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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접사

프람보얀 커틀피쉬의 독특한 먹이 사냥법

by divesimon 2009. 12. 30.
이 녀석이 일반 오징어 류와 다른 점은 바로 몸 속에 숨겨있던 무기(촉수)을 사용하여 먹잇감을 사냥한다는 것이다. 행동이 굼뜨고 덩치가 작다고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친다. 이 놈은 근육에 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무서운 놈이다, 녀석의 화려한 색상이 그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녀석이 몸속에 간직하였던 강력한 무기(촉수)를 이용하여 사냥하는 장면이다. 워낙 순식간에 촉수가 나왔다가 들어가기에 촬영하기가 쉽지 않다. 무조건 기다리고 찬스를 노리는 방법이 제일이다. 렘베에선 가이드들이 녀석을 유인하기 위하여 작은 새우 혹은 고기를 미끼로 녀석의 사냥 본능을 자극하여 촬영자에게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래 사진은 아쉽게도 촉수가 너무 길게 나와서 끝 부분을 표현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침 길이가 자신의 몸 길이 만큼이나 뻗어나오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녀석이 사냥을 할때는 몸통의 화려한 색상을 기묘하게 변화시키며 상대방을 혼란에 빠뜨리다가 순간적으로 촉수를 뻗어 먹이감을 낚아 챕니다. 촉수 끝은 두 갈레로 갈라져 있어 먹이감을 단단하게 잡아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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