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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Moal Boal, Philippines

by divesimon 2023. 4. 12.

UW Moal Boal, Philippines

모알보알의 수중

 

개인적으로 나는 수중촬영을 위한 장소로 필리핀을 좋아한다. 당연히 그 첫 번째가 가성비 임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국내에서 4시간 전후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더불어 한인 리조트들이 곳곳에 산재하기에 언어적인 문제도 없다. 이는 수중 사진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작가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하게 전달하고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나는 거의 한인 리조트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수중 사진가들과 방문한 모알보알의 브랜뉴 스쿠버 리조트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이다. 음식도 깔끔하고 다이빙 진행도 매끄러워서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무엇보다 번화가와 떨어져 있어 조용해서 더 좋았다.

어쨌든 모알 보알은 정어리로 대변되는 곳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미 처음 정어리가 출현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정어리 사진을 촬영하였고 아직도 손보지 못한 사진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번에도 엄청난 양을 사진을 촬영해서 자세히 다 보지도 못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사진을 만들 생각이다. 내가 모알보알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어리는 물론 다양한 피사체가 수중에 산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연한호와 시팬을 비롯하여 다양한 해면류는 고착생물이기에 초보 사진가들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소재이다. 나는 이러한 사진들을 선호한다. 누구나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자신만의 사진을 만드는 것이다. 수중은 여러면으로 사진가가 촬영을 하기에 제한적 것이 많다.  때문에 나는 매번 다이빙을 할 때마다 이러한 고민 없이 쉽게 접하고 촬영할 수 있는  것을 새롭고 그리고 다른 각도로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진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모알보알에서 촬영한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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