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sition of U/W model.

                 수중 모델의 위치

세상 모든 법칙 혹은 원칙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 가끔 예외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정한 틀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한 매뉴얼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말 하려고하는 수중 모델의 위치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매뉴얼 적인 수중 모델의 위치 선정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모델의 기본적인 위치는 주제에 순응하는 것이다. 즉 주제의 모양에 따라 모델의 동선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주제는 해면이다. 해면의 모양이 대각선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모델은 해면의 모양에 따라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자리하고 있다. 원래 필자의 스타일은 모델이 위와 같이 주제에 근접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모델이 더 멀리 떨어져 있으면 주제가 헐씬 더 크게 부각되어 스케일이 큰 사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의 위치에 관한 설명을 하려다 보니 적절한 사진을 고르다가 급하게 선택한 것이다.

좀더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모델 배치는 위 사진의 경우에서이다, 이 사진 역시 해면으로 처음 설명한 것에 따르면 주제의 모양에 따라 모델의 위치도 사선으로 자리잡아야 함에도 모델은 수직으로 위치하고 있다. 이 경우는 촬영자가  주제인 해면을 직벽 안쪽으로 넣고 모델을 직벽 라인에 일치 시킨 것이다, 촬영자의 위치에 따라 주제의 배치가 달라지고 모델의 위치 또한 변하게 되는 것을  두 장의 해면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위 사진은 모알보알의 정어리 무리를 산호와 함께 배치한 사진이다,역시 모델이 초 광각렌즈의 외곡 효과로 인하여 곡선으로 만들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만일 모델이 좀더 몸을 펴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사진이 좀더 깔끔할 수 있었을 것이 좀 아쉬운 사진이다,

간단히 몇 장의 사지을 예로 수중 모델의 위치 선정의 예를 들어봤다. 사진은 촬영자의 개성이기에 필자의 의견은 참고만 하기 바란다, 수중 사진의 절대적인 원칙은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한다면 좀 더 자신 만의 사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