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ieve or not
믿거나 말거나
이 사진은 수중 촬영을 생전 처음으로 한 다이버가 1회 다이빙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자는 수중 모델 박민선 씨이고 사진기는 필자의 니콘 D4 카메라 시스템과 ikelite DS161 스트로브 두 개이다. 타깃 라이트는 BigBlue VL4600P 이고 촬영 장소는 필리핀 세부 모알보알이다. 사진의 모델은 모두 필자이다. 수중 모델 박민선 씨는 오로지 모델 역할만 한 다이버이다. 수중 모델은 사진가의 눈이 필요하기에 필자가 수중에서 카메라를 건네주었고 그녀는 세팅된 상태 그대로 촬영한 것이다. 촬영된 결과물을 필자가 먼지를 없애고 색상과 트리밍을 약간 보정한 것이다. 때문에 이 사진은 완벽한 그녀의 사진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눈으로 촬영된 사진이다. 많은 다이버들이 수중 촬영을 취미로 하고 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좋은 사진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진의 구도와 모델의 역할 그리고 적절한 트리밍 기법을 이해하면 보다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수년을 촬영해도 자신의 사진을 못 만들어 내는 사진가들이 있다. 좀 더 생각하고 셔터를 누르면 보다 좋은 앵글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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