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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Dive in Chooja Island, Korea

by divesimon 2013. 5. 7.

          Dive in Chooja Island, Korea

                            추자도 다이빙

 

지난 주말은 추자도에 새로운 다이브 리조트인 " 추자 골드피시 다이빙 리조트(대표 김종환"를 취재하였다. 추자도 방문은 처음이라 설레였다. 금요일 자정에 잠실 운동장 앞에서 모여 골드피시 전용 리무진 버스로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까지 이동하여 인근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오전 8시에 출항하는 한일 카페리 3호에 승선하였다. 추자도 까지는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배는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다시 상추자도로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여야 한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는 추자교로 연결되어 있다, 추자도는 42개의 군도로 형성되어 있는데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 그리고 수 많은 수중 여가 존재한다, 때문에 낚시꾼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그런 이유로 추자도는 낚시꾼들의 섬으로 인식되었다, 다이버들의 접근은 불허되는 곳이기에 필자 역시 30년이 넘게 다이빙을 했어도 추자도에서 다이빙은 처음이다. 거문도 다이빙을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이빙 전용 리무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골드피시레포츠 클럽에서 우연치 않게 추자도에서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게 되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저여행을 통해 소개하기로 하며 추자도 수중을 소개한다,

 

 

 

 

추자도는 행정구역상 제주도에 속하는 섬이다, 하지만 바다 속은 제주와는 많이 달랐다. 오히려 거문도나 백도와 같은 서 남해안의 물의 영향을 받는 듯하였다. 아직 다이빙 시즌이 이른 때여서 수중은 시야가 2~3미터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더욱이 부유물과 먼지가 많아 수중 촬영을 하기에는 상황이 좋치 않았다.

 

 

 

첫 날 다이빙은 상추자도 동쪽에 위치한 직구도에서 실시하였다. 이번에 다이버들에게 포인트를 개방한 대서리 어촌계 관할 섬으로 앞으로 추자 다이빙의 주 포인트가 될 곳이다. 수중에는 뿔산호와 바다나리 그리고 연산호와 해면류를 비롯하여 감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아직 포인트가 확실하게 파악이 된 상태가 아니라 대충 포인트를 지정하고 입수하여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다이빙을 안내하는 다이빙 보트 선장이 다이버 출신이기에 선장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었다.

 

 

 

 

워낙 시야가 나쁘고 부유물이 많아 일부 다이버들은 첫 다이빙을 마치고 다음 다이빙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포기할 상황이 아니었다. 한 번 이라도 더 추자도 수중의 분위기를 보고 싶었다. 지금 시기야 아직 청물이 유입되지 않아 이곳뿐만 아니라 남해안 전역이 같은 상황이다. 6월이 넘으면 청수가 유입되고 시야는 맑아 지게 될것이기에 수중 상태가 어떤지를 파악하고 나중에 다시 찾으면 되는 것다,

 

 

 

 

흰색 멍게는 하도 커서 처음엔 멍게인지 의심을 할 정도였다. 국내에서 이렇게 큰 멍게는 처음 봤다, 거의 배구공 많안 수준이었다. 연산호는 제주도와는 다른 종이었다, 수심이 깊은 쪽에 많이 있었다.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뿔산호는 커다란 바위에 많이 부착되어 있었다, 아직 많은 어류는 보이지 않았으나 농어, 숭어, 돌돔, 혹돔, 자리돔, 망상어, 볼락, 광어 등을 직접 목격하였다.

 

 

 

 

위 홍삼을 비롯하여 많은 해삼들이 어른 팔뚝 만했다. 전체적으로 추자도 다이빙은 초보 다이버부터 수중 사진가까지 무난하게 다이빙을 즐길수 있는 곳이었다, 수중 생태계는 제주도와 서남해권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이버들에게는 미지의 섬이었던 추자도가 개방되었다. 낚시꾼들의 천국인 추자도에서 다이빙을 진행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모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추가도가 다이버들에게 개방되었다. 추자도 주민들을 비롯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다이버들이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어 오래동안 추자도 다이빙이 이어나가길 기원한다, 이번에 다이버들에게 포인트를 개방한 대서리 유징세 어촌계장은 추후 다른 어촌계들에게도 다이버들에게 포인트를 개방할 것이라고 하였다. 다이버들이 어촌에 피해를 주는것이 아니아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정착하기 위하여 스마트한 다이버의 행동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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