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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on's Undersea Travel

Simon's underseatravel 18 "School of sardines" pescador Island, Philippines

by divesimon 2011. 11. 13.
중앙일보 앱(캘럭시 탭 10.1, 아이페드)을 통해 매주 "신광식의 해저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갤러리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사진이다. 18번째 소개된 사진은 필리핀 세부 섬 서쪽 페스카돌 섬의 정어리 무리에 관한 사진이다,


신광식의 해저여행 18

           페스카돌 섬의 정어리 무리

 

페스카돌(Pescador) 섬은 필리핀 세부 섬 서쪽에 위치한 모알 보알(Moal boal) 앞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곳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대규모의 정어리 무리가 몰려와서 정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어리 무리는 포식자들의 먹이가 되어 사라져 버리는 것이 이치인데 이곳의 정어리는 수년간 섬 주위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때문에 이곳 페스카돌 섬은 정어리 무리를 보거나 촬영하려고 전 세계의 스쿠버 다이버들이 모이고 있다. 정어리 무리가 수중에서 펼치는 군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페스카돌 섬의 정어리 무리를 소개한다,

 

                                         유영하는 다이버를 마치 덮치는 듯 한 형상을 하고 있는 정어리 무리

 

 정어리 무리는 다이버들이 접근하면 피한다. 수중 사진가들은 정어리들이 다이버들을 피하며 만들어 내는 다양한 형상을 촬영한다.

 

                                정어리 무리가 접근하는 다이버를 피해 오른쪽 페스카돌 섬 직벽에 무리를 지어 있다.

거대한 정어리 무리는 다이버뿐만 아니라 다이버가 호흡할 때 마다 뿜어내는 버블을 싫어하기에 무리가 버블을 피한다. 이때 무리가 만들어 내는 형상을 순간 포착하였다.

정어리는 수중 전등 빛을 피한다. 따라서 정어리 무리 뒤쪽의 모델을 촬영하기 위해서 촬영자가 강력한 수중 전등을 흔들어서 무리에 구멍을 내었다.

 

                                                                            정어리 무리와 다이버

정어리 무리 주위에는 수많은 포식자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정어리와 포식자들 간에 균형이 이루어 지어 몇 년간 무리의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포식자들의 수가 늘어 정어리 무리의 운명이 그리 길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

                                    수면 가까이에 모여 있는 정어리 무리로 다가가는 다이버들 부감으로 촬영하였다.

                                                정어리를 배경으로 페스카돌 섬 직벽의 산호를 촬영하였다.

               거대한 정어리 무리 아래로 접근하는 다이버 - 다이버의 버블을 피해 정어리 무리가 홀을 만드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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