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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View of cebu, philippines

by divesimon 2010. 12. 30.

         U/W View of cebu, philippines


지난 번 취재 여행때 필리핀 모알 보알과 릴로안에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수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제입니다, "평범한 것에 의미를 주기" 위한 사진들입니다. 수중 사진가들은 늘 좋은 주제를 찾아 다닙니다. 하지만 예전같이 좋은 소재를 수중에서 만나기는 이젠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것이 "평범한 것에 의미를 주기"라는 제 스타일의 사진 표현 방법입니다,


소개하는 사진들의 주제는 수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정말 흔한 주제들입니다, 때문에 사진이 결코 화려하거나 특별나진 않습니다. 소박한 이미지로 바다 속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평소 우리가 바다 속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담담하게 화면에 담아 내어 좀더 아름다운 이미지를 부여하는 것이 수중 사진가의 역할 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화려하고 멋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원 재료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기본은 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많은 고민과 실패를 거듭해야 합니다. 물론 그것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듭 시도 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사진들의 주제는 모두 하잘 것 없습니다. 크기도 정말 생각 보다 작고 볼품도 없습니다, 결코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인 모습입니다, 실제로 보면 사진과는 많이 다를 것입니다, 카메라 조명과 렌즈 그리고 모델을 이용하여 원래 모습보다 좀 더 아름답게 표현하였기 때문입니다.


수중에서 좋은 소재를 만나면 사진가들은 더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소재를 만날 확률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범한 소재에 정성을 들여 좋은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사진가들의 몫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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