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ctures of 30 years ago, Young diver Simon in Red Island, Korea

The pictures of 30 years ago,

Young diver Simon in Red Island, Korea

 

30년 전의 나의 모습

 

지난 1983년 혹은 84년 쯤으로 기억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 후 남대문 우정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하게 원창선(현 필리핀 원다이브 그룹 대표)선배를 만나 전라남도 홍도에서 가이드 생활을 하던 때이다. 이 당시 거의 국내 최초로 체험 다이빙을 이곳에서 실시하였다. 당시 체험 다이빙 비용은 15,000원이었다. 많은 때는 하루에 5번도 실시할 정도로 히트 상품이었다. 이곳에서 3개월 넘게 지내고 서울로 올라와 보니 나도 모르게 나름 다이빙 계에 일원이 되어 있었다. 이를 계기로 85년 원다이브 제주를 만들기 위해 원창선 선배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 삼오장 여관 등지에서 다이버들을 상대로 다이빙 안내를 하며 리조트 설립을 꿈을 이어갔다. 그리고 원선배은 원다이브 리조트를 제주시에 오픈하였고 나는  86년 1월 우정사에 정식입사하고 88년까지 근무하였다. 90년에 이태원에서 Aqualand 69라는 다이빙 전문점을 오픈하고 93년부터 해저여행을 창간하며 정신없이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시기를 다이빙과 함께해 오고 있다. 그때의 경험과 인맥이 현재 해저여행의 원동력이다. 하지만 다이빙 전문지를 창간한지도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처음과 변함없이 늘 어렵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루 빨리 다이빙 업계가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면에서 어려운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나로선 최선을 다해 내 할 일을 다 하는 것으로 내 길을 가련다.

내일이면 또 한권의 해저여행이 발간된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난 함께한 지난 내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에 후회와 부끄럼 없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해저여행은 그러한 결과 물이기에 많은 애착이 간다. 오늘 문뜩 빛 바랜 나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보니 또 다은 용기와 힘이 쏳는다. 늘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시한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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