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중사진 이야기

same photos, different feeling...

by divesimon 2011. 10. 31.

            같은 사진, 그러나 다른 느낌

바디안 그린아일랜드다이브리조트 앞 에서 촬영한 연산호 사진이다, 같은 연산호를 촬영하였는데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 물론 가로와 세로로 인한 분위기 변화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모델의 위치가 분위기를 더 좌우하였다. 연산호는 약 30cm 정도로 작은 것이다, 최대한 가까이 접급하여 촬영하였다. 주제가 너무 작아 무리한 시도 였으나 그래도 가로 사진이 세로 사진에 비해 웅장한 맛이 있는 것은 모델의 위치 때문이다, 세로 사진 역시 모델을 뒤로 뺐으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광각 촬영에서 모델의 역할의 중요성을 볼 수 있는 두 장의 사진이다,


위 사진은 좀 더 가까이 주제에 붙고, 모델은 가능한 뒤쪽으로 배치하여 주제를 부각 시켜야 했다, 그러나 사진 구도가 너무 헐렁하여 힘이 없다. 한마디로 별 볼일 없는 사진이다,



이 사진은 주제가 너무 정 중앙에 몰려있다. 촬영 여건상 주제가 작아 더 이상 하우징을 밀고 들어갈 입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위 사진 보단 힘이 있고 나름 분위기도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모델을 작게 배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델의 위치는 좀 아쉽다,
어쨌든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두 장의 사진을 통해 모델과 피사체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라는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