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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광각

수중사진의 새로운 앵글을 찾아서...

by divesimon 2010. 6. 16.

                                               Seafan in Sipadan



 시파단 바라쿠다 포인트의 씨팬입니다, 씨팬 촬영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앵글입니다, 주제인 씨팬을 앵글 가득, 2/3 이상, 채우고 나머지 1/3 정도의 숨쉴 수 있는 빈 공간을 남겨 두는 것이죠. 씨팬 촬영은 물론 광각 사진 촬영의 정석입니다, 빈 공간은 다이버 혹은 모델이 없으면 태양으로 채워줍니다, 공식화 되다시피한 이러한 앵글이 각종 수중촬영대회를 휩쓸고 있습니다. 이러한 앵글은 시야가 제한적인 수중사진에서 주제와 부제를 확실하게 표현하기에 심사위원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촬영대회의 경우엔 씨팬 대신 연산호가 주제 역할을 하고 있지요. 연산호가 주제가된 이러한 앵글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사진이 10년이상 국내 수중사진계에 공식화된 앵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좀 색다른 앵글이 나와야 될 때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위와 같은 앵글이 나쁘거나 잘못됐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최근 사진들이 너무 똑같은 앵글이기에 새로운 앵글의 필요성을 수중사진가들 자체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앵글에 대한 대안은 솔직히 저도 없습니다. 그냥 막연히 새로운 앵글을 갈망하고 있을 뿐입니다, 또한 새로운 앵글이 일반화되어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새로운 앵글을 찾기위한 시도를 해야할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촬영대회에서 입상을 많이 하신 분들 그리고 나름 수중사진을 오래 하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 그런 분들이 앞서서 이러한 시도를 주도해야 할것입니다, 물론 저도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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