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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업계 소식

Undersea Travel 100th published since 1993

by divesimon 2011. 1. 29.
                                  해저여행 100호 기념호 발간


               지난 1993년 창간한 해저여행이 이번 호로 발간 100호를 맞아하였습니다, 아래는 이번 호의 발행인 컬럼입니다,

 

                              해저여행 100호 발간에 즈음하여,,,


해저여행은 지난 1993년 겨울에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18년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호로 100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처음엔 단순하게 회보로 시작하였으나 호를 거듭할수록 다이빙 전문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95년 발간한 5호부터 유가지로 전환하여 격월간으로 발간을 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해저여행은 제호에서 나타나 있듯이 다이빙 여행을 메인 테마로 하고 있다. 다이빙의 목적이 바로 다이빙 여행이기에 결국은 다이빙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고 있으나 여행에 관한 안내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해저여행은 지난 18년간 꾸준하게 국, 내외의 수많은 다이빙 여행지를 소개하며 대표적인 다이빙 여행 잡지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해저여행이 매 호 국, 내외의 다양한 다이빙 여행지를 소개 할 수 있는 것은 국, 내외의 많은 고정 칼럼리스트와 기고가들 덕분이다. 해저여행의 상주 인력만으로는 250 페이지 전 후의 잡지를 도저히 발간 할 수 없다. 때문에 많은 칼럼 리스트와 기고가들이 제공하는 원고와 사진이 잡지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완성시켜준다. 이번 100호 발간에 즈음하여 가장 먼저 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아무리 좋은 정보와 사진, 그리고 글이 있더라도 책을 발간하려면 많은 비용이 든다. 그 많은 비용은 모두 구독료와 광고비로 충당하게 된다. 지난 18년간 꾸준하게 본지에 광고를 게재해준 광고주들과 돈을 지불하고 책을 구독해주는 구독자들이야 말로 해저여행이 100호까지 발간 할 수 있게 하여준 1등 공신이다. 처음 해저여행이 발간되었을 때 해저여행이 지속적으로 발간될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연간 구독료와 광고비를 지불하고 책을 구독하고 광고를 하는 것은 당시로서는 모험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지를 후원해 주신 독자들과 광고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필자는 지난 18년의 세월동안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고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내가 만난 사람들의 대부분은 다이빙 업계에서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료들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이다. 전자는 스쿠버 다이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고 후자는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잡지를 만든 이후에 필자는 이들 양자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었으며 오랫동안 업계에 있다 보니 이들  양쪽 모두의 사람들과 친분을 갖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정말 어려운 환경과 열악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함께 하는 동료들과 이들을 믿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다이버들을 존경한다.


필자가 다이빙에 입문한지 30년, 그리고 다이빙 전문지를 발간한지 18의 세월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개인적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해저여행과 함께 하였다. 20대에서 시작한 다이빙이 이젠 50대까지 이어지고 있다. 남자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세월이 더 지난 후에 누가 당신은 그때 무었을 했냐고 물어보면 난 자신 있게 대답을 할 것이다.

난 그때 바다에 있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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