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Sipadan, Malaysia
시파단 다이빙
연초부터 말레이시아 동쪽 사바 주의 남단 마블 섬에 위치한 보르네오 다이버스 마블 리조트(Borneo Divers Mabul Resort) 초청으로 리조르를 방문하여 마블 섬과 씨 아밀섬, 그리고 시파단 섬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6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다이빙 취재는 서해안을 방블케하는 흐린 시야와 엎친데 덮친격으로 카메라 하우징이 일부 침수되고 이로 인해 스트로브가 작동이 않되어 촬영을 못하기도 하였다. 우여곡절끝에 하우징을 수리하고 촬영에 임했으나 흐린 시야와 빡빡한 일정으로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번 취재를 마치고 사진을 정리하면서 필자는 수중 사진에 관한 많은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획일적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경험하기도하였댜. 특히 광각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필자로서는 수중 사진을 만들기에 앞서 좋은 환경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절실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어쨌든 이번 취재는 필자에게 앞으로 수중 사진의 방향에 관해 많은 고민을 안겨 주었다. 앞으로 사진을 만들에게 앞서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것 같다. 이번 취재는 참으로 아쉬운 시간이었으나 한편으로는 나를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시파단 미드 리프의 대형 시팬이다. - 미드 리프는 필자가 좋아하는 시파단의 다이빙 포인트이다. 시팬과 회초리 산호와 연산호등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소재들이 많은곳이다. - 모델 이상구
바라쿠다 포인트의 바라쿠다 군무는 늘 장관이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정말 허벅지에서 고무타는 냄새 날 정도로 핀킥을 해야 했다. 하지만 흐린 시야는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진을 만들수 없게 하여 아쉽다.
낮은 수심에서 무리를 지어 먹이를 먹고 있는 일명 버팔로 피시로 불리고 있는 험프헤드페롯 피시는 큰 덩치로인해 가까이 접근하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녀석들은 다이버들이 다가서자 소심하게 배변을 하며 피했다. 낮은 수심에서 수줍은 녀석들을 따라다니느라 무척 힘들었다.
미드리프의 회초리 산호와 다이버 - 모델 이상구
거북은 시파단에서 가장 흔한 피사체이다. 바라쿠다 포인트에서 만난 대형 거북과 다이버 - 모델 이상구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시팬은 역시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소재이다. 하지만 참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소재이기도 하다. 특히 모델과 함께 어울린 시팬은 수중 사진의 스탠다드가 되었는데 너무 진부하다는 의견이 많다. 때문에 모델 사용이 조심스럽다, 하지만 모델의 유, 무가 사진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암튼 고민이 많은 촬영 소재이다,
바라쿠다 포인트로 가는 길목에서 늘 만나게 되는 잭 피시 무리 - 낮은 수심임에도 불구하고 시야는 엉망이었다. 그나마 스트로브를 수리하고 촬영하였기에 다행이 이정도 나왔다,
거북이 동굴에서는 이곳에 묻힐 뻔했다. 2차 다이빙후 당연히 스태프가 공기통을 바꿨을것으로 믿고 공기 체크를 하지 않고 입수하였다. 그리고 입수 지점에서 천천히 동굴 입구로 진행하여 촬영을 하려고 동굴 안으로 들어갔는데,,,, 공기가 뻑뻑하였다, 일단 이 사진 한장 촬영하고 다시 호흡을 하는데,,, 장난이 아니다, 재빠르게 모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상구 강사에게 신호를 하고 공기를 체크하며 천천히 상승하였다. 다시 공기통을 교환하고 내려오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초보 다이버 였으면 큰일 날 뻔 했다, 작은것도 세심하게 체크해야 하는데,,,, 내가 문제였다.
시팬 사진에서 모델을 빼면 그 느낌이 반감되는데,,,,어찌해야되나,,,, 참 난감하다. - 모델 이상구
대왕조개와 다이버 - 미드 리프에 있는 대왕 조개이다. 조개가 엄청커서 처음 보는 다이버는 깜짝 놀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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