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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Dive Dokdo, East Sea, Korea

by divesimon 2016. 8. 4.

Dive Dokdo, East Sea, Korea

독도 "똥여"인근 수중

 

"똥여"는 독도 서도 서쪽 해상에 위치한 작은 여이다. 마치 빙산과 같이 수면 위로 작은 여가 올라와 있지만 수중에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된 곳이다. 이곳 주변에는 이와 같이 거대한 암반 군들이 자리하고 있다, 일부는 수면 가까이 까지 올라와 있어 밖에서도 암반이 관찰되기도 한다. 이곳에는 지난해 해양조사때 발견된 "독도 제1 관문"이 자리하고 있다. 수심 25미터에 거대한 아치가 있으며 낮은 수심대까지 이어지며 마치 협곡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으로 경치가 아름다워 독도 제 1관문으로 명명한 곳이다, 이번 다이빙은 그곳에서 다이빙을 진행하기로 하고 입수를 하였다.

 

필자가 지난 해 발견한 곳이기에 앞장 서서 포인트를 안내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입수하고 눈앞에 펼쳐진 관경을 보고 크게 당황하였다. 거대한 암반에 빼곡했던 해조류들은 볼 수 없고 마치 면도를 한듯 깨끗한 암반만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방향 감각을 잃고 말았다. 인공적으로 만든 듯한 커다란 암반이 포인트를 안내하는 지표였는데 그 조차 보이지 않았다. 결국 이리 저리 헤메다가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다이빙을 마쳤다. 함께한 다이버들의 원성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변명이지만 일년 사이에 수중 모습이 너무도 변해서 방향을 잡지 못했다. 무성했던 해조류들이 사라진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도 하고 황량한 수중 모습이 안타까웠다. 원래 원했던 포인트는 아니었지만 다른 암반에서 해조류 군락을 볼 수 있었으나 아쉬운 맘을 금할 수 없었다. 학자들의 이야기로는 이러다가도 어느 해에는 또 다시 해조류들이 암반을 빼곡하게 뒤덮기도 한다니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성게들이 온통 바다 속을 점하고 있는 관경은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 성게는 먹이가 없으면 바위에 붙어있는 석회 조류까지 다 잡아 먹는다. 그 결과 해조류들이 바위에 붙을 수 없게된다.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인위적이라도 인간이 개입하여 주기적으로 성게 제거 작업을 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똥여 인근 수중의 명암을 소개한다,

 

독도 서도와 똥여 인근 수중의 수중여 - 왼쪽은 울릉다이버리조트 다이빙 전용선 아일랜드 호

 

 

 

온통 성게로 가득찬 수중 모습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방어 무리는 다이빙내내 주변을 맴돌았다

 

 

 

수중의 거대한 암반 모습

 

 

 

거대한 암반에 빼곡하게 자리한 뿔산호와 산호붙이

 

 

 

산호붙이 - 주변은 성게들이 가득하다. 언제 이들의 공격으로 이곳 암반이 초토화 될지 걱정이다.

 

 

 

뿔산호가 가득한 암반

 

 

 

그 와중에 독도 주변은 어부가 쳐 놓은 그물에 어류들이 죽어가고 있다

 

 

 

 

성게들의 공격으로 황폐화된 수중 모습

 

 

 

아직 건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암반에는 뿔산호가 가득하다

 

 

 

뿔산호와 산호붙이 - 이곳의 운명도 주변과 같이 변할지 않을까 우려된다,

 

 

 

황량한 수중에서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김동식 감독

 

 

 

독도 수중의 화려한 모습

 

 

 

산호붙이

 

 

 

낮은 수심대는 해조류가 무성하였다.

 

 

 

뿔산호로 가득한 암반

 

 

 

독도의 수중을 대변하는 대황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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