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원창선 1주기 추모 다이빙
지난 해 1월 31일 췌장암으로 운명을 달리한 고 원창선 님을 기리기 위한 추모 다이빙이 필리핀 세부 섬 남단 오슬롭에서 진행했다. 이 날은 평소 고인과 가까웠던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하여 고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이 마지막 까지 운영하였던 카레세스 리프 앞의 리조트 - 현재는 아라 다이브로 운영자가 바뀜 - 에 모인 다이버들은 수중에 추모비를 안장시키며 그를 추모하였다. 추모비는 한국에서 명판을 제작하고 현지에서 비석을 제작하여 명판을 붙여서 만들었다. 한편 지난 2005년 카세리스 리프에서 다이빙중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한 고 박병복 님의 추모비도 이날 고 원창선 님의 추모비와 함께 같은 장소로 옮겨 주었다. 고 원창선 1주기 추모 다이빙을 소개한다.
수중에 안장된 고 원창선 추모비, 왼쪽은 지난 2005년 카세레스 리프에서 다이빙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한 고 박병복 님의 추모비로 처음에는 모알보알에 안장하였으나 원창선 님이 오슬롭으로 오면서 2015년 리조트 앞 수중으로 옮겼던 것이다.
이번에 고 원창선 님의 추모비를 안장하며 함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추모비를 안장하기 전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단을 만들었다.
제수 용품은 한국에서 준비하고 과일들은 현지에서 조달했다
추모제를 지내기에 앞서 고인의 친구인 부천내과 김선혁 원장(오른쪽)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와 국내에서 많은 다이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추모제를 마치고 함께한 참석자들
리조트 앞에 있던 고 박병복님의 추모비도 다시 꺼내어 일부 수리를 하고 다시 안장해 주었다. 고 박병복님은 한국수중사진학교 동문회장과 SSI Korea 강사회 회장을 역임했었다.
추모비를 옮기고 있는 모습
추모비는 방카보트 좌 우날개에 에 각각 장착하고 수장할 장소로 천천히 이동하였다.
행사를 진행한 아라다이브는 카세레스 리프 앞에 위치한다.
두 대의 방카로 이동하여 추모비를 안장 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수중으로 이동하기 위해 방카에서 추모비를 분리시키는 모습
카세레스 리프 북서쪽 20미터 수심에 추모비를 안장 시키기 위해 다이버들이 작업하고 있다.
추모비를 안장하는모습을 지켜보는 다이버들
안장된 추모비 앞에 모인 다이버들
추모비가 안장된 이곳은 강구 포인트에서 메모리얼 포인트로 포인트 명을 개정하여 부르기로 했다. 카세레스 리프를 찾은 다이버들은 이곳을 지날때 마다 추모비에 이끼가 끼지 않도록 한번씩 닦아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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