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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Bat fish와 다이버

by divesimon 2010. 3. 27.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고 얼마 않되서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시작했다. 처음엔 이걸 뭐하러 하는지 이해가 않됐다. 하지만 몇번 필드에 나가고 재미를 붙이기 시작하였다. 너무도 재미있어 새벽 첫팀으로 나가서 마지막 팀으로 들어오기까지 54홀을 돌아보기도 했다. 캐디 3명을 갈며 라운딩을 한것이다. 왜 골프가 재미있나를 생각했더니 재미 보다는 약올라서였다. 항상 공을 치고 나면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고, 다시 샷을 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울 것 같고..... 좀 더 연습을 할걸.... 옆에 있는 동반자들의 한 마디에 무너지고... 다양한 변수때문에 골프에 빠지게 된다.
수중사진이 마치 골프와 같다. 항상 결과물을 보면 후회하고 다음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골프와 같이 다양한 변명을 할 수 도 있고....
어째든 수중 사진에 푹 빠져있는 몇 명의 수중 사진가들과 함께한 말레이시아 마타킹 투어는 이들의 열정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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