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ro Mataking, Malaysia
마타킹 리조트에서 접사 촬영
여러 번 이야기하였듯이 필자는 개인적으로 접사 촬영을 선호하지 않는다. 때문에 웬만한 일정으로 취재를 갈 때는 아예 접사 렌즈를 가져가지 않는다. 리브-어보드 혹은 일정이 여유가 있을 때 접사 촬영을 시도한다. 접사 촬영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제는 작은 물체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책을 만들다 보면 가끔 양념으로 접사 사진이 필요할 때가 있다. 접사 촬영은 주로 야간 다이빙에만 시도한다. 마타킹 하우스 리프를 포함하여 주변에 접사 촬영 소재가 많다고 한다. 남들은 잘 들 찾아서 촬영을 하는데 나는 접사 촬영 소재를 잘 찾지 못한다. 때문에 평범한 소재들이 전부이다. 그나마 피카추 뉴디브랜치를 내가 찾았다는 게 위안이 되었다. 이번 마타킹에서는 낮에도 한두 번 접사 촬영을 하였다. 오히려 야간 다이빙은 한 번만 하였다.
이번 마타킹에서 접사 촬영은 국산 렌턴 브랜드인 이노빔에서 새로 선보인 직진형 렌턴인 FC20을 테스트 하기 위함이었다. 수중 화각이 2도의 직진형 렌턴으로 1200 루멘의 밝기이다. 필자는 모델과 소통하기 위해 하우징에 부착하였다. 하지만 지속광으로 접사 촬영도 가능할 듯하여 사용해 보았다. 거의 스눕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처음 사용하였기에 숙달되지 않아 생각대로 촬영을 하진 못했으나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몇 번 사용하다 보면 숙달되어서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마타킹에서 촬영한 접사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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