영하다보니 아래쪽 스트로브가 주제와 근접하여 오버가 되었다. 작은 주제를 촬영할땐 스트로브의 위치를 신경써야 하는데,,,,, 방심했다.



한개창 포인드 연산호 군락지에서 촬영하였다. 비교적 크기가 큰 주제여서 스트로브 광량을 높이고 방향을 조정하였다. 몇 컷 촬영하다보니 백스케터/Backscatter가 심해 촬영된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 백스케터를 줄이기위해 카메라 뒤쪽으로 스트로브를 뺴고 촬영하다보니 광량이 미치지 못해 앞쪽의 주제에만 빛이 조사되어 뒤쪽은 어두워졌다. 원래 의도는 뒤쪽의 산호들도 표현하려고 하였는데,,. 아쉽다.




한개창 연산호 군락에서 비교적 작은 녀석이다. 크게 표현하려고 근접하여 촬영을 시도하였는데,,, 원래 작은 녀석을 크게 표혀하려니 다소 무리가 있었다. 이 경우 모델이 있었으면 좀 더 여유있게 크게 표현할 수 있었는데... 모델이 없어 아쉬웠다.

 


연산호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는 어느 것을 촬영하는가? 에대한 고민이다. 위에 있는 연산호는 모양은 좋은데 기본 색상이 파스텔 톤은로 표현해 내기가 쉽지않다. 시야가 좋을 경우 수면을 배경으로 촬여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수심이 깊고 시야가 좋지 않을떄는 참 난감하다. 조명이 튀기에 스크로브 각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연산호를 디테일하게 전신을 표현해 낸 사진도 좋지만 약간 어둡고 부족해 보이는 사진도 그리 나쁜것 같진 않다, 위 산호는 꽤 큰녀석이라 스트로브 각도를 주제쪽으로 많이 조절하였다. 때문에 주변의 지저분한 것은 어둠으로 정리하였다. 하지만 노출이 약간 부족인게 아쉽다.




"주제를 가운데로 몰지마라" 사진의 기본이다. 그렇다고 한쪽에 몰아만 놓는다고 사진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주제에 시선이 몰리지만 빈 공간도 텅 빈것보다는 여운이 있는게 좋아보인다, 위 사진과 같이 주제 오른쪽에 또 다른 연산호가 여운을 주고 있는 것 처럼,,,




단지 연산호만 있는 것 보다는 주변에 물고기들과 어울어진 모습이 더 보기 좋다. 가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가 갑자기 작은 고기들이 화면에 들어외서 세로 사진으로 옆에 있는 연산호를 촬영하였다. 하지만 스트로브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 아래쪽은 오버다... 매 번 신경을 쓰는데도 실수는 어김없이 하게된다. 그래도 나름 분위기는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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