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fan in Raja Ampat, Indonesia
라자암팟의 시팬
라자암팟은 수중 사진가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시팬이 많다. 나 역시 시팬을 좋아한다. 시계가 한정된 수중에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갖춘 시팬은 촬영 소재로는 최고이다. 하지만 수중 사진가들이 너도 나도 선호하다보니 다소 식상한 소재이기도 하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특히 수중 촬영대회 심사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사진이 시팬 위주로 수중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가들은 다른 대안이 없을까를 늘 고민하면서도 결국은 시팬 앞에 서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봤다. 앞서 이야기 했듯 가장 큰 이유는 한정된 시계로 인해 눈에 보이는 모습과 생각을 모두 렌즈에 담기가 어렵기에 앵글 가득히 담을 수 있는 시팬을 선호하는 것이다. 또한 수중에 아름다운 색상과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은 시팬류가 가장 많다. 때문에 시팬을 주제로 주변에 어류나 다이버 그리고 태양을 거는 거의 공식화된 앵글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모든 수중 사진가들이 이러한 사진을 배제하고 새로운 수중 사진의 앵글을 찾으려고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나 역시 늘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다. 수중을 표현함에 있어 마크로 사진이 대안일까? 거대한 해양 포유류는 어떤가? 그 어떤것이든 수중 사진을 대표할 수는 없다. 다만 수중을 표현함에 있어 일부일 뿐이다. 따라서 굳이 시팬 사진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 그 역시 수중 사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앵글을 만드는 노력은 당연 수중 사진가의 몫이다. 새해에도 수중 사진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먀 라자암팟에서 촬영한 시팬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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