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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view of Layang Layang, Malaysia

by divesimon 2011. 5. 26.

          라양라양 사진 밀어내기,,,,

라양라양을 지난 달 9일 출발하여 17일 돌아왔다. 그리고 거의 매일 블러그에 라양라양 사진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사진이 꽤 남아있다.  이미 나름 좋은 사진은 다 빠져 나간 상태이고 속된말로 쭉쟁이들만 남아있는데 걍 버리기도 아깝고해서 요즘은 무더기로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 라양라양을 다녀온뒤 정확히 두 달 뒤(6월 9일부터 17일까지)에 같은 멤버와 두 명의 새로운 멤버가 추가되어 팔라우로 다이빙 여행을 떠난다. 빨리 남아있는 헌 사진을 밀어 내고 새로운 사진으로 블러그를 채우고 싶다, 출발 날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간이 왜 이리 더디 가나....


피딩중인 만타이다, 이 녀석을 촬영하기 전에 다른 녀석을 죽기 살기로 따라 다니다 보니 힘이 다 빠졌다. 바로 앞으로 지나가는 이 녀석을 촬영하려는데,,, 따라갈 자신이 없어 지나가는 모습을 멀뚱 멀뚱 바라보며 몇 컷 촬영하였다. 촬영 위치가 좀 아쉽다,,,,



수중 촬영에서 모델의 중요성은 더 이상 논하지 않겠다. 때에 따라 모델은 사진의 완성도를 더 높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사진은 모델이 제 역할을 다 해주지 못하고 있다. 당연 촬영자가 모델이 적당한 위치에 왔을때 셔터를 눌러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모델보단 촬영자가 문제인 사진이다,



유니콘 피시의 유영 - 주변에 작은 치어들이 많아 사진이 깔끔하지 못하고 라이팅 각도가 맞지 않아 주재도 좀 오버고 잔 고기들이 날라 버렸다.




라양라양의 씨팬은 정말 일품이었다. 좋은 모델과 함께 다시한번 촬영하고 싶은 곳이다, 헴머헤드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처라리 씨팬에 올인 했으면 몇년동안 씨팬 사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마음은 다른 곳에 가있으니 대충 대충 촬영하여 사진이 좀 산만하다,


잭 피시의 군무 - 적당한 규모의 잭피시 그룹을 만날 확률이 많은 곳이다, 이러한 사진은 , 특히 파란색이 화면을 가득 채우는 사진 - 모니터로 보면 보긴 좋은데,,, 물론 현상해도 좋다,,,, - 인쇄를 하면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 예전에도 여러번 설명하였는데... 인쇄에서 파란색 수중과 수면을 표현하는건 정말 해도 해도 답이 않나온다, 이번 호 역시 이러한 문제에 심각하게 봉착하였다. 며칠 후 해저여행이 발간되면 관심있는 분들은 함 보고 나중에 댓글 달아 주길 바란다, 해결책이 있으면 더 좋고,,,,



연산호와 다이버 - 모델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오늘은 아쉬움이 많은 밀어 내기 사진들을 소개하였다. 하지만 촬영 결과물을 보고 완벽하다고 느끼는 사진가들이 몇이나 있을까?  위 사진들은 주제와 구도는 나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사진이 대각선 구도이다. 사진이 아쉬운것은 모델, 혹은 촬영 위치, 또는 산만함 때문이다, 맘에 드는 사진은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서 같은 주제를 수십장  촬영해도 전혀 다은 감으로 보여진다. 군계일학이라고나 할까.... 반대로 밀려나는 사진들은 뭔가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좋은 사진을 고르는 것은 더 중요하다, 좋은 사진을 고르는 방법은 사진을 많이 보는 것이다, 내것은 물론 남의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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