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Ulleung Island, Korea
울릉도 다이빙
지난 13일 동해안 교암 수중금강산에서 다이빙을 마치고 울릉도에 입도하였다. 해상 날씨가 나빠서 함께한 일행들은 울릉다이버리조트 앞 거북바위에서 비치 다이빙을 했으나 나는 그냥 쉬기로 했다. 다음날 역시 바다 상황은 좋지 않았으나 서쪽에서 다이빙이 가능해서 오래간만에 말바위추에서 다이빙을 하였다. 꽤나 오래간만에 들어가 본 말바위추 포인트는 탁 트인 시야와 해조류들이 무성한 모습이 나름 나쁘지 않았다.
울릉도 입도 후 첫 번째 다이빙을 말바위추에서 마치고 다음 포인트는 리조트 인근 가재굴에서 실시하였다. 굴 안에 가득하던 전갱이 무리는 시기가 일러서인지 얼마 많지 않았다. 함께한 일행들 기념사진을 찍어 주며 다이빙을 마쳤다.
15일은 해상 상황이 더 좋지 않아서 역시 리조트 앞 거북바위에서 비치 다이빙을 하였으나 나는 텐더만 보았다. 오늘(16일)은 남동풍이라 죽도 인근에서 다이빙이 가능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죽도에서 2번 다이빙을 하였다. 첫 번째 포인트는 죽도 콧구멍 포인트였다. 멋진 캐번이 있는 곳이다. 일행들은 이곳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고 나는 모델 역할을 하는 여성 다이버(손해원/SNSI 다이빙 강사, 프리다이빙 트레이너, 부산 해운대 오션스타 다이빙센터 대표)와 함께 해송 군락이 자리한 45미터 수심으로 하강하였다. 이곳은 죽도 1번 포인트와 더불어 대형 해송들 군락이 자리한 곳이다. 수심이 깊은 관계로 중급 이상 다이버들에게만 권장되는 곳이다. 해송 군락에서 촬영을 마치고 낮은 수심대에서 해조류 촬영을 하였다. 역시 울릉도는 해조류가 갑이다,
오늘의 마지막 다이빙은 죽도 3번 포인트이다. 뿔산호 군락이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뿔산호들이 많이 사라지고 없었다. 지난 해에는 뿔산호들이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많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어쨌든 울릉도에 오늘까지 4일간 머물며 4회 다이빙을 하였다. 다이빙을 마치고 감압을 하면서 방어 무리를 보았다. 무리의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그나마 볼 수 있어서 나름 좋았다. 남아있는 기간 동안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포토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UW Ulleung Island, East sea of Korea (0) | 2022.06.22 |
---|---|
UW Ulleung Island, East sea of Korea (0) | 2022.06.22 |
UW Saipan & Tinian grotto (0) | 2022.06.08 |
school of Sardines, Moal Boal, Philippines (0) | 2022.06.06 |
Dive Maldive (0) | 2022.05.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