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필리핀 모알보알 갔을때 촬영한 사진중에서 기념촬영으로 몇장 찍었는데,,,
영 맘에 들지 않게 나와서 버리는 사진입니다.
오늘 저녁에 심심해서 사진한번 만져 보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16년간 디자이너가 포토샵 만지는 것을 가끔 곁에서 지켜보긴 했지만 제가 살면서 포토샵을 하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디지털 카메라를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기본 적인 포토샵은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오늘 맘 먹고 만져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니콘의 NX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사진을 살렸습니다, 살리고 보니 먼지가 무지하게 많아서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NX2의 스템프 기능은 반응이 느리고 아직 익숙치 못해 위 사진을 포토샵 CS3로 이동하였습니다.
포토샵에서 먼지를 제거 하려고 하니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정밀하게 먼지 제거하는 것을 포기하고 망점이 큰 스템프를 이용하여 아예 색상을 바꾸며 먼지를 제거했습니다, 먼지는 제거되었으나 어딘가 인위적인 느낌이 많이 나네요.... 그래도 생초보가 완전히 망친 사진을 이정도로 살려놨다는게 스스로 대견합니다. 참고로 두시간 걸렸습니다.
그래도 그냥 멍하니 포기하느니 시도라고 해보는것이 배움의 시작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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