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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Dive Kakaban, Indonesia

by divesimon 2017. 7. 17.

Dive Kakaban, Indonesia

카카반 다이빙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팔라우의 젤리피시 레이크가 세상에서 유일한 곳으로 알고 있다. 즉 바다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막혀서 호수를 형성하고 그 안에 살고 있던 해파리들이 독성을 잃고 우점 하여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곳이 해파리 호수이다. 하지만 이러한 곳은 인도네시아만 해도 7곳 정도가 있으며 데라완 군도에도 카카반 섬과 마아투아 섬 두 곳에 있다. 그중 카카반 섬의 해파리 호수는 규모면에서 가장 크고 접근도 용이하기에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그 이유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다. 팔라우 해파리 호수와는 달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오리발을 착용할 수 없다. 오리발 착용을 할 수 없기에 이곳을 찾는 다이버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호수 입구에서만 해파리를 구경하고 즐겨야 한다. 수중촬영은 호수 주변 맹그로브 숲과 수심이 낮은 곳에서 해파리 촬영을 한다. 해파리 호수 입구에서 호수까지는 나무로 계단과 인도를 만들어 놨다. 10분정도 도보로 이동하면 해파리 호수에 도착한다.

 

 

 

카카반 섬에서는 월 다이빙 포인트인 coconut wall과 바라쿠다를 만날 수 있는 Barracuda Point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코코넛 포인트는 다양한 시팬과 산호 등 고착생물들이 발달되어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이른 아침 시작한 다이빙은 직벽을 따라 진행하면서 아침 다이빙의 신선함을 즐겼다. 아침이라 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빛내림이 좋아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침 다이빙을 하루 중 최고의 다이빙으로 기대한다. 코코넛 월은 그런 필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바라쿠다 포인트에서 만난 바라쿠다 무리는 마라투아의 바라쿠라 무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도 작은 무리였으나 두 번 다이빙 모두 만났다. 포인트는 강한 조류로 인해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였다. 모두들 조류걸이를 걸고 외해 쪽을 바라보면서 바라쿠다를 비롯한 대형 어류들의 행진을 바라보았다. 오후 다이빙 역시 이곳에서 진행 하였는데 필자는 바라쿠다 포인트와 이어지는 Seawall Garden 포인트로 미리 빠져 나와 월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직벽으로 이어진 이곳 포인트는 낮은 수심대의 산호 가든이 수중 사진가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수면아래 빛내림과 더불어 화려한 산호 군락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형형색색의 작은 어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인상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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