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 Raja Ampat, Indonesia
라자엠팟 수중
좋은 수중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좋은 환경을 만나는게 중요하다. 좋은 환경이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촬영 장소, 즉 좋은 포인트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촬영자가 의도하는 주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중 사진가들이 원하는 시팬과 연산호 등과 같은 고착생물이 빼곡한 곳이라면 최고의 포인트일 것이다. 더불어 이곳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어류와 갑각류 등과 같은 생물군이 다양하고 많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적당한 조류와 금상첨화로 시야까지 맑으며 최상의 촬영조건이 갖춰진다. 이런 완벽한 조견이 확률적으로 맞는 시기를 이른바 다이빙 시즌이라고 안다. 라자엠팟의 경우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다이빙 시즌이다. 안타깝게도 필자가 방문했던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는 다른 모든 조건은 완벽하였는데 시야가 너무도 바빴다. 수중 이라는 제한된 환경하에서 시야는 작가가 수중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결정하기에 매우 중요하다. 제한된 시야는 제한된 수중환경과 주제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번 라자엠팟 투어는 매번 시야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가이드들의 말로는 2월이 최적기라 한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시기에 방문해야겠다. 라자엠팟 수중 사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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