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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왕돌초 수중

by divesimon 2024. 4. 6.

왕돌초 수중

어제(4월 5일 식목일) 왕돌초에서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왔다. 목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후포에서 1박 하였다. 기상이 좋지 않다는 예보로 인해 오전 일찍 다이빙을 출발하기로 했다. 왕돌초 다이빙 전문 안내점인 울진 씨워드(대표 김용철)에서 출발하였다. 이번 다이빙은 해양학자들과 함께하는 조사 다이빙이다. 왕돌초 주변의 해양 생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올 해는 이번이 두 번째 조사이다. 지난달 조사 때는 수온이 10도였다. 손도 시리고 춥기까지 했다. 해서 이번 조사에는 좀 더 보온에 신경 썼다. 드라이 슈트를 입어서 추위는 덜 했으나 장갑이 부실해서 손끝이 잘리는 듯한 추위를 느꼈었기에 이번에는 새로 장갑을 구입하였다. 하나프라자에서 판매하는 베스트셀러인 "슈퍼웜 " 장갑을 착용하였다. 3.5미리로 두께도 적당하여 촬영하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장갑 안쪽이 단면지이고  벨크로 테이프로 손목 조임 까지 처리할 수 있어 보온력이 좋았다. 이번 조사 때는 지난번에 비해 수온도 올라서 14도 이상이었다. 때문에 전혀 추위도 느끼지 않았으며 손도 시리지 않아 좋았다. 이번 조사는 당일 다이빙 2회로 마쳤다. 오고 가는데 9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왕돌초 수중 생태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다.  샛짬의 무성한 감태 군락이 확장되는 듯하였고 건강한 해조류들이 조금씩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아직은 예전과 같이 무성한 해조류 군락을 볼 수 없으나 학자들의 노력과 연구의 성과, 그리고 어민들의 협조로 예전의 모습을 다시 되찾기를 기대해 본다. 아래 사진은 대부분 샛짬에서 촬영한 것이고 일부는 등표가 있는 중간짬에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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