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Ulleung Island, East sea of Korea
울릉도 최고의 포인트 쌍정초
쌍정초는 울릉도 최고의 포인트로 손꼽는 곳이다. 관음도 앞 동북쪽 해상 한가운데 자리한 이곳은 수면 아래애 자리한 수중 여이다. 수중여 정상부는 수심이 매우 낮아서 저동항에서 출항하여 북동쪽의 대화퇴 어장으로 출항하는 어선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위치하여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등표를 설치하였다. 등표가 설치되기 이전까지는 이곳까지 거리가 멀고 포인트를 찾기 어려워서 다이버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었다.
다이빙은 등표에서 시작한다. 통상 사진 왼쪽의 등표에서 입수하여 배가 위치하고 있는 동쪽을 돌아 다시 등표가 있는 곳으로 한 바퀴 돌아오는 방법으로 다이빙을 진행한다. 조류에 따라 어는 곳에서 입수하여도 다이빙을 마치고 낮은 수심대로 올라오면 등표가 위치한 쌍정초 정상부로 오게 된다. 등표를 기준으로 동북쪽으로 진행하면 또 다른 수중여가 쌍정초와 이어져 있다. 수심이 깊기 때문에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이곳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꽤나 여러 번 쌍정초에서 다이빙을 하였으나 이곳에서 제대로 다이빙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번 다이빙은 조류도 없고 시야도 좋아서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입수를 하고 방향을 잡고 하강을 시작하였다. 잠시 후 쌍정초와 이어진 거대한 암반이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수심계를 확인하니 40미터를 넘고 있었다. 거의 50미터에 이러서 숨을 고르고 하강을 멈췄다. 주변에 대형 해송이 2개가 보였다. 일단 촬영을 마치고 아래를 내려보니 계속 암반이 이어지고 있었다. 쌍정초와 함께 골을 이루며 마치 계곡 같은 모습이었다. 혼자서 더 이상 하강하는 것은 무리기에 암반을 따라 쌍정초 정상으로 이동하였다.
쌍정초는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섬유세닐 말미잘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뿔산호와 어우러진 말미잘 군락이 수심 40미터 대에 펼쳐져 있었다.
쌍정초 직벽 30미터 지점에는 간간이 뿔산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평소 같으면 쌍정초 주변을 한 바퀴 돌았을 것이데 이번에는 너무 깊은 수심에서 다이빙을 시작하였기에 쌍정초 정상부 낮은 수심대로 올라와서 해조류를 촬영하였다.
낮은 수심대에는 이미 많이 녹아버린 미역을 비롯하여 모자반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울릉도 수중을 대표하는 것은 역시 무성한 해조류 군락이다. 이제 좀 더 있으면 미역은 완전히 녹아 없어지고 감태와 대황이 이곳을 뒤덮을 것이다
해조류 숲 속에는 홍합을 비롯한 다양한 고착 생물이 가득하다. 작은 치어를 비롯한 어류들도 이곳에 터를 잡고 산다. 쌍정초는 해조류와 어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해양생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수족관 같은 곳이다.
쌍정초 다이빙 - 다이버들이 울릉도를 찾는 첫 번째 이유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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