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3장의 사진을 붙여 파노라마로 만든것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그 유명한 노적봉이고. 뒤로 보이는 작은 봉우리가 삼학도입니다.
목포시 전경 -두장의 사진을 합성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어젠 아침일찍 KTX를 타고 목포에 갔습니다. 회사일로 목포대학교에 볼 일이 있어 하루 시간을 냈습니다.
9시 10분 용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목포에 도착하니 12시 30분이었습니다. 간단히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목적지인 목포대에 버스를 타고가서 볼 일을 보고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오니 3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가장빠른 다음 ktx열차가 오후 4시 50분 이었습니다. 1시간 20분이상의 여유가 있어 가까운 유달산에 올라보기로 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목포는 가끔 가는 곳이긴 해도 시내 한가운데 있는 유달산에 오른다는 것은 생각지못했고 더욱이 시간도 없었습니다.
목포는 최종 목적지 이기보다는 부근의 홍도나 가거도 혹은 제주도로 가기위한 중간 기착지였기 때문입니다.
유달산에 오른건 대학시절 제주도로 동계원정을 갈때 다이빙 부원들과 함께 오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가 30년전이군요... 강산이 3번 변하는 시간이 흘렀네요....
당시 유달산에 올라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 기념비 앞에서 신발짝을 벗어들고 두드리며 목놓아 목포의 눈물을 부르던 철없던 시절로 잠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목포역에서 10분거리에 있는 유달산을 오르며 30년의 세월을 실감하겠더군요. 전혀 옛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묘하더군요.
팔팔했던 대학생이었던 제가 이젠 중년이되어 옛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그 자리를 다시 찾아오다니.....
어째든 비록 짧은 시간이었으나 30년만에 다시 오른 유달산은 나름 저에겐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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