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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view of Palau, Palau

by divesimon 2011. 6. 30.

              수중 모델 만들기 2

수중 사진가들이 개인 모델과 함께 움직이기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모델 경비는 물론 모델이 사용하는 장비까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맞춰야 하기에 많은 비용이 든다. 더욱이 모델 다이버는 이성이기에 둘 만이 움직이는데 많은 부담이 따른다. 때문에 개인 모델과 함께 사진 작업을 하는 수중 사긴가들이 많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사진가들은 즉흥적으로 동행한 다이버 혹은 리조트 스태프 들에게 모델 역할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촬영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모델 역할을 하는 다이버가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없는이만 못한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기에 모델 역할을 부탁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모델 역할을 할 다이버와 합의가 이루어 졌으며 촬영자 자신의 스타일을 모델에게 이해 시키고 원하는 포즈를 요구해야 한다.




필자는 이번 팔라우 취재에 미리 몇가지 앵글을 구상하였다. 그 중에 한가지 앵글을 만들기 위하여 현지에서 만난 모델 역할을 할
다이버를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교육을 하였다. 뭐 특별한 교육이라기 보다는 내가 촬영할 앵글을 설명하고 그에 맞는 포즈를 요구한 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메인 촬영에 임했다. 아래 사진들이 그것이다,




모델과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다, 촬영자가 구상하는 앵글을 모델이 이해 할 때까지 설명하고 가능하면 연습을 통하여 완벽한 앵글을 만들어 내야 한다.




하지만 촬영자의 의도와 더불어 모델의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멋진 장면을 연출하려 해도 모델의 능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꽝이기 때문이다. 사진의 모델인 씨월드 다이브 센터의 박 솔 양의 경우에는 신체적으로 좋은 모델의 조건과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더불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내는 끼도 같추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아직 다이브 마스터 교육 중이기에 다이빙 스킬이 약간 떨어졌다. 또한 수중 사진 모델 경험이 전무하기에 사진을 이해하는 능력 또한 부족하였다. 따라서 스케일이 큰 필자의 스타일의 모델 역할을 하기엔 시기상조였다. 때문에 필자는 모델이 주 가되는 사진 위추로 촬영을 하였다




씨어스 터널의 씨팬을 주제로 모델을 넣고 촬영한 사진이다, 수심이 깊고 촬영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모델의 포즈와 표정만 신경쓰고 급하게 급하게 촬영하다보니 중요한 것을 신경쓰지 못했다, 그것은 주제인 씨팬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이다, 촬영에 앞서 씨팬에 붙어있는 먼지를 제거 하는 것을 깜빡했다.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수경은 필자의 것이다, 모델의 표정을 담아 내기 위해서 면적이 넓은 필자의 수경을 모델에게 착용시킨 것이다. 이러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 일안 렌즈 수경을 가지고 다닌다. 가까운 곳에서 주제와 모델을 함께 촬영할 경우에는 모델의 표정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표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면적이 넓은 일안 렌즈 수경을 권장한다.




이러한 촬영은 모델의  표정 연기가 대단히 중요하며 그것은 모델의 끼가 요구되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순간을 포착해 내는 사진가의 능력과 함께 어울어질 때 좋은 사진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수중 사진가들은 늘 모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동행한 다이버들이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수중 사진가들이 모델 역할을 요총하면 쾌히 승락하고 함께 작업을 해 보기 바란다.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의 수중 사진을 많이 갖을 수 있을 것이며 사진가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니 서로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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