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담 넘어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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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호에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모 단체가 필자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여 홍보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대책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그 단체는 무대응으로 대응하고 있다. 단체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동이라 무척 실망하고 있다. 칼럼이 본지를 통해 소개된 후로 많은 강사들이 해당 단체가 어디냐고 문의해 왔다. 그리고 그 단체의 강사와 코스디렉터들이 자신이 속한 단체가 그러한 행동을 하였다는 것에 대해 매우 놀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록 사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사교육 단체이지만, 도덕성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교육생과 강사를 배출 하는 국제적인 단체에서, 이처럼 무책임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핵심은 분명 모 단체가 필자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홍보물로 제작하여 배포하였으며 심지어 본지와 경쟁 상대인 타 잡지사에 광고로 개제하였다는 게 팩트다. 이런 상황이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본지와 적절한 사과와 보상에 관한 협의를 하고 그 결과를 실행해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이들은 일언반구도 없다. 그냥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 슬쩍 이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하다. 과연 이런 행동이 교육자들을 배출하는 단체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이 단체는 교육생이나 강사들에게 도덕과 상식을 요구할 수 있는 지 의심스럽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지 않는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실수이건 아님 무지에 의해서건 더 나가서 인지하고 행동했건 간에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여 타인이나 단체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사과하고 보상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럼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침묵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 단체에서 할 행동인지 다시 한 번 묻는다. 그리고 이 상황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 슬쩍 넘어갈 상황인지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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