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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View of Palau, Palau

by divesimon 2011. 7. 13.

            팔라우 수중의 다양한 모습

팔라우를 대표하는 몇 곳의 수중 모습을 소개한다. 샹데레아 케이브와 블루 홀 그리고 침몰선 이로 호가 바로 그것이다. 케번 다이빙과 침선 다이빙으로 다른 곳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를 다이빙 환경이다.


샹데리아케이브 (chandelier Cave)는 아직 활동 중인 종유석 동굴이며 특이하게 안으로 진입하면 위쪽으로 4개의 챔버가 형성돼 있다. 앞쪽부터 1번, 2번, 3번 4번 챔버로 표기한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곳은 5개의 챔버가 있다. 나머지 한 개의 챔버는 막장에서 장비를 벗고 맨 몸으로 더 안쪽으로 진입 하면 나타나는 곳으로 이곳은 바닷물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수중에 형성되는 챔버는 아니다.



샹데리아 케이브는 종유석과 어우러진 수중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입구 쪽의 빛이 보이는 케번 다이빙 포인트이다. 다이빙을 마치고 케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나올 때 입구에서 들어오는 초록색 빛과 물속의 종유석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신비한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다.




샹테리아 케이브의 화려한 종유석 사이를 누비며 즐기는 다이빙은 팔라우의 또 다른 묘미일 것이다. 이곳은 초보자들도 쉽게 동굴 다이빙을 체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블루 홀(Blue Hole) 이다. 이곳은 블루코너와 더불어 팔라우를 대표하는 포인트이다. 수심이 낮은 리프 위쪽으로 4개의 홀 입구가 위치해 있으며 홀 내부로 진입하면 바다 쪽으로 커다란 아치 형태의 입구가 있고 수심 12미터에 다이빙을 마치고 퇴수하는 작은 입구가 있다. 따라서 블루 홀에는 총 6개의 입구가 있다. 이곳이 세계적으로, 특히 수중 사진가들에게 유명한 이유는 위쪽의 4곳의 홀 입구에서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장관을 연출해 내기 때문이다.



또한 블루 홀 내부 왼쪽으로 또 다른 작은 홀이 두 곳이 있다. 이곳으로 진입은 위험하기에 진입을 권장하지 않는다. 다만 살짝 입구 쪽에 진입해서 블루 홀 내부를 촬영하면 색 다른 앵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세장의 사진이 바로 그곳에서 촬영한 것이다.




블루 홀 다이빙은 평균 수심이 깊기에 자주 컴퓨터 게이지로 확인해야 한다. 적당이 다이빙을 마치고 홀 밖으로 나와서 왼쪽 어깨를 절벽으로 향하고  블루 코너 쪽으로 이동하며 직벽 다이빙을 즐기며 다이빙을 마친다.



침몰 선 이로 마루(Iro Maru) 호다. 팔라우의 많은 난파선중 팔라우를 대표하는 난파선이며 2차 세계 대전 때 미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에 의해 가라앉은 기름 수송선이다.  길이는 140m 이다. 최대 수심은 40m 이며 갑판 위쪽은 20미터 내외로 초보 다이버들도 침몰선 다이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강부이가 설치돼 있다. 시야가 맑은 날은 배의 전체 윤곽이 보인다, 잭 피시 무리와 바라쿠다 무리가 살고 있으며 갑판 위는 산호가 덮고 있다. 주로 선수 쪽에서 다이빙을 진행하며 이곳에 회전식 대포가 위치하고 있다.




하향 앵글로 잡은 선수에 위치한 회전식 대포이다. 포신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를 향하고 있다. 선체와 대포쪽 모두 산호로 뒤덮여있다. 지난 60여년의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하다.




회전식 대포 아래에서 촬영한 모습이다. 팔라우에는 이로 호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침선들이 근해에 수장돼 있다. 역시 테크니컬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좋은 포인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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