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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view of Mun Island, Jejudo, Korea

by divesimon 2011. 10. 26.
               문섬 한개창 연산호 군락

최근 수중 사진가들에게 가장 각광받고 있는 문섬 한개창의 연산호 군락을 소개한다. 문섬 한개창은 북쪽에 위치한 연산호 군락은 수심 30미터부터 시작하여 45미터 사이에 존재한다. 이곳은 1미터가 넘는 형형색색의 대형 수진 맨드라미 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수중 사진가들에게 최고의 포인트이다. 하지만 수심이 깊기에 매우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다이빙을 경험한 대부분의 다이버들이 감압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 필자 역시 수중 촬영에 열중하다가 게이지를 확인 하지 않아 감압에 걸렸으며 제대로 감압을 하지 못하고 퇴수해서 컴퓨터가 스스로 48시간 정지되기도 하였다. 초보 다이버들은 절대 다이빙을 할 수 없으며 중급 다이버 이상 다이버들에게 권장되는 곳이다.




연산호 군락은 경사면에 위치하기에 앵글을 잡기가 쉽지 않다. 수심이 깊어 다이빙 시간이 짧기 때문에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앵글을 구상하고 촬영에 임하기를 권장한다. 특히 깊은 수심 때문에 적정 노출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부족한 광량은 스트로브로 커버하기 보다는 노출값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스트로브 광량에 의존하여 노출을 맞출 경우에는 주제는 부각되지만 배경이 검게 처리된다, 의도적으로 까끔하게 배경처리를 할 경우에는 이 방법이 좋다,




그러나 수면을 비롯하여 뒷 배경을 살리려면 스트로브 광량 을 줄이고 ISO 값을 높이고 셔터와 조리개를 이용하여 적정 노출을 잡길 권장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에 노출값을 바꿔가며 브라캐팅 촬영을 하기 바란다.

 


필자는 이곳에서 가능한 많은 수지 맨드라미 산호를 촬영하려고 시도하였다. 하지만 체류 시간이 짧아 한 두 번 다이빙으로 좋은 사진을 만들기가 쉽지 안았다. 또한 촬영 장소가 경사면이기에 앵글을 만들기가 애매하였다. 위 사진은 경사면이 라는 감이 오지 않는다, 이유는 촬영시 카메라는 경사면과 평행하게 앵글을 잡았기 떄문이다.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이 앵글을 만들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 급히 낮은 수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울산의 사진가 백성기씨를 모델로 촬영하였다. 지나가는 다이버를 촬영한 것이기에 정형화 되지 않았으나 나름 분위기는 있다.




이 정도의 대형 수지 맨드라미 산호를 볼 수 있는 곳은 제주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들 것이다. 한개창의 대형 수진 맨드라민 산호 군락은 그저 경이로움 그 자체다. 다시한번 이곳에서 다이빙을 할 다이버들은 수심에 대한 대비를 하고 수시로 컴퓨터 게이지를 확인하며 다이빙을 진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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