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중사진/해조여행

양양 남애 리조트에서 해조류 촬영

by divesimon 2023. 5. 16.

양양 남애 리조트에서 해조류 촬영

 

양양 남애 리조트에서 물고기를 촬영하는 팀들과 함께 리조트 앞에 위치한 작은 암반 포인트로 갔다. 수온은 14도였는데 무척 추웠다. 왼쪽 손목씰에 이상이 있어 누수가 되어 다이빙 내내 추위를 견디어 내며 촬영에 임했다. 촬영 당일 3번 다이빙을 하였는데 두 번째 다이빙은 수온 10도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다이빙은 수온 5도였다. 그럼에도 첫 다이빙에 가장 많은 추위를 느꼈다. 방심하고 내피를 얇은 것을 입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다이빙부터는 드라이 슈트 제조사에서 만든 내피를 입었기에 추위를 느끼지 않았다. 

어쨌든 물고기를 촬영하는 팀들과 함께한 포인트는 수심이 10미터 내로 매우 낮았다. 더욱이 시야도 않좋았으며 모래밭 가운데 작은 암반 지대 였다. 암반은 작은 미역과 모자반들이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었으며 멍게와 해면들이 조금 보였다. 수심이 낮아서 파도에 몸이 이리저리 움직일 정도였다. 추위를 견뎌내면 촬영 소재를 찾다가 해조류를 주제로 촬영해 보기로 했다. 그것 말고는 달리 촬영할 것이 없었다.

해조류 촬영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해조류의 색을 살려야 하기에 상당히 까다로운 촬영 소재이다. 물살에 따라 해조류가 움직이기에 앵글을 잡기도 쉽지 않다.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달리 촬영할 것이 없었기에 집중해서 몇 컷 촬영하였다. 남애 리조트 앞 암반에서 촬영한 해조류 사진을 소개한다.

댓글